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뷰]
2030 남성은
왜 민주당에 등 돌리나
극우 이념에서 내 아들 구했다며
화제가 된 대학교수 '진보 엄마'
박탈감 외면하고 '구출' 운운하면
민주당에 대한 환멸만 심해질 것
민주당과 좌파 진영에서 최근 화제가
된 대학교수 ‘진보 엄마’가 있다.
비유하자면 수렁에서 건진 내 아들.
또래 중고교 남학생처럼 극우
유튜버에게 오염되어 소위 여혐·일베
사상에 물든 자기 아들을 어떻게
‘치료’하고 ‘구출’했는가에 대한
소셜미디어 간증이었다.
진영에서 영웅 대접을 받더니,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도 등장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스토리가
부각될수록 2030 남성들은 민주당에
등을 돌릴 것이라 생각한다.
본말이 전도된 치료이자 구출이기
때문이다.
2030 남성의 보수화, 우경화는 지구적
현상이다.
좋아하는 소설가 중에 프랑스의 공쿠르상
작가 미셸 우엘베크(67)가 있다.
유럽에서 그 귀하다는 우파 지식인인데,
남성에 대한 이 마초 소설가의 연민은
강박적인 데가 있다.
오늘의 유럽 현실에 대한 통렬한 예언으로
지금도 인용되는 10년 전 장편 ‘복종’에서,
그는 정교일치와 일부다처제의 이슬람이
프랑스의 정치와 문화를 장악한다는
디스토피아적 반어법으로 이 사안을
경고한 바 있다.
거칠게 압축하면 이런 연유다.
아이들을 장악해야 미래를 지배하는 법.
양성평등과 다양성을 앞세운 서구
문화는 이미 결혼 제도와 출산율에서
필패다.
가부장제 기세등등하고 일부다처제로
출산까지 압도적인 무슬림 이민자를
어떻게 이기겠는가.
무신론적 휴머니즘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슬람에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성(性)의 자유 경쟁 시장에서 패배한
주인공은 이렇게 탄식한다.
“난 여자한테 투표권을 주고, 남자와
똑같은 교육을 받게 하고, 똑같은
직업을 갖게 하는 것 따위가 좋은
생각이라고 여겨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2025년의 대한민국에서 이런 시대착오가
지지를 받을 리 없다.
하지만 문제는 특출하지 못한 젊은
남성의 누적된 박탈감이다.
아버지가 공산당이었다는 이유로 아들에게
죄를 물어선 옳지 않듯, 특권을 누렸던
아버지 세대의 책임을 자식에게 묻는 건
공정하지 않을 것이다.
불만은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생애 주기의 학교와 군대와 결혼
제도에서 반복되는 열패감. 게다가
겉으로는 표현 못 하지만, 커튼 뒤에는
더 근본적인 분노가 있다.
부(富)뿐만 아니라 성(性)도 이제
양극화다.
현대사회가 다량 배출한 능력 있는
알파걸들이 최소한 자신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배우자만 찾는 현실에서,
무력한 베타남들은 연애와 결혼
시장에서 연전연패다.
우엘베크는 이렇게 주장한다.
자본주의 경쟁에서 탈락한 사회적 약자를
복지로 책임지듯, 성의 자유 경쟁
시장에서 탈락한 약자 남성을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은 왜 없냐고.
전술했듯, 이 현상은 이미 세계의
고민거리다.
밖으로는 이민자에게, 안으로는
알파걸에게 밀린 유럽의 ‘외로운 늑대’들은
기회만 생기면 폭발한다.
한국에선 이름도 가물가물하지만,
14년 전 노르웨이에서는 한 외로운
늑대가 자기 또래 청년 77명을 총기
난사로 숨지게 한 최악의 사건이
있었다.
이민자에게 맞서는 유럽 독립 전쟁의
투사이자 십자군 전쟁의 기사로 자신을
내세웠던 당시 서른두 살의 브레이비크.
하지만 여러 해에 걸친 조사에 따르면,
무대 뒤의 그는 연애 시장의 패배자였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 코와 턱을 깎는
성형수술까지 받고 돌아왔지만,
북유럽의 동년배 젊은 여성들은 그에게
한 줌의 관심도 주지 않았다.
한남동 탄핵 반대 집회와 서부지법
난동에 등장한 2030 남성으로 돌아온다.
좌파는 늘 개인보다 구조와 시스템의
책임을 앞세운다.
그 논리대로라면 가부장제의 붕괴와
양성평등의 거대한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개인들도 피해자이자 희생양.
그런데도 남자인 네가 못난 탓이라며
‘치료’와 ‘구출’ 운운하는 한, 민주당에
대한 2030 남성들의 환멸은 더 커질
것이다.
