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성, 가족 22-7, 어쩔 수 없지요
당직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긴급한 소식이 내려와 있다.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얼른 이보성 씨 아버지에게 전화한다.
“아버님, 다름이 아니라 내일 보성 씨 부모님 댁 다녀오는 것 미뤄야 할 것 같아서 전화드렸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무슨 일 있습니까?”
“월평빌라 입주자나 직원에게 일이 생긴 건 아니고요. 아버님도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네요.
전국 상황처럼 거창도 급격하게 안 좋아졌습니다.
그동안 한두 명 나오던 확진자가 오늘 갑자기 두 자릿수로 바뀌었습니다.”
“아…, 어쩔 수 없지요.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보성이가 많이 기다리고 있을 건데 아쉽네요.”
“아버지 오신다는 소식 전한 뒤로 계속 아버지 이야기뿐입니다. 많이 아쉬워할 겁니다.
보성 씨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입주자나 직원도 마찬가지고,
이 시기에 대다수 사람이 같은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또 전화 주십시오.”
아무래도 아쉬워서 메시지를 보낸다.
이렇게 거쳐 말하는 것보다 공식 안내를 그대로 전하는 게 더 위안이 될 것 같아 함께 첨부한다.
이보성 씨가 부모님 댁 다녀오는 일이 미루어졌지만 취소한 건 아니라는 희망을 담고 싶어
구상도 덧붙여 이야기한다.
아버지도, 이보성 씨도, 직원도 ‘어쩔 수 없다’라는 말밖에 되뇔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기 그지없다.
‘아버님, 공지 글 그대로 보냅니다.
이번 명절도 상황이 이렇지만, 다시 괜찮아질 때를 살펴서 꼭 보성 씨가 부모님 뵙고 다녀오도록 돕겠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제가 보성 씨와 진해까지 갔다가 며칠 후에 귀가하는 것 도우러 갈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고 연휴 중에 보성 씨와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양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정진호
하루 사이에… 많이 아쉽고, 안타깝고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아들을 볼 생각에 서둘러 준비했던 아버지도, 며칠 전부터 아버지 댁 간다고 기대했던 아들도… 시절이 야속합니다. 조만간 아무런 걱정 없이 만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박현진
그러게요. 많이 속상하고 송구합니다. 만날 수만 있어도 좋은 시절이군요. 좋은 시절 간절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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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성, 가족 22-3, 사랑하는 보성이에게
이보성, 가족 22-4, 검사 갔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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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성, 가족 22-6, 오늘 검사받으면 되지요?
첫댓글 야속한 코로나... 때를 살펴 이보성 씨가 부모님 댁 다녀올 날을 기대하고 또 응원합니다.
"이보성 씨가 부모님 댁 다녀오는 일이 미루어졌지만 취소한 건 아니라는 희망을 담고 싶어 구상도 덧붙여 이야기한다."
이렇게 이보성 씨와 아버지 사이를 도우니,
아쉬움 속에서도 다시 만날 그 찰나의 틈을 기다리고 기대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