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라고 하려다가
우리집, 우리남편, 우리아들, 등등
"우리"에 어폐가 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떠올라서 내 동네 라고
일부러 제목에 적었다. 각설하고,
서울 강북에 위치한 소박한 동네에
남의 건물에 세들어 개원한 젊은의사,
그러나 왜소한 체격에 뽀얀피부를
가진 그분의 열정은 대단했다.
연중무휴 일년내내 진료를 보는데
업무시간도 오전 8시부터 밤 10시
( 간호사들은 격일제, 시간제 인듯)
명절에도 오전 진료를 하는데다가
개개인 마다 미소띈 얼굴로 눈맞춤
응대를 해주니 노인분들이 문정성시
평일에도 대기 2시간은 기본이던 곳,
(전화예약 안됨),
나역시 위기마다 기적처럼 그분의
도움을 받아서 현대의학과 인연의
콜라보에 만세를 부르곤 했는데,
드디어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자가
건물을 지어서 성공의 깃발을
올렸으니 그간의 공적에 비추어
당연한 결과라고 여겼다.
그 의원과의 인연이 30여년을 훌쩍
넘긴 어느날 낯선 의사분이 진료를
보고 있기에 물어보니 1년쯤
안식기를 가지고 쉰다는 것이다.
그후 다시 나오긴 했는데 몇년후
이젠 완전히 은퇴를 하신듯,
다른의사분이 바톤을 이어 받았는데
환자수가 곤두박질해서 허망한 지경,
그러나 나름, 먼저 의사분 과는 다른
카리스마로 자신의 진료 체계를 주지
시키며 운영하고 있슴에 처음엔 약간
거부감도 있었지만 ( 예전에 없었던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결과에 따른
비용부담의 추가적 요소 등등)
6개월 마다의 피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된 약들과, 3년 전에 염증수치가
높다고하여 받게된 일주일 간격으로
3번 수액 치료후 가벼워진 몸상태,
또 올해초에 높게 나온 염증수치에
따른 수액치료... 아마도 앞으로도
검사와 치료는 반복되라란 예감이다.
장수만세의 배경에는 질좋은 식단과
각종 운동의 덕분도 있지만, 그보다
현대의학의 혜택과 살신성인 하시는
의사분들의 노고가 있슴을 간과 할수
없슴이라 사료된다.
(후문에 의하면 자신을 불사른 의사
님은 안좋은 병으로 휴직하셨다는데
믿고싶지 않다. 그저 행복만 하시길 )
첫댓글
애고 ~ 오전 08 ~ 22시까지 진료 하는 곳도 있네요.
글쎄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30여년 그렇게 했다면 의사 선생님이 견뎌낸게 대단하지요.
요즘에 30여년 단골 병원이라니 지는해님도 대단힌 분이구요
그리구요ㅡ 살싱성인은 무슨 말인가요.
ㅎㅎㅎ~
아무튼
에비님 땀시 옴싹달싹
못하겠군뇨~~
다시 원글을 보니 오타,
꼼꼼하신 에비님
지적 고마워요~
지금 바로 수정할게요~^.~
그의사분의 놀라운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제가 어느날 가슴쪽에
통증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아픈부위를 가르켜 보래요.
손가락을 모아서 콕 누르니
나의 염려와 달리 위장에
문제가 있다며 심장에 문제
이면 주먹으로 누른다네요
햐~~ 명의로세~
( 나는 혹시, 유방쪽? 의심)
또, 다른병세로 문의를 하니
체중조절하라 길래 식욕이
왕성하다하니 거짓식욕
( 정신적 허기) 이라면서
그럴땐 물을 마시라고...^^
글 쓰는중 또 생각난 일,
주말마다 등산다니던 주당
남편이 그날도 거의 만취
상태로 전철 환승중 역
화장실에서 넘어졌는데
아깝다고 남은 소주를
( 원래 맥주만 마심)
봉다리에 들고 오다가
깨진 유리조각에 팔꿈치를
찍혀 피가 흥건 역무원의
조처로 병원응급실로...
밤9시쯤의 낯선전화 내용,
상처부위를 응급조치 했는데
어찌하시겠냐길래 그냥 택시
태워 보내달라 했지요.
