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디비기]] < 5월 13일 뇌호흡 단월드 투시쇼 분석 + 버전 0.982 : 봉투 투시의 비법 분석 >
http://cafe.daum.net/skeptic
번호:117 글쓴이: 스파이더맨
날짜:2003/05/15 21:31
.. 앞에 쓴 단월드 투시쇼를 비판한 정밀분석 0.8의 속편입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만 합니다.
원래 daum의 안티사이비 카페에 올린 글인데 이 스켑틱 카페에서 다른 회원과 토론한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그럼 현명하고 냉철한 이성의 바이러스가 더 많은 국민들의 뇌에 전염되기를 기원하면서....... ^____^
================================================================
< 5월 13일 뇌호흡 단월드 투시쇼 분석 + 버전 0.98 : 봉투 투시의 비법 분석 >
번호:163 조회:231 날짜:2003/05/14 19:00
.. 스파이더맨입니다. ^_^
앞의 투시쇼 분석 0.8 버전에 추가하는 봉투 투시 분석입니다.
이 내용을 추가하면 전부 0.98 버전 정도의 완성도를 갖게 되겠지요.
저는 앞의 0.8 버전을 게시판에 올리고 나서 추리를 진전시키며 좀 더 실험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결과 0.98 버전의 완성도까지 이번 투시시연의 진상을 재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주식회사 단월드 산하 뇌과학연구소에서 투시쇼--- 자칭 초감각인지능력(ESP) 시범이란 것을 하면서 그 하이라이트로 봉투 속에 종이를 넣고 그 종이에 적힌 글자를 알아맞히는 기술을 보여주었지요.
그 기술이 실현가능한 기술인가....... 무턱대고 실현가능한 게 아니라, 실제 YTN 뉴스를 통해서 본 그 상황과 동일한 상황을 재현하면서 실현 가능할까..........?
제 결론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앞의 글에서 ‘하늘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5월 13일의 주인공 초능력 소녀’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었지요?
그 소녀가 안대를 쓰고 한글 ‘사’ 자를 맞추었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그런데 글자를 맞춘 직후 소녀 자신의 왼팔이 황갈색 마호가니 책상 밑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걸 발견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팔은 책상 밑에 숨겨두었던 어떤 도구(자기 얼굴 볼 때 쓰는 도구)로 다가갔고,
소녀의 손은 그 도구를 움켜쥐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대를 끼고 노출된 카드와 종이를 투시해왔으나,
이제부터는 반대로 안대를 벗고 봉투에 넣은 종이를 투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겉으로 보이는 상황은 반대지만 근본적으로는 같은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하늘색 소녀의 초능력을 인정한다면 이야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소녀를 초능력자로 인정하고 뇌호흡 배우러 돈 갖고 달려가면 됩니다. ^_^;;;
하지만 만일 소녀가 초능력자가 아니고, 투시력이 없어도 소녀가 한 일을 똑같이 해낼 수 있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뇌호흡을 배우러 돈 갖고 달려갈 필요는 전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야 스스로 판단하시고,
저는 여기에서 최대한의 추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주식회사 단월드는 올바른 검증을 받으려 하지도 않고,
그들은 이미 증거인멸을 마쳤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제 추리의 정당함을 입증할 수 없다면,
그들 또한 자신들의 주장의 정당함을 입증할 수 없답니다.
결국 자승자박인 셈입니다......... ^^;
<1> 추리소설의 밀실살인사건에 빗대어서 추론해봅시다.
추리소설은 합리적 사고의 극한을 보여줍니다. 어떤 속임수도, 어떤 악인들도 명탐정의 추리의 그물망을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추리소설의 인기장르로 밀실살인사건이 있습니다. 완전히 밀폐된 방 안에 피해자는 있는데 살인자는 없습니다. 방 안으로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상황.........
과연 어떻게 된 상황일까요?
밀실살인사건은 반드시 다음의 4가지 상황 중의 하나에 해당합니다.
