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치매 위험 높아진다?"...'이 습관', 멀리해야 하는 이유는?
과체중 되기 쉽고 당뇨병, 치매, 암 위험 증가해
입력 2024.12.22 10:01 / 코메디닷컴
규칙적으로 운동도 하지 않고, 일상에서 신체 활동도 거의 없는 사람은 건강한 삶을 꾸리기가 힘들 수 있다. 특히 엉덩이를 의자에 붙인 채 줄곧 앉아 있으면 이런저런 병이 생기고, 수명이 짧아진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오래 앉아있으면 일어날 수 있는 끔찍한 일에 대해 알아봤다.
“살이 찐다”=앉은 채 오랫동안 TV를 보거나, 웹 서핑을 계속하면 매우 위험하다.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확률이 부쩍 높아진다. 매일 운동하면 물론 좋지만, 스크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 불어나는 체중을 감당하기 어렵다.
“심장 건강이 악화된다”=하루의 대부분을 앉은 채 지내야 하는 버스 등 대중교통 운전자 그룹과 그렇지 않은 승무원 그룹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따르면 앉아 지내는 사람들이 서서 움직이는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더 높다.
“수명이 짧아진다”=한 번 앉았다 하면 오랫동안 거의 붙박이 자세로 지내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든 일찍 사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놀랍게도 매일 운동을 하든 안 하든, 그건 썩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그게 헬스장에 가는 걸 게을리 하는 변명이 될 수는 없다. 그렇게 하면 수명이 더 짧아진다.
“치매에 더 잘 걸린다”=너무 많이 앉아 있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오랫동안 앉은 채 지내는 습관에 빠지면 심장병, 당뇨병, 뇌졸중,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에 걸릴 확률이 대폭 높아진다. 하루 종일 움직이면 모든 건강 문제의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몸을 계속 움직이는 신체 활동이 운동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모든 운동 효과가 사라진다”=한꺼번에 너무 많이 앉아 있는 것의 나쁜 효과는 운동으로도 만회하기 어렵다. 운동을 주 7시간(권장 시간인 2~3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나 한다고 해도, 줄곧 7시간 앉아 있는 것의 나쁜 효과를 뒤집을 수 없다. 헬스장에서 힘들게 운동했더라도, 하루 중 남은 시간을 소파에 누워 지낸다면 모두 헛일이 된다. 계속 꼼지락거리고 움직이는 게 최선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 칼로리 소모가 적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줄곧 앉아 있으면 신체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방식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슐린은 당분 및 탄수화물을 태워 에너지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다.
“심부정맥혈전증에 더 잘 걸린다”=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에 혈전(피떡)이 생기는 질환이다. 너무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 있으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다리 혈관에서 떨어져 나와 폐동맥을 막으면 심각한 일이 벌어진다. 부기와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이렇다 할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한꺼번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더 위험해진다.
“불안감이 엄습한다”=종종 혼자 있고, 스크린을 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으면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 또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너무 많으면 친구, 연인 등과 멀어진다. 이는 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허리가 아프다”=앉은 자세는 등 근육, 목, 척추에 엄청나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 구부정하게 앉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이럴 땐 적절한 높이의 인체공학적 의자에 앉아 등을 적절하게 기댈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편안해도, 등은 오래 앉아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30분마다 1~2분씩 일어나 움직이면 척추를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데 좋다.
“골다공증에 걸리고 활동성을 잃는다”=활동적이지 않은 노인은 특히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욕실, 화장실에 가는 등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활동성을 서서히 잃을 수 있다. 적당한 운동도 이를 예방할 수는 없다. 한 번에 몇 시간씩 줄곧 소파에 몸을 눕히지 않는 게 상책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결장암, 자궁내막암, 폐암 등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줄곧 앉아 있을수록 그 위험이 더 커진다. 나이든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자리에서 종종 일어나 크고 작은 움직이는 활동을 해야 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746304
과학자들은 하루에 30분만 운동해도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의 활동 수준이 30분 증가하면, 50세 이상 성인의 기억력이 2~5% 향상된다. 더 많은 운동과 최소 6시간의 규칙적인 수면을 결합하면 인지 기능이 더 좋아진다.
30분 동안 빠르게 걷기, 춤추기 또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포함하여 중등도에서 격렬한 운동만으로도 이러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양질의 수면은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특히 고령 인구에서 뇌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발견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원들이 신체 활동, 수면의 질 및 인지 기능 사이의 종합적인 연구에서 결합한 것이다. 이전 연구는 규칙적인 운동과 인지 능력 향상 사이의 연관성을 확립했지만, 이 연구의 대부분은 실험실 환경에서 종종 짧은 시간 동안 수행되었다.
이 데이터에서 밝혀진 것은 설득력이 있었다. 중등도 또는 격렬한 활동이 30분 증가할 때마다 다음 날 작업 및 일화 기억 점수가 2~5% 향상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중등도에서 격렬한 운동은 몇 시간의 격렬한 운동을 의미하지 않는다.
심박수를 높이는 모든 활동은 빠른 걷기, 댄스 세션, 심지어 몇 층의 계단 오르기와 상관이 없다. 이러한 유연성은 장시간 체계적인 운동을 할 시간이나 의향이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운동의 인지적 이점은 뇌로 가는 혈류의 증가와 노르에피네프린 및 도파민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자극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화학 물질은 다양한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기억력과 정신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30분의 운동과 양질의 수면을 결합하면 기억력과 뇌 건강이 크게 향상된다. 이 연구는 또한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의 역할을 강조했다. 밤에 최소 6시간 동안 잠을 잔 참가자들은 특히 일화적 기억 및 주의력과 관련된 작업에서 향상된 인지 능력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잠을 덜 잔 사람들은 약간 불리한 입장에 있었다. 흥미롭게도, 연구팀은 깊은 수면이 수면 시간을 통제했을 때에도 이러한 메모리 이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신체적 회복뿐만 아니라 정신적 웰빙을 위해서도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것은 간단하지만 강력한 메시지이다. 숙면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은 인지 건강에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인지 기능이 매일 조금만 향상되어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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