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조용함을 뜻하는 고요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 남자의 이름이었습니다.
발음을 들어보니 고슈라고 하던데....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지만 미술을 공부했고 박사 학위까지 받은 고요.
미술에 대해 모르는 게 없으며 미술을 사랑하여 미술관 스페인어 가이드를 하고 있죠.
두 아들의 엄마이고, 남편과 별거 중인 에바는 배운 것도 그렇고 인물도 그렇고 평범하기 그지 없는데
어느 비오는 날, 망가진 우산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는 모습에 고요는 홀딱 반하고 말죠.
피아니스트 누나, 요리사 형.
고요의 집안은 누가 보아도 아르헨티나 상류층이고
에바의 집은 겨우겨우 먹고 사는 집.
모든 걸 극복하고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질 것인가?
그것도 궁금했지만
영화로 보는 아르헨티나의 모습도 궁금했습니다.
툭 하면 운행을 멈추는 지하철.
미술관에 걸린 그림들.
그리고 아르헨티나 거리 모습들.
스토리는 뻔했지만 나름 볼거리 꽤 있었던 영화.
첫댓글 둘의 사랑이 이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두 사람의 배경이 바뀌었다면 불가능했을 이야기죠.
아, 나는 찬물 끼얹기 전문가. ㅠㅠ
남주인공의 진심이 전달되었으니 이어질 지도...첫눈에 사랑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
여주에게도 뭔가 멋짐이 있어야 하는데요 ^^;;;
여주가 아쉽다는 평이 있더라구요.
참 층층나무꽃 모종 많이 만들어 놓았어요. 기회될 때 갖다 드릴게요.
@바람숲 바쁘실텐데요
죄송한 마음이...
@happycountry 아이고, 무슨 말씀을...짬짬이 할 수 있는 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