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의 육질??
꽁꽁 언놈이 아니면 잡은지 며칠 됐는지도 대충 맞혀.
와인 삼겹살?
제대로 숙성시킨 건지 와인에 담궜다 꺼낸건지
척 보면 안다.
부럽지? -_-;;
아참!!
삼겹살은 말야.
3번 정도 뒤집어 굽는 게
젤 맛나다. -_-
< 겨울.. 아침에 만나는 것들..... . >
* Scene 2
어느 날
내가 고기를 잡던 그곳에
스타가 찾아왔다.
바로.. 황선홍
야! 야!!
짱깨 황비홍 말고
국대 축구선수 스트라이커 황선홍!! -0-
당시 식사하던 사람들
모든 시선이 황선홍에게 집중이 되었고.....
욜 고기잡다 지쳐 서빙하고 있던 나 역시
비록 선망에 대상인 야구선수는 아니었지만
황선홍 선수의 늠름한 모습에 감탄하고 있었지.
잘은 모르겠지만
무슨 기부금 같은 걸 주는 행사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때 가게 점장님이 황성홍 선수를 보더니
갑자기 컴퓨터를 켜고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엔 팬티엄이 등장하기 전이라
486 프로쎄서에 "띠익~ 띡! 띠익~ 띡!" 소리가 요란한
도트 프린터가 대세였을 때다.
잉크젯이나 레이져 프린터는 연구실에서나 구경하던 시절.... .
암튼.. 난 머하나 해서 모니터를 봤다?
커다란 글씨로
모니터 위에 ↓이런 글씨가 있었어.
"코리아팀 화이팅! 황선홍 화이팅!"
그걸 왜 프린트 하나 싶어 물었지.
"점장님! 그거 뭐하는 거에요?"
"응. 여기다 싸인 받아서 걸어 놓을라고..... . "
그렇게 점장님이 정성껏 프린트를 하는 동안
황선홍 선수가 나갈 준비를 한다.
욜 바쁜가 보다.
카운터를 보니
드뎌 점장님이 그 프린트된 종이와 펜을 들고 나간다.
오! 타이밍상 성공하겠구나.
근데 그때
한 손님이 혜성처럼 등장하더니
계산한다. -_-;;
점장님....
다급한 나머지 계산도 실수하고
암튼 부랴부랴 계산하고 나니.....
황선홍 선수는
이미 가게를 떠났다. -_-;;
그치만
난
봤지.
한 손에는.. "코리아팀 파이팅! 황선홍 파이팅!" 이라 써있는 종이
다른 한 손에는 매직을 들고
하염없이 문 밖을 바라보는
쓸-_-쓸한 점장님.... .
때 마침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그 종이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몇가닥 안 남은 점장님 머리카락도 살랑살랑~~ 흔들리고
암튼.. 욜 처량해 보이던 점장님의 뒷모습.... .
너무나 처량해 보여서
점장님에게 다가갔다.
"저.. 점장님..... ."
".................... . " ㅡ_ㅡ?
....
....
....
....
"푸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 ^0^
".................................................................... . " -_-+
알바....
짤리는 줄 알았다. -_-;;
< 겨울.. 여행길에 만나는 것들..... . >
* Scene 3
그다지 손님이 많지 않던
어느 날 저녁 시간.
눈에 익은 여자 둘이 들어온다.
누구지?
누구더라??
아하!!
건물 위에 미용실 여자들이구나!!
암튼 여자 둘이서
고기와 소주를 시켰다.
조금 있다보니
둘 중에 몬스터 스타일의 여자 한 명이
슬슬 울기 시작한다.
처음엔 조용히 흐느끼더니
나중엔.. 아주 오-_-열을 하더만.... .
그렇게 한참을 울더니
나중엔 카운터 옆 공중전화로 누군가와 울며 통화를 한다.
(아직 휴대폰님이 탄생하시기 전이다.)
무슨 일일까? ㅡ_ㅡ?
몬스터긴 하지만
그래도 여자니까 욜 궁금해서
서빙하는 척하며
다 엿들었다. -_-3 (쫑긋)
"흑.. 흑....
오빠.. 흑흑.. 싫어 싫어.. 흑흑....
안 가르쳐 줘.. 흑흑....
나 어디 있는지 가르쳐주면.. 흑흑....
흑흑....
....또 와서.. 나 때릴거자나 흑흑.... ."
ㅡ_ㅡ
들고 있던 쟁반
떨굴뻔 했다.
아니.. 여자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여자를 때려!!
이런.. 우라질 늠!! -_-+
누군지 오면
낯짝이라도 함 봐야겠다는 생각에
일하면서도 계속 그 테이블만 주시하고 있었어.
얼마나 지났을까?
한 남자가 씩씩대며 들어온다.
그리곤 다짜고짜
여자 머리 끄댕이를 잡고
정말 개 끌고가듯 질질 끌고간다. -_-;;
그 남자....
정말 포악한 육식공룡처럼 생겼다.
아니.. 육식공룡이다.
덩치??
산.... . -_-;;
그래도 그렇지
뭐..뭐....
저런 시키가 다 있어.
같은 남자지만
여자 때리는 시키는
인간 이하로 여기는 용감한 척 했던 폴
그 공룡이 몬스터를 입구까지 끌고 갔을 때
욜 뛰어가 막고 외쳤다.
"이봐요!!" -0-
"넌 머야?" -_-+
....
....
....
....
"저.. 계산을 아직.... ." -_-;;
오른손엔 몬스터 여자
왼손엔 소년-_-백정
둘 다.. 같이 끌려갈 뻔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허~~ 요즘 때가 어느 시댄데
라면도 안 끓여 드시다니....
부러운 걸..... . ㅎㅎ;;
새벽에 잠이 깨서요.
덕분에 카페서 놀다갑니다.
푸욱 주무시구요.
당근 좋은 꿈 꾸세요. ^^/
인생살이
폴 님 ~~
이제 다 들통 났다는 소문이 크
다양하니 차암
별의 별것 다해보셨네요
그래요
젊음 이 좋은것은
아마도 그어떤일도 겁이 안날때 라더군요 ..
무엇인들
혹쉬
소한마리 때려 잡지는 않으셨을려나 ~~
그런 저런 이야기가
참 재미가 납니다
폴 님의 글 은요 ~
박수를 쳐드립니다
왜냐면요
요 음악을 통채로 ~~
끙끙 하셧을려나
제가 거들어 드리지도 않고 이렇게 즐청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악기들의 소리가 내마음을 휘이젓어놓았어요
채금지세요 .. ㅎㅎ
GIF파일.. 변환도 어렵고.. 제약도 많고..
게다가 휴대폰 사용자들은 구동이 안되고....
암튼.. 앞으론 그냥 유튭이나 이용해야겠어요. ㅋㅋ ^^;;
아직 이른 시간이네여.
행복한 꿈 꾸시구여.
잘 자여 스완님. ^^/
@폴-발레리 니임 ~~~
이냥반 그시간에 이렇게 ~
하긴 삼라만상이 다 잠들은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는 그시간을 애용하는 사람만이 아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