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올려 놨던 나름의 정보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1.주차대행업체(http://blog.naver.com/ironmank?Redirect=Log&logNo=50025993882)
- 차를 가지고 가실 분들은 장기주차를 하실텐데 오전 비행기를 타고 가시려면 시간이 촉박합니다.
혹시 대행업체를 알아보시는 분들은 여기도 한번 들어가보세요.
저도 검색으로 알게 되었고 이번 여행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어요.
2. 비행기 타기 전에 할 일
사이판으로 갈 때 왼쪽 창가에 앉으시면 좋아요.
아이가 있으면 키즈밀을 하루 전에 신청하시구요(전화로도 가능하고 더 편했어요)
전화로 신청하면서 케이크도 같이 신청하세요.
원래는 허니무너에게만 준다고 하는데 생일이라고 했더니 정말 확인도 안해보고 주네요.
하긴 커플끼리만 간다면 신혼여행이라고 해도 확인할 방법은 없겠지요.
환전-이래저래 알아보기 힘들어서 인터넷 환전 신청해서 신한은행에서 받았어요.
3.공항에서 할 일
* 혹시 돼지코 코드를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로밍센터를 이용해보세요.
저희는 핸드폰 로밍을 하고 깜박하고 가져가지 않은 핸드폰 충전기도 빌렸어요. (무료)
게다가 충전기에 돼지코 코드도 같이 있어서 노트북 쓸 때 빼서 쓰기도 했어요.
입국시 1층에서 반납만 하면 되요.
* 산타로사에서 카드로 결제한 비행기값은
M카운터 옆(공항 제일 끝 유리 보이는 곳)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서 카드 압인합니다
* K 카운터 옆에 있는 아시아나 외투 보관소에 외투 보관
짐이 많지 않다면 그냥 갖고 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층으로 입국해서 또 2층 K 카운터까지 가서 옷을 찾아야하거든요.
4.먹을거리
라면, 햇반, 김, 참치캔, 비행기에서 나눠 준 고추장(더 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꼬마김치(볶은 김치로 사가세요. 생김치는 터지더라구요) 물(2리터짜리 2개-여력이 되시면 더 가져가세요)
밥이랑(밥에 비벼먹는 것) - 승민군에게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커피믹스(마나가하 섬에 들어갈때 전날 냉커피를 만들어 놨다가 가지고 가보세요. 와따에요.)
레토르트 황태탕-혹시나 하고 가져가봤는게 먹지는 않고 딴 사람 줬어요. 반입은 가능해요
먹을거리를 잔뜩 사더라도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종이 상자에 싸서 짐 붙일 때 같이 붙이면 됩니다.
5. 승민군 준비물
* 선글라스, 모자, 수영복 2개, 아쿠아슈즈, 짝퉁 크록스(아쿠아슈즈보다 더 많이 신겼어요)
여름 옷, 여름 내복(혹시나 하고 가져갔는데 역시나 필요없었어요) 팬티
튜브, 수저세트(어른용 수저도 가져갔네요. 일회용은 안 쓰거든요)
샤워캡(이거 없으면 승민군 머리를 감길 수 없어요)
승민군 읽을 책, 퍼즐 등등(비행기나 숙소에서 지루하지 않게 스티커 놀이 등등을 준비해 주세요)
모래놀이, 스노쿨링 세트 - 바다를 싫어해서 버림받은 짐. 모래놀이는 사이판 마트에서도 팔아요.
* 그냥 아쉬웠던 것 - 비치발리볼(수영장에서 오래 놀 경우 아쉬웠어요. 부피도 별로 없구)
6.세면도구
삼푸,린스,샤워젤,비누,폼크렌징(마트에 가면 여행용 세트를 팔아요.) 빗, 치약, 칫솔,면도기
스킨, 로션, 마스크 팩(저는 하지 못했지만 시간 여유가 된다면 사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해보세요)
세탁비누(잘라서)
자외선 차단제(저는 45짜리 샀는데 그정도면 되겠던데요)
아이용 로션, 샤워젤
햇볕에 많이 탔을 때 바르는 바나나보트 알로에 젤은 ABC마트에서 할인해서 5$도 안되게 샀어요.
