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은 사진역사 160 여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부분이다.
20세기초 알프레드 스티글리츠가 '291 화랑'과 '카메라 워크' 지를 중심으로 사진 분리파 운동을 시작 한이후 미국 사진의 흐름은 폴 스트랜드의 즉물주의 사진을 거치면서 기계적 특성을 바탕으로한 조형적인 사진을 추구한 형식주의 사진과 서부기록사진 그리고 매튜 비 브라디의 남북전쟁 사진 ,루이스 위그 하인 .자콥 오거스트 리스의 포토캠페인의 사진적 전통을 계승한 포토 저널리즘적인 다큐멘터리사진으로 구분되어 전개 된다.
미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전통은 1930년대 미국경제 공황하에서 피폐한 농촌 상황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사람들이 농촌의 상황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한 F.S.A의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계승된다.
1)워커 에반스의 작품세계
거기에 소속되어 한동안 활동 한 사진가 중의 한 사람이 워커 에반스이다.그러나 에반스는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기 보다는 다분히 주관적이고 개성적이 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진가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에반스의 초기 사진은 키르스텐이 운영하던 잡지 '하운드 & 호른' 사에서 출판된다. 젊었을 적 꿈인 화가와 작가의 꿈을 포기한 뒤 , 에반스는 사진을 찍게 되었고 가장 단순한 형태만을 제시하는 건조하고 경제적이며 꾸밈없는 스타일을 보여준 것은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에 연유한다.
에반스는 처음부터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사진을 '예술인척 하는 작품'(articraftsiness)이라고 부르거나 에드워드 스타이켄의 사진을 '상업주의'라고 비판했다. 에반스는 30년대 'American Photographys'를 발표함으로써 기존의 다큐멘터리 사진과는 다른 주관적 다큐멘터리 사진을 창출하면서 이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그의 사진들은1950년대를 넘어가면서 여러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을 통해서 새롭게 인식되고 전개되어 나갔다.
그 중에서 로버트 프랭크는 워커 에반스의 사진적 전통을 계승하여 더욱 발전된 사진세계를 이룩하였으며, 1970년대의 사회적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리 프리들랜더와 위노그랜드, 다이안 아버스에 이르는 새로운 변화의 사진세계를 열어주는 시발점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에반스 사진의 특징 중 하나는 정지된 조형적인 공간 속에 시적(詩的)인 감성을 투영시키는 것이다. 시적인 특징은 일반적으로 사건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에서는 소홀하게 취급하거나 또는 부수적인 요소로 돌려버리게 쉽다.왜냐하면, 보도사진은 기록으로써 가치를 획득하기 위해서 명백히 그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보도사진이 시적인 분이기를 띄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적어도 “의미”의 전달기능으로서 시적인 방법은 “다의미성”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2)로버트 프랭크의 작품세계
로버트 프랭크는 스위스 태생의 미국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워커 에반스의 권유로 구켄하임재단의 후원금을 신청하여 1년동안 미국 전역을 촬영하여 1958년 사진집'미국인'을 발간하였다.
1950년대 미국사회는 두 차례 세계대전의 전승국으로서 초강대국의 지위와 더불어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었다.그러나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모순점과 함께 내포하고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메카시즘 열풍으로 사상의 자유가 통제 되어 있었고,경제적으로는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어 있었다.그리고 사회적으로는 인종차별과 열악한 여성의 지위로인하여 갈등이 증폭될수 있는 요인이 항상 존재 하고 있었다.
젊은이들은 여러가지 불안정한 요소들로 인하여 반문화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방황하였다.그들의 정서를 대변 한것이 비트 문화이다.
이러한 모순된 미국인과 미국의 상황을 주관적인 시각으로 차갑게 표현 한것이 로버트 프랭크의 '미국인'이다.그의 사진적 문법은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과는 달리 주관적인 사적이면서 표현에서도 흔들린 촛점, 불안정한 구도 ,왜곡된 화면 등으로 반사진적인 방법을 사용 하였다.
특별한 상황이나 사건을 표현 한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사진가의 느낌과 사상을 표현 한것이 그의 작품의 특징이다. 화면의 구성보다는 셔터찬스만 중요시 여긴듯한 느낌을 그의 작품에서 느낄수 있다.
로버트 프랭크의 작품에서는 앞선 세대의 사진가인 워커 에반스의 작품에서 볼수 있는 간판이나 일상에서의 기호를 볼수 있서 그의 영향을 받은 듯하나 워커 에반스의 안정된 앵글과 프레임과는 달리 불안정한 앵글과 프레임등으로 좀더 주관적이고 사적인 느낌을 준다.
그리고 사용한 매체도 워커에반스는 8*10의 대형 카메라 이나 로버트 프랭크는 소형카메라이다.따라서 훨씬 더 다양하고 주관적인 표현이 가능 했다.
로버트프랭크의 다큐멘터리 사진은 1960년대의 리프리들랜드,게리 위노그랜드에게도 그 영향을 끼치고 사유화 할수 있는 단초를 제공 하였다.
[Billboards and frame houses, 1936]
[Garage, Atlanta, GA, 1936.]
[Subway Portrait, New York, 1938-41]
[Hale County, Alabama, 1936.]
[Roadside stand, 1935.]
[City Lunch Counter, 1929.]
[A miner s home.]
[Penny Picture Display, Birmingham, 1936.]
[Parked Car, Small Town, Main Street, 1932..]
[Portraits, various locations, 1974..]
[Gas Station, 1936.]
[The Breakfast Room, Belle Grove Plantation,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