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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실직고의 oN aIR USA 스크랩 1년 내내 에어컨 틀어야 하는 달라스... 전기세를 아낄 방법은 없을까???
이실직고 추천 1 조회 1,431 09.07.21 01:4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달라스의 여름은 길고 뜨겁습니다. 겪어 보신 분들은 아시죠. 그 뜨거움이 어느정도인지요....

한 여름에는 근 두 달이상 비다운 비도 안 올 정도로 가문 날씨가 계속 되는 곳입니다.

이런 더운 날씨는 11월에나 가야 한풀이 꺽이긴 하지만, 12월까지는 홑겹 잠바로 버틸 수 있는 곳... 그래서 Red Neck의 대명사가 텍사스 달라스가 된 것이 아닐지....

 

 

 

그러면 이런 달라스에서 어떻게 사람이 사느냐고요. 궁금하실?니다. 하지만 답은 아주 심플하지요.

바로 에어컨되겠습니다. 이 에어컨이 발달하면서 달라스도 급성장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이 얘기가 사실이란 걸 알게되지요.

그리고 달라스는 뜨겁지만 사실 덥지는 않습니다. 습기가 없기 때문에 끈쩍거리는 아열대 기후가 아니라 건조한 사막기후에 가깝죠. 그래서 그늘에만 들어가도 살만한 곳이 또 달라스이기도 합니다.

 

 

1년 내내 에어컨 트는 나라 "달라스"

 

암튼 이런 달라스에 살다보니 에어컨은 거의 친구가 되어 버립니다.

저도 처음엔 이 에어컨 때문에 고생 꽤나 했습니다. 왜 한국인들은 선풍기 바람은 견딜만해도 에어컨은 좀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에어컨을 미국 건물들은 하루 종일 틉니다. 것도 평균 화씨 68도 정도로 말입니다. 물론 세팅 온도가 그런거지만 실제 체감 온도도 만만치 않아 평균 24도 정도 되니, 처음 미국 회사서 근무할 당시에는 한 여름에도 긴 팔 셔츠를 입고 근무할 정도였지요.

그런데 이게 한 10년 지나고 보니 이제 체질이 슬슬 바뀌고 맙니다. 늘 뽀송뽀송한 cool 한 곳에 있다보니 몸도 적응을 하는지 대표적으로 한국을 여름에 나가면 아주 고생을 하고 오게 되는 것이죠. 한국은 요즘 열대성 기후로 바뀌어서인지 그야말로 땀이 줄줄줄 흘르더이다.....

 

이런 달라스에 살다보니 가장 골칫거리가 역시 에어컨을 써포트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전기세입니다.

물론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그나마 적은 유틸리티(공과금류를 통칭하는 말)에 덜 민감하실 수 있지만, 지을 렌트하셨거나 소유하고 계신 분들은 여름철이면 몇백불 넘게 나오는 전기세에 말똥 같은 눈을 꿈벅여 본 적이 몇 번을 있으실 겁니다. 아무리 적게 틀어도 집은 200달러 이상은 나올테니 말이죠. 그렇다면 이 전기세를 조금이라도 낮출 방법은 없을까요?

 

 

매년 전기공급 회사를 바꿔라

 

당연히 방법이 있습니다. 없다면 이 글도 안쓰겠지요.

언젠가 교회 분이 경험을 들으니 방 5개, 300sqft.인 집인데, 한달 전기세가 500달러까지 나온 경우가 있다 하시더군요. 이런 일이 왜 생겼는냐 바로 약정된 계약기간을 오버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흔히 이런 일은 집으로 처음 이사를 가시거나 최근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신 경우 종종 발생하는 경우되겠습니다.

보통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게되면 그 지역을 써포트하는 유틸리티 회사에 다시 어카운트를 셋업하게 되지요. 대개 수도와 개스가 한 회사이고, 쓰레기 수거는 시청, 전화, 전기, 케이블 등등 모두 제 각각 하게 됩니다.

 

이중 전기의 경우 텍사스 전체를 커버하는 회사가 TXU입니다.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한전이지요. 곧 생산하고 공급도 하는 회사 되겠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동네마다 TXU에 전기를 사서 공급라인을 설치하고 공급하는 회사는 각각 틀립니다. 달라스에만도 약 10개 정도의 공급회사가 있지요. 그리고 이들의 가격이 모두 틀립니다.

아래를 보시면 좀 이해가 쉬울 겁니다.

