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봐~"
"싫어"
언제나 그는 내게 웃음을 강조하였다.
언제부턴가 거울속에 있는 웃는 내모습이 싫어지던 이유로
난 웃음이란 꽃을 잃어버린채 그에 향기로만 내 몸을 감싸려고만 하였다.
하지만 그는 향기로만 묻혀버린 꽃이 아닌 이미 말라죽은 꽃인 나를 보고서는
이런 내가 안타깝던지 항상 나에게 웃음이란 단어를 심어주었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이미 말라버린 꽃을 다시 살릴수는 없었다.
꽃이 아닌 내가 되버렸으니깐.
"그러지 말고 스마일~"
"싫다니깐,계속 웃으라는 말도 이젠 지겹다고"
그가 그럴만한 이유가 다 나때문이란걸
알지만 알지만. 자꾸만 그런식으로 억지로 피게 하려는건
나도 힘들고 그도 마찬가지일테지.
"그렇다고 무표정으로 사진 찍을수는 없잖아~"
언제부턴가 웃음을 잃어버림과 동시에
그는 나를 만날때에는 꼭 카메라를 가져온다는것도 잊지 않았다.
언젠가 내가 웃는 그날까지 기다리기 위해서 말이다.
"싫어,웃는건 내맘이야."
"아아~ 한번만 응? 한번만! 애들이 저때 사진보고 나보고 니가 억지로 찍은거냐고
애인이라고 사기치지 말라고 욕 되게 많이 먹었다 말이야~"
...질끈
나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세게는 아니지만 힘을 주다시피 하여 아픔과 동시에
내 맘속 쓰라림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게 나로 인해 얻은 결과이므로 난 아무말을 던질수가 없었다.
"왜그래? 삐졌어?"
내가 반박을 안하자 낌새를 차렸다는 듯이 내게 살며시 말은 던진다.
그래도 내가 아무말도 안하자 갑자기 사라지는 그의 웃음.
이거 모두 내가 원하지도 않았지만 꽃이 시들면서
그 자리엔 썩은 흔적들만 남아있겠지. 지금도.
"그래,좋아 이제 니 맘대로 해. 나도 지쳤다고 한두번도 아니고"
"‥"
"말 좀 해보라고! 나도 힘들지만 다 너를 사랑하니깐 이러는거라고"
"‥'
"너에게 사랑받고 싶어도 꾹 참고 내가 더 많이 사랑주면 되다고 생각했는데"
"‥"
"넌 그게 아니었나 보지?"
갑자기 환하던 시야가 뿌여진다.
그리고 무언가가 내 눈,코,볼을 타고 떨어진다.
이게 바로 눈물이라던가.
나도 모르게 울컥해버린 내 마음은
어느새 그를 너무나 사랑했다는 진실을 숨기고 있었고
난 그에게 모든걸 주고서라도 사랑할수가 없었던거였다.
마치 달콤한 사탕도 모질라 내 남은 향기마저도 그에게 주어버렸으니깐.
하지만 말해야 한다.
비록 시들지라 하여도 그의 보살핌만 있으면 난 다시 살아남을수 있다는것을.
"가지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그는 내 저먼치 걸어가고 있었고
난 그를 힘차게 불렀다.
마지막 그 순간에도 기억나는 사람이라면 그이기에.
그리고 그는 내게 모습을 보였다.
그의 표정에는 웃음이 사라진지 오래였지만
난 말해야 하였다.
그를‥
"사랑해! 사랑한다고!!"
그리고 난 활짝 핀 꽃처럼 그에게 향긋한 꽃내음을 전해주었다.
활짝 핀 웃음으로 말이다. 1년만에 다시 비춘 나의 웃음은
세상 부럽지 않듯이 그에게 비추어 주었다.
그리고 한참동안 멍하니 있는 듯한 그가 다시
내게 환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나도‥ 나도 사랑해!!"
그는 아주 예쁘게 내게 웃음을 전해주었다.
사랑으로 나를 다시 피워주게 하였다.
영원히
'웃어봐'
'싫어'
'싫어? 그럼‥ 내가 웃을께'
'응?'
'난 너의 수호신이야. 그러니깐 너를 위해 내가 웃어줄거야'
'수호신?'
'그래, 그러니깐 넌 그 보답으로 나를 위해서만 웃어줘'
'그게 뭐야'
'뭐긴 뭐야.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웃어달라는 거지'
'.. 이렇게.. 웃으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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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하게 쓴지라 내용이 잘 이해가 안가실거예요.
사람이란 주제를 보고 잘 떠올리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일단 내용 파악을 하자면
웃음을 잃어버린 한 소녀에게 웃음을 씌어주려는 한 소년이 있는데요.
그 표현을 전 시들어버린 꽃과 나비로 표현했거든요.
소녀가 시들어버린 꽃인데요. 왜 시들버렸나면은 웃음을 잃어버린후
사랑에 대해 애착이 컸던 그녀는 나비,즉 그에게
모든걸 주려는 마음이 앞서 자신까지 희생하는 꼴이 되버렸거든요.
그걸 그가 다시 재생시키려고 노력하여 다시 꽃을 피게 되는 이야기예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에겐 무엇이든지 주고 싶고 사랑하고 싶잖아요.
그런 마음을 한번 글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즉, '사람은 사람으로 인해 완성되는 하나의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표현이 너무 엉망이라서 제대로는 전달이 안된거 같네요.
첫댓글 우와~~ 되게 잘 썼네요....
우와~~ 진짜 잘 썼네요....
글쎄요 마음이 찡해오내요.. 너무 잘썻어요^^
진짜 잘 썼어요~! ! 표현도 좋고 마음까지 와닿는 느낌이에요> 0<!
우와~~ 되게 잘 썼네요....
하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