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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질의.답변 내용
*질의 요지
1.학생사고 처리 전담반 설치 제안
2.중도탈락 및 자살 학생 예방 대책
3.인류대학 합격 축하 현수막 설치 자제
4.'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 위원장 조춘기 : 서기남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원장인 제가 간단히 한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학부모들의 교육적 요구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어서 교육하기가 갈수록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있는데도 교육감님 이하 여러분들이 우리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서 열정을 쏟고 계신 점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동료위원께서도 질의를 하셨습니다마는, 우리 도내 학교에서는 끊임없이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중도탈락, 학교폭력, 왕따, 가출, 자살 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자살을 했는데 폭력과 따돌림으로 시달리다가 결국 자살했다고 책임을 학교에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가 한 번 발생하면 학교장과 담당자들이 겪는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고 그로인해 상당기간 학교의 정상 운영이 어렵게 되어버립니다. 보기에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특히, 당해 교장은 당황해 가지고 초기에 사건 처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학교는 마음이 여린 여자 교장선생님으로 평소에 학생 상담과 진로지도에 소양이 많고 열성적인 분인데도 이번 사건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 사고 처리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교에 부임한지 얼마 안 되는 학교장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인과의 유대관계도 미약하고 사건 처리에 대한 전문적, 법률적 소양도 미흡해서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학교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학교장은 오직 학교 경영에 올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 사고 처리 전담반을 도교육청이나 시․군교육청에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학교에서 사고보고가 들어오면 바로 전담반에서 전문적으로 접근해서 당사자들도 만나고 법률적으로 원만하게 처리하면 학교와 피해당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육감님, 이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게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부모들이 귀여운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학교에서는 그 아이들을 받아서 교육시키는 목적은, 아이들이 학교교육을 통해서 장차 행복한 인생을, 정말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 취지에서 본도에서도 ‘행복한 작은학교 가꾸기’를 추진하고 계십니다. 비단 작은 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가 행복한 학교로 가꾸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조금 전에 거론한 학생 사고도 별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몇 가지 질의를 하겠습니다.
교육국장님,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 학부모들의 기대와 소망은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학교를 다니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학교를 가지 않는다, 중도 탈락생이 되어버린다면 그 부모 심정이 어떻겠어요? 우리 도내에서 2007년도에 학교를 다니다가 중간에 그만 둔 아이들이 몇 명이나 됩니까?
○ 교육국장 김승희 : 지금 1,186명입니다.
○ 위원장 조춘기 : 우리 전라남도 학생 중에서 유치원이나 평생교육기관 재학생을 제외한 전체 학생수에 대한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0.4~0.5% 정도, 작년도 학생수가 28만 여명 되었지요?
○ 교육국장 김승희 : 예, 그렇습니다. 28만 8천명 정도.
○ 위원장 조춘기 : 그러면 0.4% 정도 되겠네요. 2008년도 중도탈락생은 몇 명이에요?
○ 교육국장 김승희 : 1,295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 위원장 조춘기 : 2007년에 1,186명, 그러면 109명이 늘어났네요. 전체 학생수는 5800여명이 줄어들었는데...
○ 교육국장 김승희 : 예.
○ 위원장 조춘기 : 아마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 2009년, 2010년... 전체적인 학생수가 줄어드니까 수는 줄지 모르지만 그 비율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런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교육국장 김승희 : 가정 사정도 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정 사정이 제일 많고 학교 부적응,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위원장 조춘기 : 물론 결손 가정 등 문제가 많지요. 그런데 상당수가 학교생활 부적응입니다. 가정에 다소 문제가 있는 아이들도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면 끈기있게 학교를 다닙니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는 경우가 우리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민병흥 위원이 시․군 행정감사시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례를 자세히 얘기하시던데 오늘 여기서는 안 하셨지요? 여러분도 대강 아시는 것처럼 오바마 대통령의 성장 과정이 얼마나 어려웠습니까?
그런데 요즘 우리 교육에서 심각한 문제는 상당수의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본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행복해하면 중도탈락 안 하지요.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학교에 와서 행복함을 느끼게 되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갈 것입니다.
