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채소 여주(유자) | ‘먹는 인슐린’, 자연식물이기에 부작용 없어 |
여주는 박과의 덩굴식물로 영어명은 비터 멜론(bitter melon). 정식 학명은 `모모르디카 카란티아(Momordica charantia)´다. 여주(문화어: 유자)는 박과에 딸린 한해살이풀, 또는 그 열매를 말한다.
원산지는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인도를 비롯한 열대 아시아 지역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옛날 우리나라의 시골 집 울타리에 관상용으로 심었던 것이 지금은 구미 등 경제 선진국들에서 인기 높은 건강 농산물이 되고 있다.
줄기는 덩굴손으로 물체를 감으며 잎은 5~7개로 크게 갈라진다. 덩굴손과 잎이 마주난다. 7~8월에 피는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달리는데 노란색이다. 열매가 특이한데, 길이 7~9 센티미터 정도 되는 길둥근 모양으로 조그만 혹 모양 돌기가 열매 가득 돋아 있으며 익으면 갈라져 붉은색 육질에 싸여 있는 씨가 드러난다.
여주에는 100g당 비타민C가 120mg나 들어있다.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항암물질을 찾다가 공액리놀레산(CLA)을 발견한 것은 1987년이었다. 이 물질은 콜레스테롤과 체지방 감소 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쥐 실험 결과 포화지방산은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 놀라운 것은 카란틴이라는 성분이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인슐린 분비를 돕는 ‘식물인슐린’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것은 당분을 연소시키고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세포활동을 왕성하게 함으로써 혈당치를 낮추게 한다.
이 같은 CLA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식물은 여주다.
열매의 맛은 약간 쓰고 생김새는 오이처럼 길쭉하다. 쓴오이, 여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쓴 맛 때문인지 한자로는 고과(苦瓜)로 표기한다. 세계적인 장수촌인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고야라고 하는데, 이곳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게 날마다 고야를 반찬으로 즐겨 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도쿄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혈당치가 높은 쥐들에게 일정한
농도의 여주 추출액을 먹인 결과 1주일 만에 혈당치가 내려갔다. 여주 분말을 당뇨 환자에게 매일 섭취하도록 한 결과 11일 만에 혈당치가 약 10% 떨어졌다는 보고도 있다.
비타민C 성분은 레몬의 3배나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많아 당뇨병의 합병증인 망막증이나 신증(腎症) 심근경색 등의 혈관성 질환 예방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주를 ‘먹는 인슐린’이라고 부른다. 혈당강하제와 달리 자연식물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없다고 한다.
또한 열매와 씨에 있는 모모르디카 주요성분은 당분 연소를 촉진하고 췌장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식물인슐린’을 다량 함유 있다고 한다. 본래는 6∼8월에 열매를 맺는 여름 야채다. 한여름의 햇볕을 듬뿍 받고 자라 열매 맺은 것을 덜 익은 채로 수확한다. 녹색이 짙고 혹 같은 돌기가 총총하게 많을수록 쓴맛이 강하고 유효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원래 여주는 더위로 인해 식욕이 없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먹었다. 더위로 식욕이 없을 때 여주를 먹으면 쓴맛이 위를 자극하여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이 생기도록 한다. 또한 여주엔 건위·정장 작용도 있다. 여주는 동남아시아의 전통 의학에선 피부병, 야맹증, 기생충, 류머티스, 통풍,
신체 허약 등에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여겨 이용해 왔다. 중국 명나라 때 편찬된 유명한 약용 식물 백과엔 번갈(}渴)을 멈추게 한다(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고 본초강목에선 해열, 피로 회복, 정신 안정, 안정 피로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여주의 복용방법과 특성은 종자를 싸고 있는 붉은 살은 단맛이 있으며 식용된다. 보통 덜 익은 열매를 수확하여 안의 종자가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고기와 함께 삶거나 기름에 볶는다.
여주와 다른 야채와 혼합한 생즙은 재료는 파인애플 한 개+여주 한개+꿀 조금 잘 씻은 여주의 씨를 빼고 과즙기에 넣어 즙을 낸다. 파인애플도 껍질을 벗긴 뒤 즙을 낸다.
즙을 여과한 후 꿀을 조금 넣으면 완성되고 또한 재료는 여러 가지 야채, 여주, 꿀 혹은 설탕 여주와 여러 가지 야채를 과즙기에 넣어 즙을 낸 후 적성에 맞게 설탕 혹은 꿀을 넣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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