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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한해 무사산행 비는 시산제 성료...수락산에서 동문의 동문회의 산악회의 건강과 발전 빌어
초헌관 김성범 산악회장
아헌관 김승배 동문회장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의식
정성으로 산신령님께 재물 받쳐
무사와 건강과 안녕과 발전 산행 고해
동문회와 산악회는 동산조
우리 메아리 사회적 협동조합드림위즈앙상블
한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먼저 간 산우들을 추모하는 제사의식과 아울러 가정의 평온과 개인의 소망 등의 산악인들이 연초에 산신에게 제를 지내는 시산제가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에서도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개최돼 성공리에 마쳤다.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는 새벽기도로 하루를 열며 진지하고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는 등 모든 제례의식과 행사장에 은은한 기도소리는 산악회 역할만이 아닌 산우 가족들의 평안과 다복한 삶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여러 의미를 담은 시산제로서의 목적을 두고 지난 2일(토) 수락산 매월정 코스를 가볍게 밟은 후 낮 12시부터 서울 노원구 동일로 250길 ‘밤나무집’ 마당에서 산신령을 모시며 비는 시산제 행사를 거행했다.
시산제는 순소 절차에 따라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
동문회 이상(영중29, 영고 30) 사무총장의 시회로 진행된 시산제는 ‘시산제 목적-안전.발전, 시산제 진행-엄숙.경건, 시산제 관계-소통.결속’ 이라는 모토로 '개회식 및 시산제 선포, 국민의례와 산악인 선서(총대장 최두안)에 이어 인사말을 한 후 강신,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헌작, 소지, 개밥, 폐회사, 음복' 의 시산제 순서에 의해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초헌관에는 행사를 주관한 김성범 산악회장, 아헌관에는 행사를 주최한 김승배 동문회장이 맡았다. 종헌관은 각 기수대표가 맡았다. 집사는 산악회 박병인 운영위원장, 이충길 대장이 맡아 점시(재물을 재수가 제대로 잘 치려졌는지를 살핌)하며 술잔에 술을 부어 초헌관, 아헌관과 종헌관에게 드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향 위에 새 번 돌려 술잔을 집사에게 주어 제상위에 놓았다. 그런 후 삼배를 하게하고 원위치로 인도했다.
시산제는 산악인들의 전통과 정신을 담은 행사이다. 시산제를 통해 산신령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한 해 동안 무사한 산행을 초헌문과 축문으로 기원한다.
재물 받쳐 산신령께 인간세상 내려와 달라 임재
초헌관인 김성범 회장은 초헌문을 통해 『서기 2024년 갑진년 3월 2일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회원들 모두가 지금까지 무사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산신령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올 한해에도 무사히 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십사하고 부족한 정성이지만 성심을 다하여 조촐한 제물을 마련하고 맑고 청정한 수릭산 자락에서 산신령님께 바치오니 산신령임께서는 인간 세상에 내려오셔서 임재(臨齋)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고했다.
산하를 굽어본 모든 생육들 지켜준 천지신명께 고해
김성범 산악회장은 축문을 통해 “저희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회원일동은 이곳 수락산 자락에서 영암 월출산 큰바위얼굴을 배경으로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천지신명님께 고하나이다” 라고 간절함을 전했다.
낙오자 없이 안전산행 산신령의 큰 덕
그러면서 “지금껏 매년 한 해 한 해 산을 베우고 신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 되면서 동문 상호간의 우애가 충만하고 건강을 지키며, 아무 낙오자 없이 안전한 산행이 이루어진 것은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큰 덕이며 이에 감사의 제물을 올리나이다” 라고 정중히 신을 모셨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 속 오가는 정 살펴 달라 호소
또한 “만물이 대자연의 이치에 따라 봄바람을 타고 어김없이 아름다운 자태로 소생하고 있다” 며 “우리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회원들은 자연에 동화되고 순응하면서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며 따뜻한 가슴으로 산길을 따라 건강을 찾고 힐링하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정상에 이르게 하고,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속에서 오가는 정을 갖도록 굽어 살펴 달라” 고 빌었다.
