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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방으로 이사와서 제일 처음 발견했던 맛집이에요.
늘 사람이 북적이길래, 가격이 저렴해서인가...했는데 방문해서 먹어보니 그 이상이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이지만 쉬지 않고 계속 밀고 계신 손반죽, 진하게 우려낸 육수, 감칠맛나는 양념장, 국수에 잘 어울리는 겉절이까지..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는 집이에요.
저는 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면쟁이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거든요.
남편도, 시누이도, 아주버니도, 엄마도 밥보다 면이 좋다는 사람들.ㅎㅎ
그 덕에 식구들이 오는 날에는 빼놓지 않고 한 끼는 여기서 해결해요.
가격이 저렴한데, 이것도 많이 오른 것이랍니다. 처음 왔을 땐 3500원이었어요. 크아....
'많이 주세요' 하면 저절로 곱빼기로 주문되는, 정말 혜자로운 집!
사실 이 집 수제비가 진짜 제 취향인데, 칼로 써는 것에 비해 손으로 떼는 것이 시간이 걸려서인지 바쁜 시간에는 수제비를 안팔아서 너무 서운해요.
그래도 면도 쫄깃쫄깃하고, 여기에 양념장 살짝 타서 먹으면 간간히 씹히는 양파, 고추가 입맛을 돋워줘요.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싹싹 비우게 되는 집이랍니다.
원래도 사람이 바글대는 집이었는데, 코 앞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식사시간 마다 줄이 너무 길어졌어요.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괜찮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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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격 미쳤네요 진짜 ㅠ 너무 맛나보여요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사무실 근처 밥값 보면 정신차려집니다.ㅋ
먹고 싶어요.
맛있어요호
어머 가격 무슨일이에요~~~~~~~
올라서 저 정도랍니다. 헤헷
와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 꼭 가보세용
여기인가요? 가봐야겠어요.
넹~ 요기 맞아요!
어머..어디래요~~ 부산은 아니것쥬..
안양이여라.ㅜㅜ
와~ 가격도 착하고 걸쭉하니 완전 맛있어보여요~~~
맞아요~ 걸쭉하니~ 국물이 진짜 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