국장님, 앞으로 중도 탈락학생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예방 대책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 교육국장 김승희 : 지금 중도탈락 학생의 예방을 위해서 우리 교육청에서 Wee Center를 목포, 화순교육청에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다섯 군데 지역교육청에 더 배정할 걸로 교육부에서 지침을 받았습니다. 또 친한 친구 교실인 Wee Class를 2008에는 14개교를 했고 2009년도에는 20개교로 확대해서 운영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사제동행 공동체의식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 재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적응력 배양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보호관찰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교사 학생간 보호관찰 1대1 멘토링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위원장 조춘기 : 국장님, Wee Center를 개설하고 Wee class를 운영한다고 해서 중도 탈락하는 아이들이 감소될 것 같아요? 어렵습니다. 문제는 본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통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자체가 행복하도록 해줘야 됩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설 때, 어서 학교에 가야겠다. 학교에 가면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있고, 친한 친구 아무개와 우리 선생님 얼른 보고 싶다, 아이들이 그런 가슴 부푼 생각을 갖고 집을 나설 수 있는 학교를 만들지 않으면 Wee Center, Wee Class 아무리 확대 운영해도 별 효과 없을 겁니다. 입시 준비위주의의 교육으로 치열한 경쟁을 조장하는 현재의 우리 교육방향과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경외감,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됩니다. 나의 생명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생명도 한없이 소중하고 존귀하다는 의식이 길러져야 학교에서 따돌림과 학교폭력이 줄어들 것이고 더불어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즐거워져서 중간에 학교를 그만두는 불행한 아이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학교들의 현실이 어떻습니까? 학생들이 과연행복해 한가요? 국, 영, 수 중심의 주지교과를 암기식, 주입식으로 밀어부치니까 능력이 좀 부족하거나 주지교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은 견디어 날 수가 없습니다. 입시준비위주 교육 그것도 오직 서울대, 연고대 합격을 위한 준비교육에 치중하니까 부적응하는 아이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지요.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더욱 심화되어 가지요. 초등학교보다는 중학교, 고등학교로 가면서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차츰 체념하고 포기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를 질투하고 시기하고 그래서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것 아니에요. 이런 악순환은 앞으로 계속 될 겁니다. 이 비극적인 현실이 교육감이나 몇몇 교육 관료에게 책임이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우리 교육현실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교육시스템이 바꿔지지 않는 한 중도탈락생과 자살학생은 계속 나올 겁니다.
학교교육의 성과를 우리 교육하는 사람들만이라도 일류대학교에 몇 명 입학시켰는가로 평가를 안 해야 됩니다. 서울대학교 한 명이 들어가면 40년 만에, 50년 만에 서울대학 들어갔네, 하고 현수막 내걸고 언론기관에서는 대서특필하는 현실을 외면하기가 어렵지만은 교육행정 기관에서까지 서울대학교 몇 명 넣느라고 얼마나 수고했냐고 격려하고 치하하는 관행이 계속 되면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학생의 소질과 취미 그리고 학생이 평생 하고 싶어서 원하는 그런 학과를 선택해서 들어간 학생들이 얼마인가를 조사해서 그 결과를 학교경영 실적으로도 인정하고 치하하고 격려하는 교육풍토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현재 교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교 다양화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도에서도 십여개교의 고등학교를 기숙형 공립학교로 운영하기 위해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서 기숙사를 짓고 시설을 현대화하고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감히 단언합니다마는 5~ 6년 후에는 이 기숙형 공립학교 중에서 상당수 학교가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입시준비교육만을 철저히 해서 일류대학에 많이 합격시키는 모모 사립고등학교로의 집중화 현상이 더 심화될 것 같아서입니다. 학부모들이 기숙형공립학교를 기피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강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국장님,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앞으로 본도 교육청에서만은 고등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SKY대학에 몇 명 넣었냐로 학교평가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데 어떻습니까?
○ 교육국장 김승희 : 예, 위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리고 또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습니다마는 말씀하신대로 학생이 희망하는 학교, 학과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도교육청도 그렇게 지도를 하겠습니다.
○ 위원장 조춘기 : 사회적인 그런 분위기에 적어도 우리 교육하는 사람들은 편승하지 안 해야 됩니다. 교육하는 사람까지 편승해 버리면 이 악순환은 계속된다니까요. 단절이 될 수가 없어요.
그리고 국장님,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들이 원하는 학과에 2류, 3류 대학이라도 몇 명이나 들어갔는가를 조사해서 그런 학교에 치하와 격려, 인센티브를 줄 용의가 있습니까?