자연 함부로 훼손하지 않겠다
그러면서 “더불어 동문 간 소통하면서 이 금수강산 풀 한포기, 꽃 한 송이, 나무 한 구루라도 함부로 하지 않겠으며, 산을 닮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나이다” 라고 약속했다.
진취적 적극적인 사고로 산행 참여
사랑으로 모두 함께 가자
또한 “금년은 청룡의 해로 용기와 도전을 상징하며 진취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며 “동문께서도 용기의 도전, 그리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산행에 참여하시어 대자연이 주는 정기를 받고 동문간의 마음 넉넉한 친목을 통해서 개개인의 건강과 사업 발전을 성취하시고, 자기사랑, 동문사랑, 모교사랑, 영암사랑을 실천해주시기 바란다” 고 모두 함께 갑시다 라는 말도 산신령 앞에 다짐했다.
무탈산행, 건강산행, 행복산행 흥향
또한 “오늘 우리가 준비한 역소한 재주와 음식이지만 우리 동문들의 뜻이요 정성이니 즐거이 받아 거두어 주시고, 갑진년 한해 우리들의 산행 길을 굽어 살펴 주시어 무탈한 산행, 건강한 산행, 행복이 넘치는 산행으로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이 될 수 있도록 업드러 고하오니 이에 저희 잔을 받아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흠향하여 주시옵서서! 흠향하여 주시옵서서!” 라고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산신령에게 고했다.
매월 한 번씩 산행 무사함 감사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매월 한 번씩 산을 오르니 그 산행 하나마다 산과 하나디 라는 기쁨으로 충만하며, 아무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주시는 산신령님의 자애로운 보살핌을 어찌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그리하여 저희가 이곳을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바이다 라고 축문을 통해 밝혔다.
산을 닮은 좋은 사람 되고 싶다
또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 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들의 발걸음을 지켜보시며 오직 무사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산신령님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옵고, 저희들은 이 아름다운 자연을 함부로 더럽히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진정한 산악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진심을 보여줬다.
술과 음식 정성, 어여삐 여겨 달라
또 거듭 바라옵건데 갑진년 한해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옵시고, 무사산행이 되도록 엎드려 고한다며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즐거이 받아 거둬 주시고 올 한해 산행 길 무사하게 굽어 살펴주시옵고, 한잔 술을 흠향하여 주길 바랐다.
활력충천, 희망솟음, 재물완성, 행운발복
초헌관인 김성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산신을 모시며 올 한해 무사산행을 빌고 아울러 동문회, 산악회 발전과, 그리고 동문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를 비는 시산제 행사에 많은 분들이 자리해줘 감사하다” 며 오신 분들을 대 환영했다. 그러면서 “빈다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성스럽게 위대하게 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의 기도라고 생각한다” 면서 “오늘 여러분들과 산신령님에게 바치는 제물 앞에서 여러 동문선후배 및 지인들과 함께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하면서 비는 마음하며 시산제를 통해 더욱 활력충천, 희망솟음, 재물왕성, 행운발복, 운기상승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시산제는 제 의식뿐만 아닌 여러 목적성으로
아헌관인 김승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날씨는 좀 쌀쌀하지만 동문들의 마음은 따뜻하고 화사함마저 든다” 며 온기서린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한해 산행에 있어서 산신을 모시고 간절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아닌가한다. 우리는 저마다 소망을 담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 면서 “산악인은 무사산행을 빌고, 동문들은 가정에 건강과 평화, 그리고 사업가나 공무원.직장인들을 발전과 승진을 바라고자 빌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시산제는 단순한 제 의식으로만 취급하지 못할 여러 목적성이 있는 포괄적인 제 의식행사가 아닌가 생각이 되어 지고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에게 소망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동문회와 산악회
합심, 협력으로 조합이뤄 함께 가는데 모두 나서자
김 동문회장은 “편견이 눈을 감으면 가슴이 음악을 듣는다고 했다. 동문회가 있어 산악회가 있다. 두 단체가 협동조합을 이룬 채 협연을 하고 있다. 이것은 ‘사회적 협동조합드림위드앙상블’ 이다. 이런 앙상블로 동문회와 산악회가 합심, 협력으로 조합을 이루고 함께 가는데 모두가 나서자” 며 “오늘 시산제도 협력의 조합을 이루고자 지낸 일이 아닌가하고, 조합은 우리 자신, 그리고 동문회와 산악회를 위한 행위라 본다. 이런 면에서 우린 산신령에게 절하며 고하자” 고 말했다.
