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시칠리아노를 생각하면 슬프답니다. 예전에 짝사랑하던 사람이
좋아하던 곡이어서 그사람에게 직접 들려주곤 했는데...
그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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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추천해주신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지금 듣고 있는데 좋군여..특히 슬픔이란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 나네여..
글구 전 바흐의 시칠리아노를 추천드립니다.
오르골로 연주된 것으로 들으면 아주 긴 사연이 있는것만 같거든여..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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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와 달리 무지무지 추운 날입니다. 이런날엔 추천하고 싶은
음악이 있는데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입니다.
첼로곡에 있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더블어 가장많이 사랑받는
곡이죠. 따뜻한 첼로 선율에 젖어본다면 이런 추위는 아무것도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주말에 대한음악사에 가서 플룻으로 편곡된 악보를
샀거든요. 연습하는 재미에 빠졌는데 솔로의 외로움을 잊을수 있어서
좋습니다.여러분도 이곡을 기회가 된다면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