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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엔날레와 맞물려 지역 문화기관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사진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마련된 공연 모습.
광주에는 광주비엔날레(9월 3일~11월 7일)만 있는 게 아니다.
광주비엔날레 행사 기간과 맞물려 지역 문화기관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마련됐다. 예술의 거리를 비롯해 무등산 자락 무등현대미술관, 새롭게 단장한 국립광주박물관 등에서 가을 초입 풍요로운 문화 행사들이 지역민을 유혹하고 있다.
●예술의 거리
아시아문화예술특화지구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예술의 거리 일대에 '2010 아트로드프로젝트'행사가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이번 행사는 토요 아트마켓인 '개미시장1+1', 다채로운 공연인 '가야미 극장'등으로 구성됐다. 아트마켓은 골동품 15좌판과 아트상품 20좌판으로 이루어진다.
도자공예, 펠트공예, 칠보, 조명, 애니메이션, 그린푸드, 다문화음식, 마술 등으로 다양한 아트상품과 예술행위로 예술의 거리를 풍성하게 물들인다.
오후 4시부터 인형극ㆍ퍼포먼스ㆍ루트머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예술의 거리 내 고금화랑 2층에는 예술의 거리를 찾는 시민들의 쉼터가 마련된다.
이 행사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에 개최되며 오는 12월 4일까지 지속된다.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10일 오후 2시 퍼포먼스 공연 'Asian Performance Art in Gwangju'를 개최한다.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ㆍ외 퍼포먼스 작가 13명 작가들이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다. 미얀마ㆍ마카오ㆍ일본ㆍ홍콩ㆍ일본ㆍ베트남 등 아시아 작가들이 참여하며, 국내작가로는 성능경, 유지환, 문재선, 솔문, 신도원, 조용신, 임순종 등이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6전시실과 3층 로비, 옥상정원 등지에서는 제8회 광주비엔날레기념 특별기획전 '디저트'전이 오는 11월 14일까지 열린다.
● 국립광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은 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해 '바람을 부르는 새'특별전을 10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우리의 문화 속에서 보이는 새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재개관을 통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자 기획됐다.
제1부 '상상의 새, 하늘을 열다', 제2부 '신화의 새, 새벽을 깨우다', 제3부 '자연의 새, 봄을 부르다', 제4부 '물가의 새, 마음을 울리다', 제5부 '권위의 새, 삶을 수놓다'등으로 구성됐다. 공예품과 함께 현대 회화, 디지털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11일 오후 7시 30분 음악회도 마련된다. 성악가 구성희(소프라노), 김백호(테너), 신은정(메조소프라노), 이용우(바리톤) 씨 등이 주옥같은 목소리로 '밀양아리랑'등 가옥을 들려준다. 박물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로 창단된 국립광주박물관 칸타빌레합창단도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 무각사 등
도심 속 사찰 무각사에서는 11일까지 지역 도예가인 황인옥 씨의 개인전이 열리며, 10일 오후 7시에는 이탈리아 모자이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일월오봉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무등산 자락 무등현대미술관에서도 정송규(무등현대미술관 관장)씨의 오픈 스튜디오전이 10일 마련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전은 오는 10월7일까지 매주 금ㆍ토ㆍ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