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3:5)
'경건'은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겉으로 볼 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삶의 모양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 겉으로 볼 때 그렇다는 것이지 그 속 안에 있는 알맹이가 어떠함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경건의 능력'은 단지 모양만의 경건이 아닌... 삶의 열매로서 나타나는 진짜 참 경건인 것입니다.
주님은 내 속에 있는 믿음을
밖으로 끄집어 내어 스스로 확증하기 원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침으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밖으로 끄집어 내어 확증했듯이...
다니엘과 세 친구가 죽음을 각오하고 풀무불과 사자굴에 들어가
변함없는 믿음의 실체를 밖으로 드러내어 나타냈듯이...
그렇게 내 속에 있는 경건도 밖으로 끄집어내어
그것이 참 경건이란 걸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교회의 한 형제님의 간증이 한주동안 제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한 형제님의 간증>
시편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사근동으로 이사온지 몇개월 되었습니다 간절한 소원은 다음 세대를 이끌 일꾼들을 얻는 것입니다. 저희 집은 6세대가 한 집에 살고 있고 그 가운데 102호와 옥탑에는 한양대 학생이 살고 있습니다 당연 1순위 후보로 놓았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며 열심히 모든 세대들을 위해 섬겼습니다. 복음에 크게 관심없고 옥탑 학생은 아예 다른 사람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바리케이드를 쳐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집안 구석구석 내일처럼 섬겼습니다. 눈이 오면 옥탑까지 길을 내었었고, 지저분한 쓰레기는 더이상 보이지 않게 개선했고 얼마전에는 102호 화장실이 막혀 모두 내일과 같이 해결해 주었었습니다.옥탑 수도 누수로 저희 집 모두 정전이 된 일도 해결해주고, 저희 밑에 집 새는 것도 모두 해결해주었습니다.대화 어려웠던 그들은 저를 선배로 깎듯이 마음을 열었고 언제나 활기차게 인사를 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드뎌 오늘 점심 식사하러 갔다가 102호 김OO학생과 만나 복음에 대해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크리스천이었고 말씀에 갈급해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간의 기도와 섬김을 교제연결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함께 지내고 있는 룸메이트(이OO)도 같이 할 수 있겠느냐 물어왔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기도응답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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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디 말보다 더 많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섬김의 한 행동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걸 배웠습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섬김으로 옮기지 않고 있는 사랑이 제 안에 참 많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에 큰 찔림이 되었습니다. 머릿속 복음이 가슴으로 내려온 것까지는 좋은데... 가슴으로 내려온 복음이 손발로 옮겨지지 않은 모습을 주님께서 찔러주셨습니다. 이제는 가슴속 복음이 손과 발로 옮겨져야 할 때입니다. 결국 <사랑>이라는 최종 종착역을 향하여... 가슴속 복음이 손발로 달려가야 함을 느낍니다. 손끝, 발끝이 곧 땅끝임을 기억하며 사랑의 섬김으로 나타는 복음의 실체를 가슴에서 끄집어 내어 주님 보좌앞에 산제사로 드리는 참 예배의 삶을 힘써 살아가야겠습니다. 할렐루야!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4:7-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롬13:8,10)
<적용>
어떻게 하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온 복음이 손발로 옮겨질 수 있을까? 새로운 연구과제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축구교제가 있는데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순종함으로 참석하여 형제들과 삶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싱가폴형제들도 격려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복음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게 하신 주님께서 이제는 제 가슴 속 복음이 손발로 옮겨지기를 원하심을 느낍니다. 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차원의 복음으로 초청해 주심을 감사하나이다. 손발로 실천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복음! 생각만 해도 신이 나고 기대가 됩니다. 제 힘으론 그렇게 할 수 없음을 압니다. 엄두도 나지 않는 일입니다. 하지만, 제 안에 주님께서 사시는 것이기에 넉넉히 그런 삶을 살게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 당신께서 사시는 것이니까요! 오늘도 내 힘을 빼고 손에 움켜쥔 노를 집어던지고 주님마음이 흘러가는 그곳으로 줄기차게 흘러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그 사랑,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