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hirus pubis
머릿니 ; 頭蝨(두슬)
머릿니를 한자로 표기할 때
"머리"는 頭(두)
"니"는 **蝨(슬)
합쳐서 **頭蝨(두슬)**이라고 씁니다.
頭(두): 머리를 뜻하는 한자
蝨(슬): 이(louse)를 뜻하는 한자
한 사람 안에 기생하는 이라도 기생부위에 따라 종이 다르다.
사람 머릿니와 몸니는 Pediculus humanus, 사면발니는 Pthirus pubis.
해당 부위에 사는 이는 다른 털에서는 잘 움직이지 못한다.
예컨대 사면발니는 음모는 잘 타고 다니지만 머리털은 잘 타지 못한다. 그 이유는 사람 머릿니는 원래부터 인간과 함께 공진화해 온 터줏대감들로 사람 털이 점차 사라지면서 머리에 고립된 놈들이고, 사면발니는 고릴라이가 건너온 '굴러온 돌'이기 때문.
몸니는 머릿니로부터 10만 년 전 즈음에 분화된 종으로, 상호교배는 가능하나 생활방식이 전혀 달라 실제로는 서로 남남으로 살아간다.
기생충 이 중에서 주로 사람의 음모에서 사는 종이 사면발이고, 사면발이가 음모에 산다면 그 또한 성병인 음모슬증이 발병한 것이다.
쎄멘바리
전염 시 열심히 돌아다니며 피를 빨아먹고 이 와중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사타구니 쪽에 가려움을 유발하고, 종종 손으로 옮겨가 피를 빨고 다니느라 손가락 사이에 왔다간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사타구니 쪽을 샅샅이 살펴 1mm가 조금 넘는 하얀 것들이 보이면 사면발니 감염이라 확정한다.
가려운 것도 문제지만, 계속 긁어서 2차 감염이 발생하거나 해당 부분에 흉터가 남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사면발니 치료제+흉터 치료제를 같이 써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사면발이가 정식 명칭이며 국립국어원의 표준어 공식 표기법은 '사면발니'다. 단어가 발음이 어렵기 때문인지 대한민국 일반인들에게는 발음이 뭉개진 쎄멘바리라는 발음으로 더 많이 통용된다.
사면발니의 모양이 게를 닮았기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crab louse(게 이) 라고 부르며 줄여서 crabs라고 하거나 pubic lice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