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설명은 엔하위키 미러, 이미지는 구글링
1. 푸아그라
빵이 아니다.
(불어)Foie gras
"기름진 간"이라는 뜻이다.
지방간을 유도한 거위의 간을 양념하여 구워 먹는 요리로, 프랑스 요리 재료 중 상당히 고급 대우를 받는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초를 포함한 특별한 날에 레드 와인을 곁들여 즐기는 특식으로 알려져왔다.
고단백 저칼로리에 비타민 A도 많은 영양식으로 지방질 덩어리인 만큼 부드럽고 기름지며, 느끼한 맛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대충 우리가 순대 사면 나오는 간과 비슷한 맛이다. 간보다 더 느끼하고 좀 더 고기 비린 맛이 강하다고 보면 될 듯. 유사한 지방질인 버터와 비슷한 고소함과 질감을 가진다고 한다. 정력에도 좋다고 소문이 난 요리이다.
지방간을 인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거위에게 강제적으로 음식을 먹이는 과정이 잔혹하여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한국사람 중에서 먹어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텐데, 그도 그럴 게 현지 프랑스에서조차도 가격문제로 제대로 된 걸 먹어보기는 어렵다. 같은 프랑스사람 간에도 계층별로 먹는 푸아그라가 다르다고 한다.
돈이 정말 되는 집안에서는 최고급으로 치는 야생거위의 간을 이용한 걸 먹지만 좀 사는 중산층급은 제작법에서 욕을 얻어먹는 방식으로 기른 거위의 간을, 대부분의 서민은 마트등에서 파는 통조림 푸아그라를 먹게 된다. 통조림에 들어 있는 건 부자들이나 중산층급은 질기며 역겹다고 하는데, 생물 간을 조리한 것과는 분명 어딘가가 맛이 다르긴 하다.
여튼 고급 푸아그라를 먹어봤다면 분명 얘기거리로 삼아도 될 듯. 참고로 김용철 변호사는 저서 '삼성을 생각한다' 에서 이건희 회장이 주최한 만찬에서 이 회장 내외만 냉장 푸아그라를 먹고 손님들에겐 냉동품을 줬다며 까기도 했다.
여러 매체에서 맛이 비슷하다며 푸아그라의 대체품으로 아귀의 간을 소개하고 있으니 이걸로 대처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다. 거위는 불쌍한데 아귀는 안 불쌍한가?
2. 캐비아
개구리 알이 아니다!!
철갑상어 알을 소금에 절인 것.
먼 옛날엔 철갑상어의 고기를 먹었고 알은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았는데 요즘은 알이 엄청난 대우를 받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요가 많아서 철갑상어 개체수가 모자랄 지경. 더불어 남획과 환경 문제로 더더욱 먹기가 어려워지고 값만 펑펑 오르고 있는데, 카스피 해의 철갑상어 알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캐비아는 세계에서 특히 비싼 요리를 순위로 매기면 늘 1위를 한다.
현대문명진단에 따르면 대다수 서양인들의 소원 중 하나가 "숟가락으로 캐비아를 퍼 먹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는 좀 취향을 타는 맛인데, 느끼하기도 하고 소금 때문에 미친 듯한 짠맛을 자랑한다.
때문에 보통은 젓갈처럼 담은 것을 빵에 버터 바르듯 발라 먹는다고 하며, 술안주로 좋다고 한다. 단, 와인은 생선 알에 안 어울리기 때문에 프랑스인들은 이걸 먹을 때 무색무취의 술인 보드카와 같이 먹는다.
(이런 식으로 과자나 밀떡에 발라서 먹음)
맛의 달인에서는 비싼 캐비아에 조금이라도 다른 맛이 안 닿도록 금으로 만든 캐비아용 숟가락이 등장하기도 했다.
사실 금 말고 사슴 뿔이나 조개 같은 재질로 만든 숫가락도 무방하다. 엄밀히 말하면 화학반응으로 인하여 맛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응성이 없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좋다. 크기나 반응성 가격 면에서 고려해볼 때 가장 적절한 것은 아이스크림 스푼이라고 한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사면 있는 그것)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이 뉴스에 나온 적이 있는데, 캐비아를 토핑한 아이스크림이었다.
캐비아는 주로 검은색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색깔이 있으며 그중에서 제일 비싼 것은 금색이라 한다.
3. 송로버섯
희귀한 버섯.
위의 까만 버섯은 송로버섯을 삶아 말린 것이고(까만 송로)
땅에서 막 캔 상태의 송로버섯은 맨 마지막 사진과 같다.(하얀 송로)
떡갈나무 숲의 땅속에 자라는 이 버섯은 극히 못생겼고, 육안으로는 돌멩이인지 흙덩이인지 구분도 어렵다.
검은 색의 버섯으로, 땅 속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후각이 발달한 동물을 이용하여 파낸다. 땅 속에서 채취한다면 식물 뿌리로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버섯류다. 같은 무게의 금값과 같다고 할만큼 비싸다.
프랑스에서는 주로 검은 송로버섯을 최상품으로 치며, 이탈리아에선 흰 송로버섯을 최상으로 친다.
그래서 프랑스에 남는 흰색을 이탈리아에서 팔고 이탈리아에서 남는 검은 송로버섯을 프랑스에서 판다고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의 검은 송로버섯은 물에 끓여 보관해도 향기를 잃지 않으나 이탈리아의 흰 송로버섯은 날 것으로만 즐길 수 있으며, 만일 프랑스식으로 해먹으면 특유의 향이 날아간다는 단점이 있다. 많은 버섯이 그렇듯 향이 중요하다고 한다.
맛 자체는 조금 과장해서 홍어먹고 코가 뻥 뚫린 듯한 감각의 강렬한 버섯 맛이다.
(이것 말고는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처음 먹은 사람들의 반응은 "이게 대체 뭐가 맛있다는 거지?"
트뤼프의 향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쓸 일이 있다면 송이버섯처럼 향 관리에 각별히 유념해 둘 필요가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아껴서 쓰면 아무런 맛도 안날 수 있다. 여러모로 쓰기 참 까다로운 식재료.
2010년 11월 초, 이탈리아에선 발견된 꽤 큼직한 송로버섯이 경매에서 억대로 낙찰되었는데, 낙찰자가 한국계 와인마스터인 지니 조 리(한국 이름 이지연)씨라고 해서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2012년 면세점물가로 10만원/100g정도 한다(...) 그래서 사실은 금보다는 좀 싸다.
캐비어만 먹어본듯..... 송로버섯도 멀어봤나 엄청 조각으로 작게있어서 향만 난고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캐비어 걍 짬... 특별히 맛있는건 모르겟고.. 알은 다 맛있쟈냐염..
아귀는 입벌려서 강제로 사료투여 하진않잖아. 사족에 보면 먹을수있는 모든 생물은 불쌍히 여기면 안될것같은 느낌이들어.
송로버섯맛잇응! 고기랑 같이먹으면 꿀맛!
아........ 기억난다...... 맛있었어... 그,.. 그 맛있는 맛이자나..
와 흥미돋ㅋㅋㅋ다 최고급으로 먹어보고싶당
저거 먹을바에 한우 배터지게 먹는게 좋겠어
캐비어 생각해보면 그냥 창란젖같은거잖아;; 창란젖에 빵같은걸 끼얹나?
트뤼플 맛 오일은 좋아해
셋다 마니먹어봤는데 먹을때마다 진짜 시방 건강이랑 비싼거니까 먹었지..; 희소성도 없이 흔한 식재료면 안먹을듯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