(개미뉴스)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국회가 탄핵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
- 정의당 의원들은 모두 탄핵소추안에 찬성할 것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12월 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운명의 날이 밝았다. 오늘 오후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국회가 주권자인 국민 앞에 떳떳한 결정이 내려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복리를 증진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많이, 또 크게 어겼다. 국민이 위임한 신성한 권력을 소수 측근과 재벌들 배불리는데 남용했다. 국민을 철저히 배신하고,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대통령을 국회가 탄핵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야만 하는 이유를 간단명료하게 밝히고,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탄핵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또한 “정의당 20대 국회의원들은 부여받은 국민의 명령과 역사적 소명을 무겁게 받아 안겠다. 저희들을 여의도로 보낸 고양과 창원의 시민들, 그리고 시민혁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위대한 국민들, 그리고 피와 땀으로 쌓아올린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 앞에, 저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운명은 저를 포함한 300명 국회의원들의 손에 전적으로 맡겨져 있다. 헌정수호의 길을 열어갈지, 헌정붕괴로 치달을 것인지 결정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나라에 미래가 있는지, 답이 없는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탄핵의 국회처리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료 국회의원들의 양심과 소신을 믿습니다.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민생정치를 복원하는 길에 함께 나아가자고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며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여당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정의당은 최근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하고, 정당연설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 8일 오전 11시에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정의당 지역위원장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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