동문산악회가 시산제를 지낸 수락산은 서울에 있는 산 중에 4번째로 꼽은 명산이다. 산세가 어름다워 이 산에 등산애호가들로 북적인다. 산세의 기운도 뛰어나다. 그래서 동문 산악회에서는 이련 이곳에서 연초가 되면 제(祭)를 지낸다.
수락산 밤나무집 마당에 강신
이번에도 수락산 매월정 코스 입구의 수락골 근처에 위치한 ‘밤나무집 마당’ 에서 지냈다. 산신이 내려오기를 바라는 ‘강신(降神)’ 을 하며 신을 모시고 마련된 음식을 신에게 바치며 간절한 소망을 빌었다. “무사산행을 하게 해주십시오.” “동료들과 사이좋게 행하게 해주십시오.” “발전을 비나이다.” “건강을 비나이다.” “출세를 비나이다.” “행운을 비나이다.” “대박 나게 해주십시오” 라고 바라고자하는 여러 소망을 고했다.
시산제는 가정과 나라의 모두를 위한 기원제
시산제는 단순한 산악인들만의 무사산행을 비는 일에서 이제는 가정과 나라의 모두를 위한 기원제로 변천되고 승화되고 있다. 그래서 시산제를 ‘기원산제’ 로 부르기도 한다.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길 비는 기원(祈願), 낳거나 만들어내는 산(産), 사람과 신이 서로 접하는 제(祭)로써 의미를 두고 연초를 기해 산신을 모시고 제물을 바친다. 신신은 자연 신 중에 어느 신보다도 위대하다. 위대한 산신으로 여겼던 조상들의 전통은 요즘 시대에도 변함없이 산신을 위대하고 성스럽게 보며 마을의 안녕과 평화와 발전을 비는 당산제, 풍어를 비는 해신제 등보다 산신제가 더 위대하기에 매년 연초가 되면 산신제를 거행하고 있다.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 진행
찬조, 회비로 감동적 개최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도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회’ 주최로 하여 산악회가 주관하며 시산제 행사를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행사는 여러 동문들이 아낌없는 찬조로 또는 동문들의 회비로 충분한 준비와 프로그램으로 감동적인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돼지 입에 꼽은 돈 소망 담아
제물상에 바친 ‘풍요와 번영’ 을 상징한 돼지머리는 귀와 눈을 덮었다. 열어진 입안에는 풍요와 행운을 의미하는 배추나 자손번창과 입신양명을 의미하는 밤 대신 돈을 넣었다. 많은 돈을 벌게 해달라는 현금부자에 간절함을 담아 대추.밤 아닌 돈을 꼽았다.
생명과 건강, 행복과 평화, 장수와 지식 상징 재물
제사상에 ‘생명력과 건강’ 을 상징한 대추.밤.감배.사과 등의 과일을 놓았다. 또 제사상 뒤쪽에 ‘행복과 평화’ 를 상징한 떡과 ‘장수와 지식’ 을 상징한 어포류를 놓았다.
