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미국, 액션, 2003년
쿠엔틴 타란트노 감독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장르 영화에 대한 능수능란함은 기술적으로 매력적이게 한다.
하지만 그의 영화를 보면 화려한 기술과 기교 안에 녹아 있는 허무주의를 느끼게 된다.
이 영화도 일종의 무협물들에 대한 오마주로 읽을 수 있다.
볼 거리가 화려하다.
아드레날린을 증폭시키는 장르적 성공과 달리 주제 의식은 희소해보인다.
동양의 무협에 대한 양식적 오마주가 돋보인다.
= 시놉시스 =
빌을 죽여라...!
복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핏빛으로 얼룩진 순백의 웨딩드레스!...............어느 한적한 오후, 행복한 결혼식을 앞둔 ‘더 브라이드’와 그녀의 신랑, 그리고 모든 하객들이 의문의 조직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는 피로 얼룩져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복수의 리스트를 써내려가며!...................그로부터 5년 후, 코마상태의 ‘더 브라이드’는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어렵게 깨어난다. 그리고 피로 얼룩진 과거가 그녀의 뇌리에 스치면서 서서히 복수의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데들리 바이퍼’를 찾아서!.....................‘더 브라이드’는 전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살인조직 ‘데들리 바이퍼’의 일원이었고, 조직의 보스인 ‘빌’을 포함한 5명의 일원이 새로운 삶을 앞둔 그녀를 처참하게 무너뜨렸음이 밝혀지자, 그녀는 텍사스, 멕시코, 일본을 방문하며 가장 잔인한 복수를 실행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