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불이농촌은 일본인들의 이상향을 -> 잘못된 표현
'그중'은 관형사 '그'와 명사 '중(中)'이 결합된 합성어로 취급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재중, 무의식중, 은연중, 한밤중’에서의 ‘중(中)’은 선행어에 붙여 씁니다. 이때의 ‘중’을 접미사로 처리하는 사전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재중, 무의식중’의 ‘중’과 ‘근무 중, 수업하는 중에, 이야기를 하는 중’의 ‘중’이 의미나 기능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다른 문법적 자격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접미사 ‘중’을 인정하지 않고, ‘부재중, 무의식중, 은연중, 한밤중’ 등은 명사 ‘부재, 무의식, 은연, 한밤’ 등과 의존 명사 ‘중’이 결합한 합성어로 사전에 등재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합성어로 처리되는 다음 (1)을 제외한 것들에서는 ‘중’을 띄어 써야 합니다.
(1) 그중, 무망중, 무심중, 무언중, 무의식중, 밤중, 부재중, 부지불식중, 부지중, 야밤중, 은연중, 총망중, 한밤중, 허공중
(2) 검색 중, 식사 중, 오전 중, 재학 중, 근무 중, 회의 중, 수감 중
그-중
(-中)
「명」범위가 정해진 여럿 가운데. ¶책을 세 권 샀는데 그중에 한 권이 파본이다./나는 사과 상자에서 그중에 좋은 걸로 몇 개 꺼냈다./읍내에서는 바느질 솜씨가 그중 낫다는 여인에게 한복을 부탁했다./그는 벽에 걸린 옷에서 그중 깨끗하고 성한 옷을 골라 입었다./몰려든 그 패거리 가운데 그중 힘꼴이나 씀직한 덩치가 다가서며 말했다.≪이문구, 장한몽≫§
그 중이 아니라 그중으로 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