○ 교육국장 김승희 : 예, 앞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 위원장 조춘기 : 어떤 방법으로 조사할 것인가 심도있게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 교육국장 김승희 : 그런 것들은 전부 학교에다 하면 지금 학교에서 전부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희망하는 과나 대학에 갔던 학생들이 나와 있습니다.
○ 위원장 조춘기 : 예, 그리고 학생의 특성은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서울대학이나 연고대를 진학하도록 적극 권장해서 그 학교에 입학했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중간에 다른 학교로 옮겼다든가 아예 학교를 중도 탈락했다든가 아니면 5년, 6년 이상 걸려서 겨우 졸업은 했는데 전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서 불행하게 된 진로지도 실패 사례를 조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아요? 그런 사례가 학생의 진로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능력이 좀 부족했거나 본인의 희망에 의해서 일류대학이 아닌 2류, 3류 대학의 특정 학과를 졸업해서 성공하여 사회에 봉사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례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세요?
○ 교육국장 김승희 : 그렇게 한번 조사를 하겠습니다.
○ 위원장 조춘기 : 각 학교에서 자기 학교 졸업생 중에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조사해서 활용하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소나 돼지의 분뇨만 봐도 질색하는 아이를 한사코 서울대학의 축산 관련 학과에 보내면 되겠어요? 그런 아이들의 삶은 십중팔구 불행하게 되지요. 학교현장에서 진로지도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되겠다 하는 생각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국장님, 앞으로 학교에서 서울대, 연고대 합격 축하 현수막 설치하는 것을 삼가하도록 안내할 의향은 없으세요?
○ 교육국장 김승희 : 지도를 해야 되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대로 교장선생님들께 현수막을 걸고 또 축하하고 그런 것은 하지 마라 그렇게 하기는 조금 그렇습니다.
○ 위원장 조춘기 : 국장님, 예를 들어 학생수가 1천여명 된 학교에서 서울대학에 한두 명 들어갔는데 축하 현수막 걸어놨어요. 해당 학생과 부모 외에는 다른 아이들이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나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 되겠다’라고 다짐하는 아이들이 몇 명이나 될 것 같아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분노합니다. 질투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심리가 그렇게 돼 있어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현수막 내거는 것보다는 교육적으로 홍보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은데 검토해 보세요.
○ 교육국장 김승희 : 예, 교육적으로 지도를 하겠습니다.
○ 위원장 조춘기 : 우리 학생들 각자가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저마다 독특한 교육적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모두가 성공해서 진실로 행복한 삶,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속 고민하면서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도종환 시인의 수필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의 한 구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구례교육청 상담실에 근무하는 염은영 선생이 사이버상담실에 실어놓은 글입니다. 대단히 좋은 내용입니다. 여기계신 여러분들, 구례교육청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 글의 전문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장미꽃은 누가 뭐래도 참 아름답다. 그러나 모든 꽃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모든 꽃이 장미처럼 되려고 애를 쓰거나 장미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실망해서도 안 된다. 나는 내 빛깔과 향기에, 내 모습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이 더 중요하다.” -생략-
맨 마지막 한 구절만 더 읽어드릴게요.
“장미는 역시 아름답다. 그 옆에 서 보고 싶고, 그 옆에 서서 장미 때문에 나도 더 황홀해 지고 싶다.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시기심도 생기고 그가 장미처럼 태어났다는 걸 생각하면 은근히 질투도 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대로,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산국화이어도 좋고 나리꽃이어도 좋은 것이다. 아니 달맞이꽃이면 또 어떤가.”
참으로 좋은 내용의 글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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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열정적인 의정활동에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좋은 지적이 한시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점검하고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가 많습니다. 위원님의 질의 내용 교육현장을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 점검하고 확인하는 의정활동이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보아도 항상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에 존경과 감동하는 마음입니다. 유난스럽게 전남의 교육은 어렵습니다. 지역에 격차가 많고 도서와 벽지가 많아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학교에 현장을 항상 개선하고 변화하는 교육현장이 될 수 있도록 지도조언 부탁을 드립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움이 깃든 생활이시길 빕니다.
선생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작년에 저희 학교에서도 졸업생 전원이 상급학교에 진학하였고, 현재까지 재학중입니다만, 폄하하는 듯한 보도에 썩 좋은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늘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