가. 겉으로는 밀실로 보이지만 사실은 비밀출구가 있다.
나. 밀실이 되기 전후에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다. 밀실 안에서의 독립적 사건이 벌어졌다.
다. 밀실이 되기 직전에 사건이 발생하고 연달아 밀실 안에서도 사건이 발생했다.
여기에서 추리소설과 범죄학은 주제가 아니고 참고일 뿐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봉투 투시 시연은 확실히 밀실살인사건과 비슷합니다.
봉투로 종이는 완전히 차단되어있는데 어떻게 봉투 안의 종이를 볼 수 있었을까요?
불멸의 추리명작 <노란방의 비밀>에서는 비밀출구가 전혀 없는 완전밀실에서 살인미수사건이 벌어지자 ‘물리법칙을 초월하는 살인사건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그러나 천재 신문기자 룰루따뷔유는 이 수수께끼의 설명 불가능해보이는 살인미수사건 역시 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함을 입증해보입니다.
하물며....... 봉투 투시 정도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가진 이성의 체면이 서질 않겠지요.
이번 봉투 투시 시연과정을 검토해보면 모든 사태는 명백해집니다.
SBS 남상문 PD님께서 종이에 글을 적기 시작해서 결과가 발표되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가. 남상문 PD님께서 종이에 글자를 적어넣는다.
나. 봉투에 넣고 봉한다.
다. 초능력 소녀가 손에 잡고 20분 가까이 투시한다.
라. 투시한 글자를 큰 종이에 적는다.
마. 봉투를 개봉하고 결과를 확인한다.
....... 이상의 과정에서 초능력 소녀가 봉투 안의 종이에 써진 글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과연 있을까요?
남상문 PD님께서 종이에 글자를 적어넣기 전까지는 결코 누구도 글자를 볼 수 없습니다.
물론 하늘색 초능력 소녀에게 미래예지능력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 능력이 검증된 적이 없거니와 뇌과학연구원에서도 주장한 능력이 아니니 논외로 합시다.
그리고 초능력 소녀가 투시한 글자를 큰 종이에 적어넣기 전까지는 봉투 안의 글자를 보아야만 합니다. 아주 당연한 순서이지요.
그렇다면 가~라 사이에 초능력 소녀는 필연적으로 봉투 안의 글자를 보아야만 합니다.
남상문 PD님께서 종이를 봉투에 넣고 봉하기 전에 미리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일찍이 멘탈 마술사 폴켄슈타인 부부는 암호를 정해서 부인이 본 글자를 남편에게 알려주는 기법을 사용해서 투시를 성공시켰습니다.
밀실살인사건의 비밀출구가 생기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번 투시시연의 경우,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몰래카메라로 누군가 찍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되며(방송국 피디와 기자는 카메라에 민감하지요),
남상문 PD님과 MBC 방송인들께서 글자를 적어넣을 때 누가 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폴켄슈타인의 기법은 이미 딴지일보와 방송을 통해서 널리 알려져있어서 이런 뻔한 수법을 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나. 봉투에 넣고 봉할 때’까지는 아무 일도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건은 바로 초능력 소녀가 봉투를 손에 잡은 때로부터 글자를 큰 종이에 옮겨적기까지의 20여분 사이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초능력 소녀는 당연지사 봉투 안의 글자를 훔쳐본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봉투는 남상문 PD님과 MBC 방송인들이 각기 직접 종이를 집어넣고 풀로 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지만 추리의 세계에서는 “모든 불가능한 상황을 제거하고 남는 상황이 바로 정답! 아무리 불가능해보여도 그 상황이 바로 정답인 것이 우주법칙의 필연”이라는 기본원리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단 하나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전 밀봉된 것처럼 보였던 봉투가 사실은 열려있는 봉투였던 것입니다!!!
........아이쿠 맙소사!!!!
어떻게 그런 일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결론입니다.
