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 정율입니다. 먼저 카페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 덕에 제가 주제넘게 작가란 이름을 달게 되었군요. 독자 분들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저는 아직 유통회사의 영업사원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소드엠페러도 이제 끝을 향해 치달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도 하지 않은 채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외전 원고 집필하면서 조금씩 쓴 분량이 어느 정도 되었기 때문에 연재를 결심하게 된 것이죠.
사실 소엠 외전을 통신상에 연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상당히 후회하고 있습니다. 연재 할 때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도 글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제겐 독자 여러분의 매일매일의 격려와 피드백이 절실히 필요한가 봅니다.
이번에 연재할 소설은 다크 메이지(Dark mage)란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익히 짐작하셨겠지만 주인공은 마법사입니다. 그것도 여러 소설에서 악당으로 지탄받고 있는 흑마법사지요. 소드 엠페러에서 까지 악당으로 나온 흑마법사를 주인공으로 삼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이유는 오래지 않아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소설 역시 퓨전 판타지입니다. 중원의 인물이 판타지 세계로 뛰어드는.... 이제 식상할 만도 한 소재긴 하지요. 다만 한 가지 틀린 점은 일전에 밝힌 바와 같이 주인공은 잘생긴 꽃미남에 미녀가 줄줄 따르는(소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만^^) 경향을 과감히 타파해버렸다는 점입니다. 나이도 많고 꼽추에다가 생긴 것도 말 그대로 밥맛 떨어지게 생긴, 한 마디로 악당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어찌 보면 소엠의 사황과 비슷한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이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새 소설 다크메이지의 연재를 결심했습니다.
1화는 그러니까 내일(12월 4일)부터 연재하겠습니다. 소엠에서 보여드렸던 것과 같은 매일연재가 가능할지는 모르지만(가족이 하나 더 생겼으니 이해해 주시겠죠?) 최대한 성실히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많은 질책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한가지. 원래는 카페에 제가 직접 연재하려고 했습니다만 그렇게 된다면 소드엠페러를 정말 열심히 옮겨주신 분들께 결례가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두 번째 작품 역시 소엠과 마찬가지로 여러 분들께 많은 수고를 끼쳐드려야겠습니다.
우선 다크 메이지는 소엠 카페와 하이텔, 라니안, 북박스 홈피에만 연재할 생각입니다. 출판사의 사정이 있으니 어쩔 수 없군요.^^
내일 연재될 1화를 주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첫댓글 아~ 이때 이 글 봤어요.,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한 해.. 2002년이였죠... 이 때 기대가 가득했는데.. 그 기대를 채워주셨네요^^ 작가님이 쓰신 이런 글들도 가끔 유머가 나와 좋네요.
성지순례중입니다
성지순례
...이것이 다크메이지의 서막이었던가..
앗!! 담천위님!!ㅋㅋㅋ 저도 이 글을 보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