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가 20년 만에 만난 한지붕 다른 가족인 웨일스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웨일스와의 2006독일월드컵 유럽지역 6조예선 3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4분만에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가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선 다음, 후반 31분 '위대한 주장' 데이비드 베컴이 25m 중거리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6조 선두로 나섰고, 웨일스는 2무 1패를 기록하며 조 4위에 계속 머물렀다.
한편 베컴은 이날 쐐기포를 터뜨렸으나 거친 플레이로 경고를 받아 14일 펼쳐지는 아제르바이잔 원정경기에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게 됐다.
이밖에 경기에서는 강호들이 잇따라 고개를 숙였다.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는 슬로베니아 원정에서 1-0으로 패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아트사커' 프랑스 역시 '신비의 팀' 아일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유로2004 준우승팀 포르투갈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역시 원정에서 약체들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무적함대' 스페인만이 벨기에와의 홈경기에서 알베르토 루케와 라울 곤살레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남미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를 4-2로 꺾고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 유럽예선(이하 좌측이 홈팀)
* 핀란드 3-1 아르메니아
* 체코 1-0 루마니아
* 마케도니아 2-2 네덜란드(이상 1조)
* 우크라이나 1-1 그리스
* 터키 4-0 카자흐스탄
* 알바니아 0-2 덴마크(이상 2조)
첫댓글 카자흐스탄이 왜 유럽 예선에서 ㅡ,.ㅡ;;; 투르크는 아시아면서도;; 중앙아시아는 참 예매한 나라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