이제 이 필연적인 추론을 입증해보이겠습니다.
< 2 > 봉투에 글자를 적은 종이를 넣어서 실험해보았습니다.
실제 상황을 검증하려면 역시 실험이 최고입니다!
그래서 저도 손바닥만한 딱딱한 봉투에 글자를 적어서 넣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중요한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앞의 0.8 버전 글에서 말씀드렸던 “PJH가 HKC로 둔갑한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그것은 바로 거울로 비추어볼 때 상이 뒤집어져서 생기는 현상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더욱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실제 상황과 똑같이 손바닥만한 봉투에, 그 봉투와 거의 같은 크기의 빈 종이 한 장(비쳐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측됨)과 글자를 적어넣은 종이 한 장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손거울을 손바닥 안에 넣고,
봉투 입구를 살짝 벌려지게 손가락으로 눌렀습니다.
각도만 잘 맞으면 들키지 않고도 봉투 안의 글자를 손거울에 비추어서 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발견한 놀라운 사실.........!
PJH란 글자를 적은 종이를 자연스럽게 돌려서 봉투에 넣고(보통 오른손잡이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입구를 봉한 뒤,
입구와 반대쪽을 적당히 짼 다음 그 구멍을 약간 벌려서 거울에 비추어보면........
글자의 전체가 잘 안 보이고(관중들에게 들키면 안되니까 입구를 크게 벌리지 못하고 오래 살펴보지도 못합니다) 글자의 일부만이 보입니다.
그 일부분의 글자는 바로 “HC...."로 보였습니다!
(나머지 세 번째 글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분의 선으로 추측해서 ‘K인가 무슨 글자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이제 실험을 통해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났습니다.
봉투는 완전히 봉해진(밀실살인사건처럼)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봉투 입구의 반대쪽이 사실은 열려있었던 것입니다.
검증단은 종이에 글자를 몰래 적어넣고 얼른 봉투에 넣어서 풀로 봉하는 데에 열중하다보니 봉투 입구의 반대편 바닥부분이 째져있었음을 눈치챌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투시가 끝난 직후 봉투를 직접 개봉하고 글자를 확인하는 순간에도 봉투입구의 반대쪽이 열려있었음은 미처 깨달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놀라운 투시 시연으로 얼떨떨하고 머릿속이 복잡하니 그런 데까지 미처 주의가 미칠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바로 전형적인 마술기법입니다.
생각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다른 곳을 주의를 돌립니다.
그러면 진짜 중요한 비밀출구는 출구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다 들킬 염려도 없어집니다.
물론 봉투 입구가 째진 상태로 남상문 PD님과 MBC 방송인들에게 봉투를 내주었을리는 없습니다. 그러면 산통 다 깨지니까요.
봉투에 두꺼운 종이를 두 장 집어넣고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절묘하게 두 장 사이가 벌어져서 글자가 잘 보입니다. 종이를 한 장 더 집어넣은 것이 글자를 햇빛에 비쳐보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겠지만 오히려 투시(?)를 확실하게 도와줄 뿐입니다.
그리고 투시에 필요한 구멍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약간만 째어놔도 충분한 것입니다.
또한 다른 특수기술들이 동원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비밀구멍 부분에 끈적이를 발라놓아서 처음에는 구멍이 보이지 않지만 초능력 소녀가 손으로 살짝 벌리고 누르면 구멍이 드러나고....... 투시를 끝낸 다음에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놓으면 다시 붙어서 구멍이 사라지는....... 그런 구조인지도 모릅니다.
기타 다른 투시봉투를 제작하는 기법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프로 마술사 선생님들게 여쭤보아야 알 수 있는 문제이겠지요.
이 모든 황당한 사태는 바로 ‘초능력 검증에 필요한 도구를 초능력을 주장하는 당사자들 자신이 준비해오는’ 웃지 못할 상황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봉투도 안대도,
장소 대여도,
길고 커다란 황갈색 마호가니 책상까지도........
