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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철원 육군부대에서 31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11.23 (12:09)수정 2020.11.23 (12:18)뉴스 12
[앵커]
군부대 내 코로나19도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철원의 한 육군부대에서는 오늘만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군은 내일부터 수도권에 집이 있는 장병들의 휴가는 지휘관의 판단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철원의 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기준 간부 5명과 병사 26명 등 총 3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13일까지 닷새동안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부대 소속 병사 1명이 이 부대로 파견을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부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철원의 다른 부대와 화천의 다른 부대에서도 각각 간부 확진자가 1명씩 추가돼 오늘 기준 군내 신규 확진자는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방부는 내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간부들로, 현재 수도권과 강원지역 부대에만 적용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이에따라 모든 간부는 일과 후 숙소에 머물러야 하며 회식이나 사적 모임도 가질 수 없습니다.
장병들의 휴가도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에 대해서는 지휘관이 휴가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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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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