우정과 화합, 안전과 성공, 숭고함과 신성함 상징
또한 제사상에 ‘우정과 화합’ 을 상징하는 술잔에 술을 따라 바쳤다. 그리고 제사상 양옆에다 ‘안전과 성공’ 을 상징한 양초를 놓아 불을 켰다. 또한 제사상 앞에 ‘숭고함과 신성함’ 을 상징한 향불을 켰다.
액운 빠져나가게 제사상 음식 나눠먹어
이렇게 시산제 상차림을 갖추며 엄숙하고 경건한 자세로 의식절차에 임했다. 제를 마치고서 바쳤던 제물을 골고루 담아서 세상의 모든 잡신에게 보내고, 한 해 동안 모든 나쁜 액운이 빠져나가게 제사상 음식을 나눠 먹었다.
음식점에서 무사. 안전, 건강, 발전 건배
동문산악회 안전산행과 발전을 빌고, 동문 및 가족, 그리고 가정과 직장에 발전을 비는 시산제로서의 성격을 부여하며 치른 행사로서의 의미를 새기면서 시산제 의식행사를 마친 모든 참여자들은 식당 안으로 들어가 준비된 음식을 즐기면서 김성범 산악회장, 김승배 동문회장, 문승길 고문 등 건배사가 이루어진 가운데 다시 한 번 건강과 안정과 발전을 비는 건배의 잔을 들었다.
선물
희생, 정신 받들고 행동 이어가겠다는 마음의 표시
이번 시산제에서는 답례선물로 타올과 함께 ‘계란찜질기’ 를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선물했다.
‘수락산 영험한 가운을 담다’ 주제
‘동네내산’ 슬로건
영암이라는 한자는 ‘신령스러운 바위’ 라는 뜻이다. 이번 시산제에서는 신령스러운 바위의 의미를 더해 ‘수락산 영험한 기운을 담다’ 라는 주제와 동산은 나의 산이라는 친근함과 사랑을 담은 ‘동산내산’ 슬로건 아래 행사를 치렀다.
서기운집 서린 날
날씨가 풀리는가 싶더니 시산제가 있는 날은 아침 영하 8도 영상 5도로 쌀쌀한 날씨였다. 하지만 하늘에는 함박 눈을 내리게 한 구름이 몰려들은 것을 보니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징조의 상서로운 좋은 기운이 구름처럼 모여드는 ‘서기운집(瑞氣雲集)’ 한 듯 했다. 상서로운 기운을 입은 동문들은 얼굴에 화색이 감돌았다. 봄은 이미 동문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됐음을 드러냈다. 봄이 희망으로 다가옴을 느꼈다.
시산제 우리와 더불어
작년 시산제는 ‘함께(함께 갑시다, We go Together)’ 라는 모토로 진행됐다. 동반자적인 일행으로서 ‘동행(同行)’ 을 했던 동문들이 올해는 남을 생각한 수반(隨伴)되는 조력자적인 합심으로서 ‘협조’ 를 발휘하고자 ‘더불어(더불어 사는 사회. Society that Lives Together)’ 라는 모토로 진행했다. ‘더불어 우리, 우리 함께’ 라는 구호로 나에서 우리, 우리에서 모두로서 나라고 하는 개인보다 언제나 ‘우리(We)’ 라는 공동체 중심으로 나 위에 ‘우리가 먼저 있다' 는 신념으로 동문간의 결속을 통해 집안(동문, 산악인)의 세력을 확장시키고, 한 집에 몇 세대가 함께 거주하며, 마을(동문회)에서는 산악회, 동창회 등을 통해 마을 전체의 안녕과 이익을 추구해왔다. ‘손잡고 더불어, 함께 가자 우리’ 라는 슬로건 아래 협력이라는 ‘협(協)’ 을 통해 발전을 기했고, 합하다라는 ‘합(合)’ 을 통해 안정을 취했다. 함께는 ‘나와 함께’ 였다면 더불어는 ‘우리와 더불어’ 이다. 함께는 나와의 같이하는 일이지만, 더불어는 ‘우리’ 와의 같이하는 일이다. 둘 이상의 동문이 함께하는, 무엇과도 같이하는, 어떤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함께했던 것에 거기에다 더하여 살아가는 일의 함께 일하며, 함께 나누고 사는 세상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구현하자며 이번 시산제는 부사 ‘더불어’ 를 내세웠다.
