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배우.
연예인 활동
배우 경력
중학교 2학년 때 원로배우 추송웅의 모노드라마 <우리들의 광대>를 보고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고, 고2 때인 1988년에 청주 지역 극단인 '청년극장'에 입단했다. 비록 외모 때문에 주연은 맡지 못하고 단역을 전전했지만, 연기 열정만큼은 남달랐다는 후문. 그렇게 연극 활동하면서 서울예대 연극과 진학을 준비했지만, 당시에도 심했던 외모적 편견 때문에 두 차례나 탈락했다. 아버지의 반대와 강권도 겹치면서, 결국 서울예대가 아닌 충청대 의상학과에 입학하여 졸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뒤늦게 군대를 다녀온 뒤 마침내 대학 졸업자 특별전형을 통해 서울예대 연극과 95학번으로 입학하게 된다. 졸업 후 1997년 '동랑레퍼토리극단'에 입단하여 배우 류승룡과 같이 활동했고, 이후에는 유명 극단 '목화'에 입단하여 활동을 했다.
1990년대 말부터는 영화계에서의 연기 활동을 늘려갔다. 초반에는 깡패 양아치(주유소 습격사건, 공공의 적) 혹은 친일파(토지의 김평산/김두수) 같은 악역 이미지가 강한 편이었는데, 2005년 왕의 남자의 육갑이와 2006년 타짜의 고광렬 등이 유명세를 타면서 구수한 입담과 재치로 깐죽거리는 유쾌한 캐릭터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왕의 남자로는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작품에 감초 역할로 출연하며 대중의 눈에 익고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하고 넉살 좋은 배우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혹은 오히려 이 점을 역이용해서 인텔리한 엘리트 역으로 출연하거나, 아예 카리스마가 넘치는 악역으로 출연하기도 하면서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영역을 넓혀갔다.
2010년 이끼에서는 마을 이장 천용덕의 오른팔인 김덕천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며,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철봉 역으로 출연하여 영화를 하드캐리했고, 대종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이처럼 조연 전문 배우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2007년 이장과 군수, 2008년 트럭, 2010년 죽이고 싶은, 2015년 극비수사, 그놈이다 등 공동 주연 영화에도 간간이 출연했다. 하지만 실패작이 많았던 아픔을 맛보았는데, 2016년 단독 주연의 코미디 영화 럭키가 전국 관객 700만에 육박하고, 2017년 현빈과 공동주연을 맡은 공조가 800만에 육박하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2018년에는 완벽한 타인에서 쟁쟁한 주연 4인방 중 한 명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극중 코믹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이끌어갔다.
2019년에는 말모이에서 까막눈 김판수 역을 맡았고, 이어 8월 7일에 개봉한 봉오동 전투에서는 항일대도를 들고 일본군 장수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리는 대한 독립군 황해철 역을 맡았다. 두 작품 모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020년에는 그의 첫 SF 출연작인 승리호에서 우주 정찰 로봇 업동이 역을 연기했다. 얼굴이 한번도 나오지 않고 CG 작업용 모션 캡처와 목소리만으로 연기하는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2022년에는 올빼미에서 인조 역으로 출연하여 배우 경력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았다. 인조의 광기 어린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어 영화도 좋은 평가를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유해진 개인으로서는 주연작 누적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했다. 송강호, 하정우, 황정민에 이어 역대 네 번 째.
2022년 박찬욱 감독이 아이폰 13 프로로 촬영한 21분짜리 단편 영화 일장춘몽에 출연하였다.
2023년에는 달짝지근해: 7510에서 차치호 역을 맡아, 김희선과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쌓은 나영석 PD는 '형 같은 사람이 김희선과 멜로를 찍는 세상이 왔다' 며 축하했다고.