전부 주식회사 단월드 측에서 치밀한 사전계획 하에 준비한 것입니다.
이러니 이 따위 검증을 누가 무슨 근거로 믿어줘야만 할까요?
거기다 덤으로 박수부대까지............ -_-;;;;;;;;
이제 저는 지금까지 드렸던 말씀을 또 한 번 드립니다.
제임스 랜디 같은 속임수 전문가에게, 검증단이 요구하는 도구와 시연절차로 검증받지 않으려면,
그냥 지금까지의 거짓말을 인정하시고 다시는 이런 엉터리 시연쇼는 열지 말아주십사.....하는 바램입니다.
이건 그야말로 에너지 낭비일 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어린 소년 소녀들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악행을 저지르지 말아주십시오.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올바로 교육해야 할 어른들이 이래서는 안됩니다!
이제 직접 공개(?) 시연에 참석했던 언론인들께서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실 것입니다.
그럼 이 글의 목적은 달성되는 것입니다.
부디 이 나라가 양심과 이성을 살려나가는 삶을 살기를 기원하면서...........
꼬리말쓰기
진실..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이성의 힘으로 맹신의 폐단을 물리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2003/05/14]
스키라 놀랍습니다. 추리소설까지.. 저도 방송을 봤는데요. 그런데 남상문PD가 적었던 것을 맞췄습니다. 세상에. 그건 몬가요? [2003/05/14]
로즈가든 스파이더맨님~ 말도 안되는 추리소설 쓰느라 엄청 고생했네요. 정말 지독하게 할일 없는 사람이네... 직장이나 빨리 구해서 장가나 가세요. 부모님 걱정하게 만들지 마시고요.. 그런데 저러고 다니는데 어떤 여자가 좋아할려나 걱정되네... *^^* [2003/05/14]
진실.. 역시 로즈가든님 다운 글입니다. [2003/05/14]
아스테어 오늘은 아네모네로 안썼네요 ㅋㅋㅋ [2003/05/14]
스파이더맨 스키라님 말씀은 아마도 안대 투시 이야기 같으신데요, 그 이야기는 바로 앞글에 있습니다. 버전 0.8입니다. 글이 둘로 나뉘어져있다보니 그렇군요 ^^;;; [08:53]
스키라 아예 소설을 쓰시죠. 밤새 탈고한다고 욕받습니다. 혹시나 이승헌씨가 누군가 하고 봤는데 국민훈장도 받은 사람이더라구요. 최근 하리수비방으로 인터넷기사 쓴 사람,, 도망다니고 있는 거 알죠? 한 연예인도 그런데 음.. 스파이더맨님 당신이 조만간 사라지게 될 것 같군요. 젊은 날 아무생각없이 글 쓴 책임.. [09:39]
스파이더맨 스키라 님께서는 제 비판에 대한 답변이나 제대로 해보시지요. 제가 사라지기 전에 이승헌 님의 거짓부터 사라질 겁니다. 남 이야기 하듯이 말씀하시는 스키라 님은 어느 수련원에 다니시나요? ^_^ 좀 솔직해집시다. 이승헌 님에 대해 아주 잘 아시나봐요? 후후... [09:46]
스파이더맨 나이도 비슷한 사람끼리 젊은 날 아무생각없이..... 그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앞의 글에 쓴 이야기 못 읽으셨어요? 저는 제 글에 책임집니다. 제 말이 거짓말이면 감옥에도 갈 생각입니다. 과연 누가 감옥에 가야 할까요? 사기가 정당한 행동일까요? [09:47]
goman 연예인 비방건하고 여기 올라온 글들하고는 별개의 문제입니다.여기올라온 글은 공익적 차원의 글들입니다.감옥하고 상관이 없읍니다. [10:32]
명우 혹시나 도망다닐 상황에 처한다 하더라도 옳은일 하시고 그런거니 상관없죠 다수가 틀릴때가 많은 법입니다 글구 로즈가든님 정말 할일도 없네요 요즘엔 표정이 바뀌셨네요 옛날 표정이 맘에 들던데 이젠 남 여자문제에까지 간섭하는군요 스키라님은 조수인가요? [10:52]
==================================================================
여기서부터는 본 스켑틱 카페에서의 감상과 의견들입니다.