시산제 중심체, 지향점은 우리
동문은 서로 아끼고 보호하고 사랑해야할 대상
시산제의 중심체는 ‘우리’ 였다. 지향점도 ‘우리’ 였다. 우리라는 개념은 ‘묶어준다’ 는 의미다. 너와 나 복수의 모두를 어떤 집단이나 공동체 또는 우리가 하나라는 문화 형성의 뿌리다. 함께할 때 생존할 수 있다는 고대 부족 공동체의 개념이 모두를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의 정신과 일맥상통하여 대한민국의 우리라는 문화를 형성하듯이 동문회나 산악회도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의 우리’ 라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랑, 우리끼리, 우리 함께, 우리 동문, 우리 동문회, 우리 산악회, 우리 친구, 우리 동창, 우리 식구 등으로 우리, "우리 함께 밥 먹으로 갈래요? 우리끼리 뭐하나 해볼까? 우리가 뭉치면 못할 게 없어! 우리랑 함께 할래? 너 우리 산악회에 들어올래?’" 이렇게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한다. 이것은 너와 내가 다르다는 적대감보다 서로를 아끼고 보호하고 사랑해야할 대상으로 감싸준다.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의 이러한 사상은 동문회나 동문, 사상과 철학, 문화의 동문 간의 갈등을 넘어 더 큰 세상으로 우리를 뭉치게 해준다.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여 싸우는 우리 모두를 하나의 울타리로 묶어둔다.
동문은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한 학교 밑에 하나 된 동문으로서 서로를 지켜내는 동문선후배요 가족이다. 나를 위한 시산제였던 이제는 ‘우리를 위한 시산제’ 로 그 성격과 철학을 달리한다.
시산제는 무사산행을 하게 해달라고 고했다. 더불어 우리, 우리 함께 하게 해달라는 마음 또한 신에게 고했다. 동문들과의 오래도록 더불어 우리, 우리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사이좋게 변치 않게 지내달라고 간절한 마음을 신에게 고백했다.
시산제는 영원사동제
선영 기운, 성원 협조, 범사 평온, 공동 발전
연초에 산신령에게 제를 올리는 시산제는 신선의 신령스러움으로 기운을 불어준 ‘선영제(仙靈祭)’ 또는 하는 일이 잘되도록 도와준 ‘성원제(聲援祭)’ 또는 모든 일의 평화로운 옛 모습을 되찾는 ’범사제(凡事祭)‘ 또는 화합과 단합을 이루려는 ’공동제(共同祭)‘ 로 의미를 더했다. 선영제의 영, 성원제의 원, 범사제의 사, 공동제의 동을 따 ’영원사동제(靈援事同祭)‘ 라고 한다. 영원사동제는 ’신령의 도움으로 일이 서로 같게 한다(Work the way with the help of a spirit)‘ 는 뜻이다. 제(祭)는 신에게 재물을 바치면서 사람과 신과 서로의 관계를 원만히 하려고 하는 개념에서 ’서로 접하다. 사귀다, 미루어 헤아리다. 갚다‘ 의 의미로 쓰이고 있어 시산제를 통해 ’선영-기운, 성원-협조, 범사-평온, 공동-발전‘ 을 위한 신과 사람이 서로 접했다.
