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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부터 꽃은 다시 핍니다."
기아 이종범(34)이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털어버리고 톱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이종범은 16일 광주 현대전에서 2회 좌전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는 등 3차례의 시범경기에서 3할(10타수 3안타)을 기록하며 3연승의 첨병으로 활약했다.
하와이 전지훈련에서 한화 조규수의 투구에 오른쪽 팔꿈치 부근을 맞은 뒤 많은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연습경기에서 3할7푼5리(24타수9안타)를 때렸던 타격감만은 그대로였다.
이종범은 현대전이 끝난 뒤 "지난해부터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 같다"고 자평하며 올시즌 활약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종범의 이같은 자신감은 스프링캠프에서 충전한 체력과 확실한 목표의식에서 나오고 있다.
2002년 얼굴 부상과 훈련 부족 등으로 시즌 막판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던 이종범은 이후 비시즌이면 체력훈련에 모든 스케줄을 맞췄다.
지난시즌이 끝난 뒤에도 산행을 하며 체력을 다졌고, 전지훈련에서는 누구 못지않게 많은 땀을 흘렸다.
또한 내년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것도 이종범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줬다.
이종범은 "벌써 내년 일까지 생각하기에는 벅차다. 하지만 마흔살까지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며 FA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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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폭풍타 이종범 "내 나이 묻지마!"
슬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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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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