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릉시가 관리하는 빙상경기장에 대한 사후활용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내년 동계올림픽 이후 강릉 올림픽파크 내 피겨·쇼트트랙 경기장(강릉 아이스아레나)은 다목적 실내복합 문화스포츠시설로 활용하고,컬링경기장(강릉 컬링센터)는 실내복합 복지문화시설로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아이스아레나에는 배드민턴과 탁구,농구,배구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복합스포츠 및 아동체육센터 시설이 갖춰지고 지하층은 수영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복도 및 로비공간은 그림 및 화예,서예 등 전시공간으로 이용되고 소규모 스포츠판매점이나 간이매점,헬스클럽 등 부대시설을 활용한 수익사업도 검토된다. 또 K-팝 콘서트 등 필요시 공연장 및 전시장으로 빠른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고 국제대회 개최 등 올림픽 유산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컬링센터 지상 1층은 복합(복지) 시설 및 스포츠 시설로 활용되며 청소년을 위한 동아리센터 설치가 검토되고 있다.지하층 실내빙상장은 존치되거나 다목적 복지시설로 활용된다.
다만,관리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스피드스케이팅과 하키센터(남) 경기장의 경우 연간 운영적자가 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국가관리 방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스아레나와 컬링센터의 사후관리 및 운영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이며,사후운영에 따른 수익 창출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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