이날 행사에 산악회에서 김성범 회장을 비롯해 문승길 고문, 문병열 고문, 이진희 고문, 조삼현 직전회장 등 역대회장들이 전원 참석해 산악회가 훌륭한 역사가 있고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 산악회로서의 위대한 산악회, 건실한 산악회, 단합된 산악회, 명성이 있는 산악회임을 보여주는 등의 덕망의 모습을 더 크게 그려냈다. 그리고 고광원 부회장, 이계용 부회장, 김근에 부회장, 박춘남 부회장 등 부회장단 등이 참석해 힘찬 산악회, 알찬 산악회임을 보여주는 등의 인품의 행실을 더 멋지게 가꾸었다. 그리고 김대호 홍보이사. 박병인 운영위원장, 최두안 총대장, 오남희 재무총무 등이 함께해 활기찬 산악회, 희망찬 산악회임을 보여주는 등의 품격의 자세를 더 훌륭하게 만들어냈다. 또한 산악동호인들이 참석해 멋진 산악회, 아름다운 산악회임을 나타내는 등의 협력의 마음을 더 값지게 했다. 그리고 동문회에서 김승배 회장을 비롯해 최성열 감사, 강부덕 감사, 김용안 부회장, 사정훈 부회장, 노옥희 여성부회장과 이상 사무총장 및 동문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해주는 등의 격조의 성품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김용석 재경 영암군향우회 사무총장이 박찬모 회장을 대표해 제 의식행사를 의미 있게 했다. 그리고 이계종 재경 영암읍향우회장 및 황국현 사무국장, 장영찬 재경 덕진면향우회장(영암중 25회) 등 및 향우와 그리고 김광자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장, 양점승 산악회 고문, 김석호 총대장, 신안숙 여성국장과 곽찬대 재경 도포면향우산악회장 및 김용효 사무국장 등과 지인 등이 함께함으로써 명품의 명성을 더 뛰어나게 했다. 시산제 행사를 통해 동문 및 향우를 볼 수 있어 감사했고, 산신제를 통해 동문과 향우들과 함께 빌고 고할 수 있어 좋았다며, 시산제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남게 됐다고 했다.
동행은 고행 아닌 수행
김성범 산악회장은 “동행은 고행이 아니라 수행(修行)이라고 생각한다” 며 “산악회 발전을 이끌어가는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에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산제는 동참과 협조를 바탕으로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산악인들의 더욱 건강한 내일을 위해 도약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적 가치실현이라는 뜻이 깃든 산악회에서 우리 모든 산악인들과 동문들, 그리고 지인들이 인간존중과 인류애, 자연존중과 자연애 실천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워나갈 것” 이라며 “역대 회장님께서 심어주신 동행의 가치를 가치 있는 성과들로 가꾸고 일궈나가겠다” 고 시산제의 가치, 뜻 깊은 성과로 일궈가겠다는 강한 의지로 다짐했다.
시산제 빛남, 찬조와 희생봉사
이번 시산제에서 보여준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일은 동문들의 ‘찬조’ 였다. 5만원부터 최고 50만원까지 너도나도 아끼지 않는 마음을 보여 산악회가 큰 힘이 됐고 더 멋져졌다.
또 산악회를 위한 희생과 봉사정신이 참으로 빛났다. 수고와 헌신은 아름다운 실천이라며, 희생정신을 발휘한 그런 아름다운 집행부들이 있기에 산악회는 참된 사람, 성실한 사람들로 인하여 더 활기차게 나아가고 멋져지고 위대할 수밖에 없었다.