2024년에는 2월에만 두 편의 공동 주연 영화를 내놓았다. 그 중 도그데이즈는 손익분기점인 관객수 20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36만 명으로 최종 마감했으나, 파묘는 1,000만 관객이 넘는 성공을 거둬 2024년 한국 극장가 최고 흥행작이자 커리어 통산 네 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다. 이 영화에서 서브 주인공인 장의사 고영근으로 출연, 최민식과 김고은 사이에 중재적 역할을 담당하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에서 특유의 개그감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2024년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열개의 인디언 인형에 출연했다. 2003년 대학로 공연 이후 21년 만의 연극 출연이며, 청주 청년극장으로는 30년 만의 복귀이다.
2026년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에서 또 한번 뛰어난 연기와 대박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커리어 다섯 번째 천만영화를 기록해 성공을 이어갔다.
2026년 3월, 왕과 사는 남자의 대박 흥행에 힘입어 대한민국 배우 주연작 누적 관객수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단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1997년 이후 약 29년 만이며, 주연으로 출연했던 타짜 이후 약 20여 년 만의 대기록이다. 또한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연작 누적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한 게 2022년 12월이었는데, 불과 3년여만에 3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대한민국 배우 주연작 누적 관객수 1위가 되었다. 짧게는 4년, 길게는 6년 먼저 주연작 누적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한 배우들이 있었음에도, 2020년대 코로나 시대 이후 급변하는 영화계에서 엄청난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며 주연으로서 가장 관객을 많이 동원한 배우가 되었다.
등산 마니아들은 옷만 봐도 알 듯이 등산 마니아이다. 삼시세끼에서 자주 입고 나오는 몬츄라를 입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2010년대 초반에 유행했고, 지금까지 많이 입는 브랜드이다. 2014년 대종상 수상소감으로 "힘들 때 나를 위로해 준 북한산에게 감사하다." 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북한산을 많이 다니고, 남산도서관 구내식당을 자주 다녔다고 한다.
2018년 11월 24일 부친상을 당하였다.
북미에는 유해진의 배역을 데릭 스티븐 프린스가 전담하여 더빙한다.
휴먼다큐사랑의 2013년 <붕어빵 가족>편 내레이션을 맡게 된 사연이 웃음을 자아냈는데, 원래는 휴먼다큐사랑을 연출한 유해진 PD에게 가야 할 출장비가 입금 처리 과정에서 동명이인인 배우 유해진에게 잘못 갔고, 이 인연으로 유해진은 <붕어빵 가족>의 내레이션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유해진 PD 말에 의하면, 유해진은 방송이 끝난 후, 매니저도 없이 혼자 반려견 겨울이와 함께 강릉으로 가족을 찾아갔고,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돈을 건넸는데, 어머니가 돈을 받지 않으려고 하자, "부끄럽지 않게 해달라"며 간청했다고 한다. 이 일화를 유해진 PD에게 붕어빵 가족의 어머니가 전화로 알려주셨다고 한다.
2020년 2월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유해진의 기부금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계층을 위한 관련 물품 구입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2021년 2월, 12년간 몸담은 소속사를 떠나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11월, 어썸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손재주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방송에서 스스로 이것저것 만드는 경우가 많다. 젊은 시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할 당시 세트장이나 소품은 보통 직접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때의 경험 덕분에 이런저런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하며, 스스로도 "만약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건축업계에서 일하고 있지 않았을까" 추측하기도 했다.
동력수상레저기구 2급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예대 동문인 장항준, 송은이에 따르면, 의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예대에 입학하였다고 한다.
스스로와 '35살까지 성과를 이루어내자' 라는 약속을 하였는데 때마침 왕의 남자에 출연을 하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왕의 남자를 스스로와 약속을 지킨 중요한 작품으로 기억한다고 한다.
부모님과 함께 처음 본 본인이 출연한 영화는 '무사'인데, 그 이후로 부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영화를 떠올린다고 한다.
배우의 꿈을 최초로 꾸게 된 계기는 '중학생 때, 추송웅 선생의 연기를 보고, 감명을 받아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