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경도라는 보드게임입니다.
놀이에 쓰이는 주사위인 윤목(輪木). 1부터 5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흔히 도개걸윷모 윷놀이하고 비슷하죠. 윤목 돌리는 수에 따라 관직 옮기거나 파직당하거나 유배보내버리거나 사약당하는둥둥..여러 굴곡진 인생게임입니다.
조선시대의 수많은 관직 등급이 적혀 이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교육적 목적과 관직의 포부를 키우는 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게임에 인원은 대략 4~8명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조선의 관직을 위계 순서대로 유학(幼學)부터 영의정에서부터 봉조하(고위직에 퇴직한 명예직)까지 망라해서 그려넣은 놀이판에 윤목을 던져 나온 알수에 따라 말을 놓아 승진 테크를 타서 먼저 최고직에 이른 후 봉조하까지가서 퇴임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상 최고위직은 영의정으로, 왕까지 오를 순 없습니다.
일종의 인생게임으로 지금으로치면 부루마불 같은 보드게임 같은 개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 보드게임을 매우 즐겼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를 보면 의외로 부하 장수들과 함께 술 자주 마시고, 승경도 놀이를 즐기는 기록도 제법 자주 나타납니다(지금으로치면 4성 장군이 휘하 참모들 및 병사들하고 보드게임을 즐겼다는 소리)
https://youtu.be/sePiyXulLd0
승경도 보드게임 진행방법
첫댓글 복각+현대화까지 되어서 울카페 여름/겨울 정모때 플레이하고 있죠.
엌ㅋㅋ 이거 유구한 전통이 있는 거였네여??? 정모 때 수원유수까지 됐었는데 ㅎ
이거 할만하던
모임때 가져가야징
근육조선에선 승근도로 변형되어버리는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