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우리도 그나마 유격수다운 유격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제 김광현 선수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는 것을 시작으로
3안타를 친 인생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오늘도 그가 유격수 자리에서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초반 1안타 이후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적어도 그의 모습을 보면서 서서히 폼을 되찾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회말에는 비록 점수를 내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투수를 괴롭히며 볼넷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타팀 선수 또는 팬들이 볼 때 대단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kt에 이런 기본적인 플레이는 너무나도 중요했고 여지껏 그러지 못했던 이 선수가
드디어 자신의 모습을 되찾으며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힘이 되었습니다.
2할 1푼까지 끌어올린 타율을 이번주가 끝나면 2할 3푼이 넘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박기혁 선수의 이 모습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리고 시즌 두번째 승리를 챙긴 정대현 선수도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짤에서 가운데가 정대현, 정대현 배를 주물럭거리는 선수가 엄상백(금요일 한화전 선발투수) 바로 왼쪽이 심우준, 맨 왼쪽이 문상철 선수입니다. 맨오른쪽은 다 아실 거 같네요. 참고로 맨 오른쪽에 계신 분과 엄상백 선수의 나이차이는 19살 차이랍니다^^)
첫댓글 이제 외국인 선수들 돌아오고, 오늘 장시환선수 잘 던지더군요.
한화와의 경기에 왠지 페이스가 항상 올라오는 것 같아요. 살살 부탁드려요!!
투수 로테상 한화와의 승부는 쉽지 않습니다. 금요일 엄상백 토요일 어윈 일요일 정성곤 입니다.
일단 일요일은 kt의 패배 확정이고 사실상 kt는 금요일에 모든 것을 걸며 타선에서 총력전을 기울여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엄상백 선수는 실력만 되면 인기많을거같네요. 마스크가 딱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미남형이네요ㅎ
그러게요. 게다가 나이까지 어리니 여중생 여고생 팬들이 많이 생길 수 있겠네요. kt에서 가장 미남인 이댕과도 13살 차이이니...
너무 어린 나이에 kt라는 팀사정으로 1군 선발이라는 중책을 떠맡은 게 버거웠을 텐데 장성우의 리드와 정명원 코치의 지도로 이겨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나옹이 프로입단했을때 엄상백 귀빠졌네요
시즌초에 10승도 못할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벌써 11승했네요. 팍팍치고 올라가서 30승했음 좋겠네요.
한화만 빼고 딴팀상대로ㅎㅎ
박기혁...2010년인가에 0.293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정확히는 몰라도....수비야 국대까지 했었고....중요할때 기가막히게 밀어쳤던게 기억나는데...좀 올라왔음 좋겠네요....
사람들이 밀려치기 라고 놀리더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