==================================================================
분석가 PJH가 어떻게 해서 HKC가 되었나에 대해서는..PJH를 거울로 비춰보면, P는 q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J를 거울에 비춰보면, 잘해봐야 I로 오인할 수는 있지만, K로 오인하리라고 생각할 수 없군요. 님의 거울설은 별로 신빙성은 없군요.. [2003/05/14]
분석가 봉투가 열려있었다는 스파이더맨님의 추론은 지금 말해보았자 무효입니다. 현장에서 밝혀지지 않는한.. 지금은 그 봉투를 확인할 길이 없네요.. [2003/05/14]
찐민위 궁굼한점이 있네요 투시를 한다는 사람들은 물체가 어떻게 보인다고들 하나요? 눈을 가린 장애물을 점점 없어지게 하면서 그 뒤에 있는 물체가 눈으로 보는것처럼 보이는건지 아니면초감각으로 투시하는 물체를 느끼는건지 그게 궁굼하네요 [2003/05/14]
찐민위 저는 가끔가다가 영화나 만화에서 투시안경이야기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알몸을 보면서 좋아들 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만약 그런 게 개발된다면 초점 맞추는 게 더 어려울 거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 사람의 옷만 아주 정밀하게 투시가 돼야되고 몸은 고대로 보여야 효과가 있는데 ㅡ.,ㅡ [2003/05/14]
찐민위 만약 위의 방법대로 투시가 되는거라면 눈만 가리고 오픈돼있는 물체를 투시하는거보다 얇은 봉투에 들어있는 물체를 투시하는게 정말 극도의 컨트롤이 요구돼는 것이라는......... 쓸데없는 의견 죄송합니다. (--;)(__;) [2003/05/14]
Mr.Redtree 어찌되었건 모든 도구들을 자기네가 준비한것 자체가 잘못된것 아닙니까? 그걸 검증이라 할수 없으니 결국 단월드측에서는 쌩돈 날리며 쇼한거지요 [00:14]
진실.. 여하튼 이제 공은 남상문 PD에게 넘어간듯 싶습니다.. 사실 이건 양측의 두뇌싸움인 것 같습니다. 숨기려는자와 밝혀내려는 자 간의 싸움으로요.. [01:10]
스파이더맨 분석가님의 의견에 대한 설명입니다. 극도로 긴장된(들킬까봐 ^^;) 상황에서 거울상을 반대로 해석하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 읽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가려진 일부분을 보고 그렇게 해석했다는 뜻이지요. 실제로 실험해보시면 제 말뜻을 이해하실 거예요~ ^^ [08:04]
.. 질문 고마워요 ^^
보충설명입니다.
제가 실험해보니(순전히 실험입니다. 이론상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거울로 숨겨진 글자를 읽을 경우,
초능력 소녀는 눈에 보인 그대로 해석해서 발표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극도로 긴장된 상황이니 그건 이해하고요........
또한 J의 일부분(동그란 부분)만 보여서 C로 읽은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마지막 글자는 잘 안 보이고 약간의 선만 보여서 K 정도로 적당히 해석했음을 알게 됐습니다.
뭐 그리고 저나 단월드나 서로 증거 없어서 두뇌싸움, 정보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러니 제 거울 트릭 폭로를 신빙성 없다고 한 마디로 단정지으시는 건 무리하다는 것....... 이것이 바로 단월드의 뇌호흡 옹호자들에게도 대항할 수 있는 제 공격무기이고 당당한 설명입니다. ^_^
어느 정도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막강한 설명도구가 될 수 있을런지요?
