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카페 상황을 보면서 내가 평소에 가진 생각을 올려 봅니다>>
내 평생 소원이
제발 내 옆에 이상한 사람 없기를 바라지요.
직장에서도.. 단체에서도.. 이웃도..
오래 전 결혼 2년째에 내가 전세살던 살던 연립주택 주인이 부도가 나
집을 경매에 붙인다 해서 내가 그 집 사버렸는데
연립에 딸린 지하공간에 주인 물건이 가득하더군요
혼자 사는 과부인데 국가대표 탁구선수였나봅니다.
온갖 트로피가 가득하게 있고 먼지가 켜켜히 쌓여 있었지요.
우리에게 집을 팔았으니 당연히 그걸 가지고 가야 하는데 그냥 두기에
가져 가라고 몇 번 그랬더니 그걸 사진을 찍어 놓고 자물쇠도 바꾸어 버렸어요.
자기 물건에 손대지 말라고..
집 매입과정에서 200만원 더 받을 것도 있기에
몇 번 내용증명도 보내고 법으로 해결할려 했지만 영 쉽지 않더군요
비용도 들어가고...
난 지하공간이 필요없어 쓰지 않고 있다가
몇 년 뒤 내가 그 집을 팔고 부천 중동신도시로 오게되어 우리 집을 산 사람에게
지하를 비워줘야 하기에 그 여자에게 짐 가지고 가라고 전화 했더니...
법대로 하라고..하고는 전화 뚝.
그러기를 몇 차례..
할 수 없이 이사가는 날이 임박하여 최후의 결정을 내렸지요
그 여자의 트로피 상장등 모든 짐을 모두 손수레에 담아
인근에 그 여자가 경영하는 탁구장 앞에다 버려 놓고 와 버렸지요.
누가봐도 그 짐은 그 탁구장 주인것이거든요.
그 뒤로는 어찌되었는지 모르지만..
참으로 내 인생에
어처구니 없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이런 사람 없기를 정말 바랍니다.
80년대 말 쯤에 유명 대기업을 다니는데
부서장의 행동이 유별났습니다.
아래 직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말과 행동을 자주 하지요.
어쩌다 보니 내가 그 부서장보다 차를 일찍 샀는데
부서장 집에 마침 우리 집 근처라 아랫사람 도리로
그 사람이 해외출장 가고 올 때 내 차로 픽업을 해 주어야만 했습니다.
집에서 김포공항가는 길이 일반국도로 가는 길과
서부간선도로를 타고 가는 두 갈래 길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때로는 길이 무척 막힙니다.
그러면 그 상관은 내 옆에 앉아서 다른 길로 가지 않아 막힌다고
왜 이 길을 선택했느냐며 매번 나에게 투덜 투덜...
그럴 때마다 이 사람을 차에 태운 채 절벽으로 떨어지고 싶었습니다.
점심식사 때도 같이 식사중에 앞에 앉아 업무이야기로 혼을 내니
직원들이 같이 식사하고 싶지 않아 슬금 슬금 따로 가서 먹으니
어느 날은 혼자 점심 먹고 와서는 직원들 불러 모아 혼내고..
그 사람이 차를 산 뒤 초보 운전하느라 회사 앞에서 불법 유턴하다가 경찰에 걸렸는데
자기는 잘 못 없다고 그냥 도망치고 회사에 들어 와서는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아래 직원에게 자기 운전면허증 주고는 아직 그 경찰 그대로 있을테니 가서 딱지 대신
끊어오라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
근무 중 어느 날 아내가 딸을 해산한다 해서 하루 휴가 냈는데
며칠 후 우리 아버님 돌아가셔서 또 공적인 휴가 낸다 하니 하는 말이..
"가지 가지 하네"
이게 사람이 할 말인지..
위로는 못해 줄 망정 어쩔 수 없는 휴가 자주 낸다고 빈정대니..
늘 자기 바로 밑에 있는 착한 부장에게 직원하나 내 보내라고 강요하고..
웍샵하는데 들어와서는 자네들 머리에서 무슨 생각이 나오겠느냐며 빈정대고..
당시는 해외 출장 가면 회사에서 출장경비를 원화로 주고 그걸 환전해서 갔는데
10명이 미국 출장가는 비용이 제법 많았는데 자기가 모두 가지고 있는 달러로 환전해 주겠다며
보여주는데 얼마나 달러가 많던지.. 비리가 의심이 났지만 그냥 지나쳤죠.
나는 결국 그 사람과 계속 같이 일했다가는 정신 이상자가 될까봐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만 두는 날 내게 하는 말..
"자네가 어느 회사로 가던지 같은 업종에 있으면 내 친구들이 많으니
자네는 온전치 못할거야" 라는 악담까지..
내가 회사 나간 뒤 어느 직원이 그 사람이 해외 사업주에게 은밀히 돈을 받은 비리를 캐내어
회사에 알려 결국 좌천되었는데 능력 많은 사람인지라
그 좌천된 자리에서 또 승승장구하네요..
그 밑에 있던 직원이 28명이 나와 같은 이유로 그만 두었습니다.
그 뒤로도 한 두 번 내 주위에 정말 도무지 같이 있기 싫을 정도로
역겨운 사람이 있었지요..
제발 앞으로의 내 인생에 이런 사람 없길...
(혹시 나도 다른 사람에게 그런 모습 보일려나?)
첫댓글 무슨뜻으로 올리신 글인지 잘알겠습니다!