산악회 혼과 맥 이어가겠다
동문발전 지속성유지 헌신 자랑스럽다
김성범 산악회장은 “동문산악회는 15년 전 김상협 선배님이 임시 대장을 맡아 시작한 걸로 들었다” 며 “동문산악회가 만들어진 것은 동문들의 건강, 힐링을 위한 목적과 그리고 동문선후배간의 친목과 우애를 돈독히 하고, 동문발전과 지속성을 유지해나가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취지를 듣고 존경심, 경애심과 자긍심, 자부심이 생겼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진행해 왔던 역대 회장님들의 헌신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동문산악회는 동문이 우선이다. 동문회가 최상이다 라는 강한 집념과 신념으로 영암중고의 정신철학과 행동철학에 대한 정체성을 지키며 동문회에 자긍심을 갖고 가꾸어온 훌륭한 분들이 있기에 동문회산악회는 더욱 멋스러워지고 아름다워지고 위대해지고 있다” 며 “찬란하게 꽃을 피워온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만큼 기본에 충실하겠다. 정신을 이어가겠다. 영중고의 이름을 더 명예스럽게 하겠다” 고 영암중고의 혼과 맥, 그리고 기억 산행을 진행하여 역대 회장들의 정신세계를 조명하고, 산악회의 명맥을 잇는 멋진 모습을 더 새롭게 더 훌륭하게 더 멋지게 그려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다짐은 영중고산악회의 뿌리이자 원류 김상협 선배님과 초대 박봉원, 2대 문승길, 3대 문병열, 4대 이진희, 5대 조삼현, 6대 현 김성범 회장으로 이어지던 산악회의 맥을 계승하는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의 큰 흐름으로, 영중고산악회란 상징체계를 바탕으로 산악회의 뿌리인 영암중고동문(동문회, 산악회)의 문화를 연구하여 더욱 꽃을 피우는 등 예술적, 학문적, 체육적 성과를 이루어낸 전 방위 진정한 산꾼으로 인정받게 하겠다고 했다.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는 ‘혼을 담아 가꾸는 영암중고산악회 전통 고유 산악회문화 맥을 잇다’ 라는 슬로건 아래 혼맥(魂脈), 魂으로 이어온 脈에 더욱 찬란하게 가꾸고 지켜가겠다고 했다.
산악회는 동문과 동문회 존재 역할성 띠어
산행을 통해 소통하며 우애 다진 만남 장소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는 영암중고동문회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 중에 가장 이바지한다. 동문회는 한해 정기총회 말고는 동문선후배들과의 만남이 없다. 하지만 산악회는 매달 산행을 통해 만나고 소통하면서 우애를 더욱 끈끈히 하고 있다. 영암중고동문이 동문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정신을 지키는 데 어느 단체보다 앞장서고 있어 훌륭하다. 나무가 아름다워지고 잘 자란 것은 줄기에 있다. 가지를 친 줄기가 무성해야 몸통이 건실해진다는 것을 산악회에서는 신념으로 삼고, 영암중고동문 나무가 무성해지게 ‘줄기’ 로서의 성장하게 한다.
나를 찾는 여행, 명승지를 찾아서
동문과 함께 야행을, 산악회를 통한 힐링을
매달 서울에 위치한 산만을 찾아 가졌던 산행을 봄철을 기해 가까운 거리의 명소를 찾아 힐링산행의 여행,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문회와 산악회와 조합, 동문선후배와 조화 라는 ‘동산조(同山調)’ 로 하나 된, 조합.조화를 이룬 산 메아리의 아름다운 화음과 격조 높은 세계와 결부시키겠다고 산행의 본질은 미와 멋의 창조이며, 새로운 미와 멋에 대한 추구와 도전이며, 지금도 변화하며 도전하고 있다. 이젠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가 지속적으로 산행의 격조와 내면성이 돋보이게 하는 신선한 산행세계를 보여주는 ‘나를 찾는 여행, 명승지를 찾아서’ 주제로 ‘동문과 함께 여행을, 산악회를 통한 힐링을’ 슬로건 아래 추진된 ‘힐링여행산행’ 을 고려하고 있다.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좋아하세요
격조(隔阻. 서로 떨어져 어울리지 못함)하지만, 격조(格調. 사람의 품격과 취향, 운치와 어울리는 가락) 있게 즐기는 격조산행,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좋아하세요” 포스팅하여 “계절감과 잘 어울리는 봄 산행이었다.” “가끔씩 들려오는 새 울음소리와 바람소리가 산우들의 숨소리와 섞어 들렸다.” “꽃들이 나비와 향연을 펼치니 내 가슴이 뛰었다” 라는 말이 나오게 할 화사한 꽃이 피는 어느 날 봄 산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