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은왕봉(643.5m), 남산계곡13곡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2년 8월 17일(수)---[부산]매봉산악회(010-4841-0440)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동래역3번출구 “08:00”
□ 산행코스 : 청도향교(주차장)➟남산13곡➟신둔사➟은왕봉(643.5m)➟폭포골➟낙대폭포➟대응사(주차장)
□ 산행시간 : 약 8.4km(산길샘 기준 6.8km), 약 2시간30분 소요
□ 산행개요
"남산13곡”은 청도의 주산인 남산의 명소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회를 열고 풍류를 즐겼던 장소로 취암,운금천 등 많은 글들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남산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산이 전국 곳곳에 많이 있지만 어느 곳의 남산도 웅장하거나 큰산이 아니고 알맞게 크고 예쁘장한 것이 다소곳이 고개숙인 처녀 모양인데 청도의 남산도 예외는 아니다.
청도의 남산(829m)은 청도읍, 화양읍, 각남면 3개읍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 산으로, 봄이면 상여듬에서 봉수대 사이의 진달래 행렬과 산중턱까지 개간한 복숭아밭의 만개한 도화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절경이며 봉수대에서 정상까지의 바위능선길은 릿지산행도 맛볼 수 있다. 남산 곳곳에는 명소가 즐비하다.
이서국 패망의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은왕봉과 깍아지른 듯한 높이 30m의 낙대폭포는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하여 약수폭포라고도 한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나무숲, 맑은물을 자랑하는 남산골 계곡의 여름철은 분주하기 그지없다.
[청도] 남산 13곡
제1곡 여기추(女妓湫)일명 청수대(靑水台)라고도 부르며 사대부의 안 여자들이 목욕하러 오는 것을 막기 위해기생들이 목욕하던 곳.
제2곡 록수문(鹿脩門)녹피(鹿皮)를 상납할 때 포수들이 이곳에서 수렵제(獸靈祭)를 지내고 사냥하던 곳.
제3곡 용음지(龍飮池)한발 때 군수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일명 기우단(祈雨壇)이라고도 함
제4곡 백석뢰(白石瀨)물 밑 흰돌이 많이 모여 보석처럼 반짝이는 여울
제5곡 질양석(叱羊石)바위가 우뚝 서 있어 소나 양을 치면서 감시하기에 알맞은 바위
제6곡 운금천(雲錦川)바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햇빛에 반사되어 비단을 깔아 놓은 것 같아 붙여진 이름.
제7곡 취 암(醉 岩)무오사화(戊午史禍) 후 많은 선비들이 한을 달래던 곳
제8곡 철주단(撤珠湍)여울에 솟구치는 모래알이 구슬을 뿌리는 것과 흡사한 곳.
제9곡 산수정(山水亭)수계하여 자연과 더불어 작시하였던 곳으로 정자가 있다.
제10곡 만옥대(萬玉臺)나지막한 폭포로 물방울이 튀어 날리는 것이 놀라움
제11곡 유하담(流霞潭)노을 빛이 계곡에 가득하기가 큰못에 물이 가득한 것과 같다는 곳
제12곡 낙석대(落石臺)선녀들이 옥련대에서 목욕할 때 우의를 벗어 놓았던 곳으로 일명 낙안봉(落岸峯)이라고도 함.
제13곡 금사계(金沙界)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청결하게 하여 신둔사(薪屯寺, 옛 鳳林寺)로 갔다는 곳.
첫댓글 꼼꼼히 잘 기록해 주셨습니다
간간히 시도 멋지게 잘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모처럼 계곡산행을
모든분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전문가 수준입니다
산행기를 빠짐없이 기록하고
멋지게 깜끔하게 정리 잘해주셨네요
감사 합니다
첫인상도 좋고 호감이 가는분이라
다음에도 꼭뵙고싶습니다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간이 되는데로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