적지않은 세월 살면서 많은사람을 겪었는데
요즘 겪고있는 사람~~참~~~
저도 얼마후 이렇게 같은 제목의 글을 쓸지도 모르겠네요~ㅎ
아주 먼 훗날 모두의 상처가 아물었을 때 쓰세요.
서울에 있는 S여대 작곡과 교수가 한사람도 아니고 두사람이 위에 부서장 비슷한 횡포를 오랫동안 저질러오다 드디어 오늘 H 일간지에 그 악행을 밝히는 기사가 떴어요. 다움 메인화면에도 떴다가 삭제된 모양이에요. 제목이 '학생 돈 착복하고 강매까지..甲의 선율 흐르는 음대'. 댓글이 줄줄이...학생뿐 아니라 강사선생님들한테도 악행을 저질러 악명이 높아 작곡가들이 모이면 늘 그사람의 저지른 악행이 화제거리였었죠. 상상 초월이에요. 기사에 난 얘기는 제가 그동안 들은 얘기에 비하면 빙산에 일각이에요. 오늘 제 카톡은 그 기삿거리로 도배를 했답니다. 전화도 수없이 받구요. 결국은 터지네요.
제게 또 다른 경험이 있었죠 내가 외국현장에서 총 책임자이던 시절에
나와 친하다고 공금으로 개인 물건을 마구사고는
내게 가짜 영수증을 사인하게 했던 나쁜 직원.
나중 내가 발견하여 잘못을 추궁하니
현장에서 다 이렇게 개인 착복하는게 당연한걸로 알기에
내가 본국으로 강제 귀환시켜버린 적도 있었지요.
참 근본이 안좋은 사람.
@까르미나 근본이 안 좋고 인격형성에 문제 있는 사람들은 평생 그러고 산다고 봐요.
옥석을 잘 가리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지만..
그런 사람들 일 수록..주변에 잘 비비고...먼저 제가 당한 냥 떠들고 다니고..
@violet 주위에 그런 사람 가끔 보입니다.
그저 피하는게 상수입니다.
그 사람들의 본성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졸업생들이 댓글 많이 달아달라고 부탁까지 할 정도에요. 후배들이 불쌍하다면서요. 씁쓸하네요. 창피하기도 하고. 덕분에 음악대학 전체가 욕 먹습니다.ㅠㅠ 정말 인품있고 성실히 학생들 가르치는 교수들도 많은데...
그 교수님들도 학창시절에는 순수했을텐데..
자기 밑에 학생들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욕심이 생긴거죠.
남자들 군대생활과 똑 같은 것 같습니다.
@까르미나 아마도 저 두교수는 학생때도 순수하지 않았을거에요. 요즘 군대 폭행으로 우리를 놀래케하지만 저 교수들의 악행도 그 못지 않아요. 언어폭력도 폭행이니까요. 농담 한마디 했다 저한테 악을쓰며 달려드는데 제가 얼마나 황당했었는지. 학생들은 사랑으로 대해야죠. 갑과 을의 관계는 아니죠. 또 상관과 부하관계도 아니구요.
@김광희 그런 안좋은 기억이 있으시군요. 본래 사나운 분들이네요.
이제껏 음악처럼 음악인들도 순수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부부들끼리 일반 합창을 한지 30년 되었는데 아직껏 합창단내에서
말을 거칠게 하거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을 보지못했지요.
그사람들에겐 音樂 이 아니고 陰惡이었나 봅니다.
성실하게 묵묵히 자기 자리 지키고 일하는 사람들은 바보 되는 세상..
하늘이 무섭지도 않을까요같은 늠들 랑 불구덩이한방에 다 쳐넣어야헤...
하지만 결국은 그들의 악행이나 정체는 들통나게 되어있고 하나님이 단죄하실거예요.
아무 생각없이 저만 생각하고 제 이득만 갈구하고..것두 저만 나쁜 짓거리하면 좋은데..
남들 음해하고 폄훼시키고...
ㅎㅎ 저도 내가 보내버린 직원에게 그런소리 들었어요.
해외현장나와서 한 몫 챙기지 못하면 바보라고..
그래서... 난 바보가 되겠다고 했지요.
@까르미나 저도 바보가 되렵니다.
@김광희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는 돌아가리라 쓸쓸한 바닷가로..." 인건 아시죠?
가능한 내 손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것은 욕심내지 않고 살려 합니다.
내 가슴을 내 마음을 채워주는 것은 욕심 좀 내고요..
저역시 세상경험 이제 만5년이 되었네요 너무도 그사람들과 보는것도 힘들고 부딪히기싫어서 가게도 버리다시피하고 집 근처에다 자리를 잡고 있지요 고혈압도 걸리고 저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답니다
세상엔 정말 이해불가의 인간부류들이 있어요 자기가 최고고 자기만 아는 몰상식의 인격을 가진
저도 제것으로 작게먹고 남 피해안주고 제 할말하고 그렇게 삽니다
세상 경험 5년이요? 이해하기 어려운 수치네요...
제 블로그 타이틀이 '비우니 향기롭다'라는 박범신씨의 책제목이지요.
욕심을 비우면 비울수록 모든 것이 편해 집니다.
여러면의 사람들이 많이있기에 겪는 일이라 생각하세요... 안 겪은 사람은 얼마 안될꺼예요.... ㅎㅎ
맞아요. 그게 사람 사는거죠. 지당하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