어수웅 여론독자부장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blessyc
논지가 이상하다. 탄핵반대 2030이 실패한
젊은이란 말 같이 들리네.
아니다.
오히려 건전한 생각으로 나자신을 스스로 책임지고
능력이 남으면 기꺼이 남을 돕고 사회에 보탬이
되려는 적극적인 청년들이다.
그러한 노력을 방해하고 사회를 망가뜨리는
세력이 좌파이기에 분연히 나서는 것이다.
패배주의 청년들이 오히려 좌파에 있다.
사회에 어울리지 못하고 인간취급 못 받다가
좌파 집회에 가면 대환영이고 소소한 것들고
주고 해서 좌파 집회에 가는 것이다.
작두콩
논조가 틀렸다.
베타남 이하의 연애와 결혼시장의 실패자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무슬림의 '아이들 장악'을 우리의 '전교조 교육'으로
치환하면 좌파논리와 일치한다.
전교조 키즈가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2030이 등을 돌린 이유는 민주당의 불공정,
불합리,독재의 패악질이다.
입은 민생이지만 머릿속은 온통 권력장악욕뿐이인
저들의 민낯을 제대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법률가인 윤통이 오죽했으면 비상계엄까지
선포했겠나.
macgreger
특검,탄핵으로 국민을 피곤에 찌들게 한 거대
야당 그들이 포퓰리즘으로 2030세대들에게
환심만 사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2030세대들은 거대야당이 하는 모든 정책들이
그들에게 더 많은 세금과 부담을 주는 정책들임을
알게 되었다.
소핫핫
참 기사내용 꼬라지 얼탱이없네요.
언제부터 할당제로 처넣은 여자들이 알파걸이?
營윱歐? 능력주의를 외치면서 누구에게는
무능력으로 들어가는 현 체제에 문제가없습니까?
자기반성은없고 능력도 없어서 서로서로
부패해가는 가는 세태에 저항하는 것이
현 2030입니다.
평온
90년-2005년 사이에 태어난 남성과 여성의
성비가 110대 100선입니다.
그 당시 행해졌던 선택적 낙태가 남녀비율을
왜곡시켰고, 그 점이 현재 2030 남성의 결혼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물론 알파걸이 취업을 통해 소득이 높아지고,
SNS를 통해 비교가 커지는 상황도 남성들의
결혼의 어려움에 원인이 되었습니다.
Kim MR
이승복 어린이가 한 말 때문이다.
패륜보수영감들킬러
그러니까 집회에 나오는 걔들은 괴수 윤 씨의
우국충정에 감동한 애국청년들이 아니라,
또래 여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뺏어갔다고
믿는 여성혐오자들이거나 무직 사회불만자나
사회부적응자들이란 얘기네.
여친도 없이 골방에서 폰만 붙잡고, 유튜버들의
세 치 혀에 휘둘려 부지불식간에 자신의 정신을
노예화한 환자들이란 얘기도 되고. 그런 친구들을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유도하고 이끌어 가는 게
참 정치인이자 어른들이 할 일이지,
내란괴수인 자신의 꼬라지를 구출해 달라고 선동하고
이용해 먹는 게 인간으로 할 짓이냐 이거뜰아.
에고...
GrimReaper
떠블 광견무리들 피눈물 혈세 빨며 하는일이 특검
탄핵 정권도적질 죽은 홍어 ㅈ세우기나 하고
대맹이 똥구 빨며 궁민과 나라 등쳐먹는 민낯을
다 봤지 않나 정상적 사람들은 역겹게
혐오한다.
나인간
문학 출판 등을 담당한다는 기자가 작성한 글 치고는
너무 허접한 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제목과 내용이 생뚱맞다는 느낌...
lojksk
언론인 답지 못한 짓을 하네 무엇을 노리는 글인지
넘 쉽게 읽히니 쪽파리나 보네.
뎃글 바로 삭제하는 걸 보니 왜 이런글을 쓰는
기자가 되었는지 반성부터 해보세요.
선동글 쓰지 말고....
brain
분별력이 없지 않은 2030여성들도 체제수호,
애국운동에 나서야 한다.
회원52124471
될것
회원52124471
참고맙게 생각한다.
정말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국가가 될러면 젊은이가
나서야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나라갇힐 것이다
맨날 탄액만 일삼고 자기들 사법 리스크는 요리조리
피하고 정치하는 게 이게 정상적인 국간가?
정말 20 30 정치를 살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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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p219
참 조선일보수준이...기자 한명 한명,논설 하나 하나....
전반적으로 질적저하가 정말로 많이 느껴진다....
무조건 우파를 지지하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최소한의 논리를 갗추고 최소한의 명분을
갖춘 글들을 실어주기를 바란다.
조선아 제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