꼬리말쓰기
분석가 J를 C로 오해했다는 님의 추측은 그저 추측이지 확인이 아닙니다. J의 위치는 가운데인데 C는 세번째 위치로 변한 것도 님은 단지 보이는대로 썼기 때문이라지만 그것도 추측이죠. 님의 설명은 제게는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글자를 K정도로 "적당히" 해석하신다면, 님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질 뿐입니다. [10:43]
분석가 확실한 증거를 잡기 전에는, 추측은 우리끼리만 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당장의 근거 없는 대응보다는 헛점을 잡히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지.. [10:53]
스파이더맨 아뇨 초능력 소녀가 말한 글자의 순서는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래서 제가 실험해보고도 놀랐습니다. 실제로 실험해보시면 제 말을 이해하실 겁니다. 그리고 제 말이 추리이듯 단월드의 주장도 증명되지 않은 억지 마술쇼에 불과하지요. [10:59]
스파이더맨 결국 양측의 주장은 동일한 가치를 갖습니다. 아니, 오히려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서 이상한 행동들이 너무 많이 잡혔기 때문에 오히려 제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끼리만 말한 게 아니라 벌써 인터넷상에 발표해버렸습니다. [11:00]
스파이더맨 인터넷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므로 우리끼리만의 주장이란 허용되지 않습니다. 우리끼리만 말하려면 메일로 주고 받아야 하지요. ^_^;;; [11:01]
스파이더맨 결국 근거없는 어거지 주장을 한 단월드는 그 대가를 치루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정의라고 저는 최소한 믿고 있습니다. 현대는 정보전, 광고전이니까요. [11:02]
스파이더맨 오 위에 드린 말씀 정정합니다! 분석가님 말씀대로 글자 순서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제가 사진을 올릴 줄 몰라서 못 올리는데 단월드에서 시연 사진 몇 장을 공개했네요. 그리고 위에 드린 말씀에 대해 보충설명드리겠습니다. [11:23]
스파이더맨 지금의 경험으로 또 깨달은 사실인데요..... 저도 지금 글자 순서에 혼동이 왔듯이, 초능력 소녀 역시 글자의 순서까지 챙길 마음의 여유는 없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글자 자체를 맞추는 것만이 목표였기 때문입니다.(순서는 아무도 상관안하는 상황이었지요) [11:24]
스파이더맨 그리고 제가 드린 말씀을 이해하시려면 제가 한 실험을 직접 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건 재연성이 충분한, 누구나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입니다. 단, 명심하실 것이 있는데요..... [11:24]
스파이더맨 철저히 그 초능력 소녀의 입장에서 실험을 해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들킬까봐 조바심을 내면서 아주 살짝 봉투구멍을 벌려서 재빨리 단 한 번만 보시고, 관중들의 시선에는 철저하게 직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속임수가 탄로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11:25]
스파이더맨 바로 이런 상황을 유지하면 제가 말씀드린 상황들이 실제로 경험될 것입니다. 물론 제 추론은 단월드의 엉터리 검증쇼보다 결코 가치가 떨어지지 않음을 확신있게 말씀드립니다. [11:27]
스파이더맨 결국 지금의 토론으로 깨달은 사실인데요, 이번 초능력 검증쇼에서 글자의 순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글자 자체를 맞추었느냐 말았느냐입니다. 음, 저도 잠시 혼동을 했군요. 자자,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 [11:30]
스파이더맨 그리고 비디오 카메라에 찍힌 상황증거와, 단월드가 지금까지 했던 행동과 말, 여러 체험자들의 목격담 이상의 증거가 없습니다. 이번 시연의 증거도 이미 단월드에서 철저히 소각(!)해버렸을 것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증거는 없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11:31]
스파이더맨 경찰력을 동원하기 전에는 그들에게서 온전한 증거를 잡아낼 생각은 포기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판단되네요.......... -_-;;;;;; 으례 사기꾼들이란 그런 거지만요...... [11:31]
