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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vs 셀타 비고
경기시간: 한국 시간 11월 6일 새벽 3시
경기장: Santiago Bernabeu

레알 마드리드가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을 겪은 이후로 드디어 진지하게 부활을 꿈꾸게 된 것이다. 레알은 셀타 비고를 상대로 승리하여 데포르티보와 비긴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하길 바라고 있다.

성공의 주기
아무리 비관적인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도 이제 오랫동안의 우승 가뭄을 끝내고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을 것이다. 레알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에게 챔피언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도 이제 서서히 힘이 다해가는 모습이다.
축구계의 성공에도 주기가 있다고 하며 바르셀로나의 핵심 멤버들이 부진을 보이며 이 속설이 신빙성을 얻어가고 있다. 물론 부상 또한 심각한 문제이다. 바르셀로나는 이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없어 보인다. 그러나 레알은 사정이 다르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지도 아래서 그들의 우승 야망은 점점 더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가고 있다.
카펠로 효과는 매우 가시적이다. 팬들도 이제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질 거라는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
레알의 불협화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늘 불협화음이 흘러나오곤 한다. 이번에도 세 명의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들은 바로 데이빗 베컴, 호나우두, 안토니오 카사노이다.
그러나 그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바로 권위적인 카펠로 감독 때문이다. 만일 카펠로 감독이 어떤 선수가 프로페셔널하지 못하고 느끼거나 팀에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면 그 선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카펠로는 레알의 전임 감독들과는 달리 이제 팀에서 가장 강력한 개성과 권력을 드러내고 있다. 레알은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며 그 목표를 달성할 가장 빠른 방법은 모두가 프로답게 행동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예외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호나우두, 부활할 수 있을까?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 중 하나는 바로 호나우두이다. 그는 여전히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카펠로 감독이 여전히 몸 상태와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호나우두를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호나우두가 경기에 나선다면 그는 압박감을 안고 뛰게 될 것이다. 이번 여름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되고 주전 경쟁에서 그가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호나우두는 벤치에서 자신의 인내심이 바닥났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반드시 골이 필요하다.
셀타 비고의 기복
셀타 비고는 지난 시즌을 환상적으로 마친 후 이번 시즌 들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은 아직까지 우려할 정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그들이 당한 두 번의 패배는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라는 강호를 상대했을 때였으며 몇 주 전에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셀타 비고에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을 것이다.
최근 경기 성적
레알 마드리드
11월 1일 v 스토야 (홈) : 1-0 승
10월 28일 v 힘나스틱 (원정) : 3-1 승
10월 25일 v 에시야 (원정) : 1-1 무
10월 22일 v 바르셀로나 (홈) : 2-0 승
10월 17일 v 스토야 (원정) : 4-1 승
셀타 비고
11월 2일 v 프랑크푸르트 (홈) : 1-1 무
10월 29일 v 세비야 (홈) : 2-1 패
10월 24일 v 알라베스 (원정) : 0-0 무
10월 22일 v 빌바오 (원정) : 1-0 승
10월 15일 v 발렌시아 (홈) : 3-2 승
팀 뉴스
레알 마드리드 : 카사노가 출장 정지임에도 불구하고 호나우두가 경기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라울이 투톱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엘게라는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레예스가 다시 한 번 주전 경쟁에 가세하게 된다.
셀타 비고 : 우비나와 플라센테가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컵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복귀한다. 그러나 구스타포 로페스와 조지 루카스, 다니엘 데 리더는 시합에 나설 수 없다. 누네스가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거나 카노비오가 후방으로 배치되어 파블로 가르시아와 함께 5명의 미드필드를 구성할 수도 있다.
예상 선발 라인업
레알 마드리드 : 카시야스, 라모스, 엘게라, 칸나바로, 카를로스, 구티, 에메르손, 디아라, 호빙유, 라울, 반 니스텔루이
셀타 비고 : 핀투, 앙헬, 레퀴, 콘트레아스, 플라센테, 네네, 우비나, 이리네이, 가르시아, 카노비오, 바이아누
주목할 선수
레알 마드리드 - 호빙유
호빙유는 이번 시즌 들어 간간히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수비 가담 부족으로 주전 자리를 완전하게 차지하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는 그의 재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셀타 비고 - 보르하 우비나
중앙 미드필더인 우비나는 많은 이들로부터 지난여름 월드컵 대표 팀에 추천되던 선수이다. 그는 셀타 비고가 불안정한 경기력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나 다름없다. 팀을 안정시키고, 상대의 공을 빼앗고,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그가 이 세 가지 임무를 모두 잘 수행한다면 셀타 비고는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이을 것이다.
골닷컴 예상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은 더욱 더 카펠로 감독이 조작하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에도 승리를 거둬 무패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셀타 비고도 레알 마드리드를 저지할만한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단 한 순간의 실수로도 레알에게 실점을 허용할 수 있다. 레알이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게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2 - 0 셀타 비고
-존 롤랜즈
-번역 이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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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oal.com
첫댓글 레알 화팅 ㅋㅋ
호빙요 힘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