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방기술사 108회 필기 합격자 진*리입니다. 부족하지만 이 글이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힘이 되길 바라며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소방안전학과를 졸업하고 소방 설계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했으며, 2015년에는 제 15회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에서 합격했습니다. 관리사를 공부할 때 수업시간에 대형소방학원 이기덕 원장님께서 관리사 공부를 열심히 하고 바로 기술사 시험을 보면 합격에 상당히 유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기술사 공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관리사 시험을 본 후 1주일 뒤에 바로 기술사 정규반 수업을 개강해주셨고, 시험까지는 5개월도 채 남지 않았었지만, 수업내용은 이론, 답안작성법, 모의고사(TAB class)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알찬 수업이었고, 기술사 수업의 입문이었지만 시험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관리사 공부와 상반된 공부방법에 조금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나보다 앞서 그 길을 걸어가신 분이기에 그 분의 방법을 따르면 반드시 된다고 믿으며 수업에 집중했습니다.
원장님께서 가장 많이 강조하신 것은 답안 작성법이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력을 높이면 많이 아는 것보다 조금 더 쉽게 합격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하시며 강의 초반부터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를 이제 겨우 시작하는 단계일 뿐인데 시험을 보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었지만, 매주 수강생들이 제출한 모의고사 답안지를 화면에 띄워가며 잘못한 부분을 조금씩 다듬어 주셨고, 이는 다른 사람의 답안을 보며 비교도 하고, 점차 나아지는 나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작정 달려가기보다는 방향을 제대로 잡고 공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합격은 아는 것을 잘 쓰는 것은 물론이고, 모르는 것도 잘 쓰는 데에 있다고 늘 강조하셨는데 시험을 보고 나니 그 말이 더욱 와 닿았습니다. 어느 정도 기술력이 향상되어 아는 것을 잘 쓰게 된 이후에는 모르는 문제도 출제하시며 최선을 다해 분량을 채우는 연습에 몰두하게 해주셨는데 이는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되었고, 그것은 실제 시험에서 큰 힘을 갖게 하였습니다.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4교시 시험에서 제일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을 보니,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작성한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요즘은 관리사 시험 문제가 많이 나오는 추세이니 공부한 것을 잘 기억하라고 하셨는데 역시 말씀대로 이번 시험은 관리사 문제가 약 10문제 가량 나왔습니다. 관리사 시험을 본지 5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암기한 기억이 조금은 흐려졌지만, 가장 최근에 관리사 공부를 확실하게 한 사람도 나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기억을 최대한 쏟아내었습니다. 시기적으로 관리사 공부가 끝남과 동시에 기술사 시험에 도전한 것이 이러한 부분에서 큰 힘을 발휘한 것 같습니다.
제가 단기간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 즉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놓지 않은 것입니다. 낮은 합격률에 미리부터 겁먹기 보다는 나도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물론 혼자서도 열심히 할 수 있지만,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신뢰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 보다 더 빠른 시간 내에 합격이라는 선물을 안겨 주었다고 확신합니다.
공부하는 동안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시고, 끊임없는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좋은 가르침을 주시고, 늘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시며 혼신을 다해 강의 해 주신 대형소방학원 이기덕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 앞으로의 인생을 책임져 주는 것은 아니기에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저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합니다. 앞으로의 제 삶이 어떻게 펼쳐질 지 상상만으로도 설레고 많은 기대가 됩니다.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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