막상 집에와서 보니 쩍벌어진
부위에서 피가 주르륵~
얼릉 동네의원에 전화하니
거의 마감시간임에도
흔쾌히 오시라고...12 바늘?
꿰매는데 시간이 촉박해
마취도 없이하고 있었나봄,
간호사분이 잠깐 나오셔서
웃으며, 아저씨 주무신다고
헐~
예쁘게 꿰매느라 시간이
걸리니 조금만 더기다리시라
세상에나 얼마나 고맙던지, ㅠ
엄머나~
대단한 남편분.
관우가 그랬데요, 독화살을 맞아 뼈에 스며든 독을 제거하기 위해 팔을 찢고 칼로 뼈를 긁어내는 수술을 받으면서도
태연하게 술을 마시며 바둑을 두었다던데 ~ 애고 마취도 없이 12바늘씩을 ~
@에비
명의 화타한테 독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관우..
저도 독화살은 아니지만 그런 비슷한 경험을
했던 추억이 떠올려지네요.
@에비
에9에9~~
ㅎㅎㅎㅎㅎ
그저 웃지요
어쩌나요
이래도 살고 저래도 살고
한오백년 살고지고~~
그순간엔 오로지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
지나고 나면 저 웬쑤~
그러네요. 에효효~~ㅠ
저도 개인적으로는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인상과 언행에 마음이 먼저갑니다.
그래서 저도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편한 인상과 믿음을 주며 살아가야겠다고
수시로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네~ 맞아요
특히 마음 약해진
환자들에게는 의사의
표정만으로도 감정이
오락가락 하기에 더욱
세심한 갈등이 유발되기도
하지요.
새로오신 의사분은 상남자
스타일의 테토남 이라서
( 체격과 인상도 조폭 느낌,
죄송 ㅎㅎ) 처음엔 주눅이 ㅎ
이젠 적응이되고 신뢰도
생겨서 편해졌어요.^^
살아내느라 고군분투의
경험이 비슷하겠지요.
다만 좋은 운과의 만남에
감사하네요.^^
적토마님의 좋은하루
응원해요~ 굿럭!^^
어느 의사가 가난한 환자를 무료로 치료 해줬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뒷문으로 안내하며 귓속말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절대로 다른 환자들에게 무료 치료 받았다는 이야기는 하지 마십시오.
사실이 알려지면 제가 굶어 죽게 됩니다. "
반가워요~ 곡즉전님^^
그렇군요
좋은일도 마음놓고
하지 못하는 복잡한 세상사
시무룩~
( 제가 혹시 천기누설을? ㅎ)
옛날에 평소 안가던 동네
약국에서 또 한분의 은인
약사님을 만난 덕분에 안과
질환을 말끔히 치료하고
지금까지 좋은 시력을 유지
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지요.
의사쌤도 약도 운이 통하면
특효를 보는 신통한 경험을
했답니다.^^
곰곰 생각해 보니
나의 동네도 어색하네요.
내가 사는 동네가 맞을듯
ㅎㅎㅎ
아무렴 어때요 읽는 사람이 알아서 읽으면 됩니다
의술이 인술이라고 하잖아요 요즘 좀 덜하지만
물질에 너무 집착하니까 그렇지만 병원 운영이
또 만만찮으니 뭐 어쩌겠어요
지는 해님은 좋은 복을 타고 났어요 좋은 인연이
본인에게 복으로 돌아오니까요
그런데 내과 의사들이 의외로 암에 잘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 만큼 신경 쓸 수술이 많고 의학적으로 연구 할 분량이
많아서 일까요 지는 해님 글 잘읽었습니다.
@운선
방긋~
운선님~ 반가워요^^
역시 예리하신 운선님,
맞아요
슈바이처 의사님이 암이란
소문을 들었거든요.
오래 뵙던분이라 마음이
아렸답니다.
잠은 이미 저만치
달아나고...ㅎ
내친김에 자유방에
수다한자락 풀어놓고
이방저방 눈팅중이네요.
편안한밤,
꿀잠 꿀몽 누리세요~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