스파이더맨 이왕 의문을 제기하셨으니 초능력 소녀의 입장에서 심리를 추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일단 H는 확실히 봤으니 일단 쓰고, 다음에 동그란 선의 일부는 C라로 생각이 되는데 일부만 본 것이고, 세번째 글자는 너무 구석에 있어서 거의 안 보이는데 아주 약간의 선만 보이고..... 이제 고민이 시작되는 거지요. [11:34]
스파이더맨 관중과 카메라는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무슨 글자인지는 잘 안 보이고..... 미칠 지경입니다. 그래서 고민고민 끝에(머리속으로 온갖 알파벳 글자를 다 맞추어보고서) 세 번째 글자를 적당히 추측해서 쓴 후, 나름대로 확실하다고 생각한(하지만 명백히 착오인) C를 적었다..... 물론 이것은 추리입니다. ^_^ [11:36]
스파이더맨 단월드 검증쇼도 한바탕 쇼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사기꾼이 과학이라고 우기면서 활개치는 이 나라.... 과연 온전한 상태일까요? 물론 전세계에 사기꾼들이야 널렸지만요...... ^^; 그래서 이 스켑틱스 모임도 생긴 거구요. [11:37]
==================================================================
여기 제 의견을 밝힙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기꾼들은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등쳐먹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판국에 학자적 신중함이라는 변명으로 사기꾼들의 발호를 수수방관만 한다면 그들에게 사기당하는 불쌍한 국민들은 누가 구해주겠습니까?
저도 한 때 무지와 어리석음으로 그런 사기꾼들을 믿고, 엉터리 초능력과 착각 속에 빠져 산 시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국민들에게 양식있는 학자들과 과학도들이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사기꾼들이 국민들에게 끼칠 해악이 이루 말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지식과 힘을 갖춘 학자분들, 과학도분들께서는 팔짱만 끼고 구경하고 계시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기꾼들의 발호를 막아주십시오. 국민들에게 바른 길을 가르쳐주십시오.
학자적 신중함은 같은 학자끼리, 성실한 학문세계에서나 통하는 말입니다.
사기꾼들에게 신중함은 통하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양심으로 판단해서 사기가 확실한 순간 사정없이 공격해주십시오.
그것만이 이 땅의 국민들을 사기꾼들의 손아귀와 미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내는 길입니다.
무지에서 지식으로.
이기심에서 사회공익으로.
욕심에서 진리로!
샤르싸강 대한 민국의 랜디, 홈즈, 수사반장, 콜롬보.... 남 피디에게 이멜 보내세여....
맞아요..온 세상을 자기 기준대로만 볼 순 없죠..그랴도 행복님은 남에게 강요는 안하니 문제 없을수도.스파이더맨님은 너무 무서워ㅠㅠ"그것만이 이 땅의 국민들을 사기꾼들의 손아귀와 미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내는 길입니다..."라니,안민가의 "꾸물거리는 백성을 먹이고 다스려.."이 구절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첫댓글 대 단 하 다... 실험정신을 높게평가합니다...^^
이거 이거.. 왜이렇게 교모하게 파해칩니까? 저는 잠재를 배웠는데 그런 기술을 가르친적은 없습니다, 왜이러세요 그냥 추측으로 이러면 안돼져, 저는 배웠는데 그냥 투시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건 배우기만 하면 모두가 할수있습니다 초능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증명도 되지 않은 투시를 자기는 되는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그런 것도 자기만의 편협한 시각입니다
맞아요..온 세상을 자기 기준대로만 볼 순 없죠..그랴도 행복님은 남에게 강요는 안하니 문제 없을수도.스파이더맨님은 너무 무서워ㅠㅠ"그것만이 이 땅의 국민들을 사기꾼들의 손아귀와 미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내는 길입니다..."라니,안민가의 "꾸물거리는 백성을 먹이고 다스려.."이 구절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