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올택지 2차선과 이어져 교통 분산효과 없어
경포 진입도로의 교통분산을 위해 개설된 강릉종합운동장∼허균·허난설헌 공원까지 4차선 도로가 국도 7호선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도로의 제기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릉시는 지난 2003년부터 사업비 87억원을 들여 교동 종합운동장에서 허균·허난설헌 공원까지 총길이 1.8㎞에 폭 20m의 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현재 1.3㎞를 완공했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사업비 36억여원을 확보함에 따라 잔여공사구간인 590m를 완공해 도로개설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도로는 국도 7호선과 연결돼 있지 않고 솔올택지에서 경포방면 2차선 도로와 연결돼 있어 교통분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종합경기장 인근 도로에는 모 종교단체를 비롯, 인근 식당의 차량들이 도로를 점유하는 등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도로의 기능 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김모 씨(45·강릉시 교동)는 “경포로 진입하는 혼잡을 막기 위해 강릉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4차선 도로를 개설하고 있지만 정작 경포 진입구간은 2차선과 연결돼 있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도로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직 이어지지 않은 경포 진입도로 입구를 4차선으로 개설하든지 국도7호선과 연결하는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종합운동장에서 허균·허난설헌 공원 4차선 도로는 초당, 강문지역 주민들이 솔올택지방면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개설하고 있다”며 “현재 녹색시범 도시에 따른 도시 변경이 추진되고 있어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뒤 국도 7호선 등 4차선 도로와 연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