7. 비상약- 이번에 사용한 것은 거의 없네요.
체온계(대만에 갔을 때 열나고 고생한 적이 있어서 꼭 챙겼어요..) 해열제
방수밴드, 상처에 바르는 연고, 소화제, 타이레놀, 종합감기약,
모기에 민감한 승민군을 위한 모기패치(개미 퇴치용),
뽀로로 모기물린데 붙이는 스티커(이것만 사용) - 걱정했던 승민군은 안 물리고 어른들이 한두방. 모기는 아닌것 같았어요. 가려운 곳에 이거 붙이면 하나도 안 가려워요.
8.마나가하 섬에서...
아이 먹을 거리를 숙소에서 살짝 해결하니 참 좋았어요.
그릇에다 밥 퍼서 그대로 지퍼락으로 쏙. 국도 지퍼락에 담고...(그릇 하나를 더 챙기면 좋겠지요)
시멘스 도시락이 아이용이 없다보니 아이 점심이 걱정되더라구요.
아이가 조금 더 커서 많이 먹으면 시멘스에 얘기하면 해주지 않으실까요?
8. 사이판 공항에서...
수속 마치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요. 저희는 점심을 간단하게 먹어서 그런가 배가 고프더라구요.
먹을 것 (마실것은 반입이 되는지 모르겠네요)을 미리 준비하세요.
공항 내 매점에서 새우깡이 무려 5$ 이었어요.
8.경비(산타로사로 모든 것을 해결)
비행기값 - 어른 2명 아이 1명 - 150만원
(처음에는 165만원이라고 했었는데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돈 번 느낌~)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인터**보다도 더 쌌어요.
리베라 - 4박*5$=200$
선택관광
(정글투어 2명, 잠수함투어2명, 선셋호핑2명, 마나가하섬2명, 스노쿨링세트2개, 도시락2개, 랍스터 1인) - 452$
추가 옵션 - 패러세일링 40$*3명=120$
기타 등등 230$
총 300만원이 들었습니다.
기나긴 후기가 드뎌 끝났습니다. 숙제를 다 끝낸 기분이네요. 홀가분합니다.
생각나는 팁이 있으면 그때 그때 추가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사이판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마지막 이런 유용한 정보까지 정리를 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이젠 다시 열심히 적금 부어야겠어요. 좀더 커서 승민군이 바다를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스쿠버다이빙도 하구 얼마나 좋을까하며 기다려 볼께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후기 감사해요..12년만에 다시 방문하는 사이판! 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네요^^
오랜 기간 글을 올리느라 중간 중간 다른 분들의 글이 섞여 있었는데 이렇게 정돈을 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승민이가 바다를 즐기게 될 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바위님... 멋진 재방문이 될거라 생각해요. 즐거운 사이판 보내고 오세요.
엄청난 후기를 쓰셨네요~~ 제가 읽은 것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고 할만해요~~ 3월달에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너무 훌륭한 여행후기로 좋은 정보 많이 담아갑니다...^^
드뎌 대단원의 막을 내리셨군요... 추카추카~~!!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Tip은 간단! 명료! 깔끔! 하게 정리하셨네요... 오랫동안 행복한 추억 잘 간직하시길~~!! ^^
저도 많은 도움 받았네요..넘 후기 잘 쓰셨어요. 짝짝짝
아름다운 청년님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행복배달부님, fish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잘 읽었어요,,,여행을 준비하시는 이에게는 많은도움을,,,여행을 다녀오신분들께는 다시한번의 추억을,,, 감사해요,,힘드셨을텐데,,ㅎㅎ
갑자기.. 제가 쓴 글이 너무 재밌어서 첨부더 끝까지 다 봤네요. 그리고 옵션 비용에 별보기 투어 * 2 = 60$ 이 빠졌네요. 기타등등에서 빼야겠어요. 수정이 귀찮아서 패쓰 그리고 문든 든 생각은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정글투어랑 잠수함 투어, 별보기는 안하고 마나가하섬, 선셋호핑, 패러세일링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일랜드 관광을 안했으니 그것을 더 해볼까나... 다이빙은... 그냥 스노쿨링만 해도 충분히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패쓰.. 그런데, 언제나 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