  

 

 간략하게 추려 본 달라스 전기공급회사들인데요. 보시다시피 각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플랜들의 가격과 약정 기간 할인률 등이 모두 틀립니다. 정말 정신이 없지요. 한국처럼 한전에서 일괄적으로 걷어가면 쉽겠다 생각이 드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모든게 자유경쟁 시장 체제를 갖추고 있는 미국의 경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본다면 이게 머리 아픈 게 아닌 돈을 절약 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이기 사작할 겁니다. 그렇게 미국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거지요.

 

절약을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주시 또는 최초 어카운트 셋업시 길어도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갱신을 하는 방식이지요. 물론 이 때마다 회사를 바꾸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 회사간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바꿉니다. 즉 전화를 해서 이렇게 싸우죠. "다음달이면 너희 회사랑 계약 만료인데, 다른 회사에 알아보니 가격을 더 깍아 주더라 어떻게 할래? 더 깍아줄래 아님 다른 회사로 옮길까...." 이러면 대번에 깍아주는 게 또한 미국입니다. 일면 치사하다 싶은면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미국이고 미국선 이렇게 부지런해야 삽니다. 왜 상대적으로 잘 사는 백인들이 그로서리에서 그처럼 많은 쿠폰을 오려 와서 계산대에서 시간을 보내는지 아셔야 하는 것이죠.... 우리에겐 궁상맞은 것처럼 치부될 일도 미국선 상식인 게 분명 있습니다. 그렇게 변하셔야만 미국에서 잘 사실 수 있는 것이죠.

 

 

내게 꼭 맞는 전기회사 고르기

 

자 그럼 처음 어카운트를 셋업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게 맞는 전기회사를 고르고 계약하는 방법을 마지막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여기선 한 사이트를 통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소창에 http://www.electricitytexas.com를 입력해서 이동합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이 열리죠.

여기에서 우측에 있는 주소 입력창에 내가 이사갈 곳의 주소를 칩니다. 자세히 치치 않아도 나오니 예상 견적을 알아볼 겸 사용해 보시길.... 

 

 

2. 그리고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면 아까 위의 그림처럼 그 동네에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들이 나오죠. 여기서 한 회사를 택해야합니다. 기준을 좀 볼까요. ENERGY TYPE은 신경 쓰실 것 없고요. CANCELATION FEE는 없는 것으로 고르셔야 유리합니다. CONTRCT TERM은 약정 기간을 말합니다. 요개 아주 중요하죠. 밑줄 쫘~~악입니다. 자신의 계획이나 사정에 맞게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약정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다 못 채울시에는 페널치가 따르니 지키실 수 있는 계약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오더 버튼을 눌러봅니다.  여기선 처음 것을 눌러 보겠습니다. 

 

 

3. 다시 화면이 바뀌면서 아래와 같이 되었죠. 고른 상품에 대한 요약을 보여 줍니다. 마음에 드시면 다시 CONTINUE 버튼을 클릭 하셔서 계약서를 서명하시면 됩니다. 

 

 

4. 웹 계약서이지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만큼 신중하셔야 합니다. 특히 친지나 지인의 이름으로 계약을 할 경우라면 그 분의 크레딧에 누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동의를 꼭 구하시고 계약서 사본을 프린트하여 보여드리는 에티켓 잊지마시길... 그리고 무엇보다 돈 잘내야 하겠고요... 암튼 아래 화면에 입력을 모두 하시고 SUBMIT 버튼을 누르시면 계약이 완료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계약이 시작되는 시점이 회사마다 또 플랜마다 약간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한달 후부터 적용이 되는 것이 있는가하면 바로 적용되는 것도 있으니 계약서는 버리지 마시고 출력후 첫달 빌이 날라올때까지 꼭 보관 하셔서 이후 비교하시는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가끔씩 한국서 막 오신 분들 보면 놀라는 면이 있습니다. 10달러, 100달러를 너무 우습게 보신다는 것이죠.

그런데 살아보시면 압니다. 그게 얼마나 큰 가치인지를요. 호텔에서 벨맨이 가방 옮겨줄 때 2불만 줘도 땡큐를 연발하는 이곳입니다. 반면 한국서 같은 일을 시키고 2천원을 준다면 어떨까요?......

불경기로 한푼이 아쉬운 요즘입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미국와서 전기세로 한 달에 수백달러 날리면서 선 저에 비하면 이런 정보라도 있는 요즘이 참 부럽죠. 그래서 이런 정보가 꼭 쓰이길 원할 뿐입니다. 버는 것보다 쓰지 않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모두 아시죠!!!  이상 이실직고였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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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7.21 01:47

    첫댓글 블로그에서 스크랩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09.07.22 14:1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09.07.22 17:04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유익한 정보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09.07.23 06:04

    저도 LA에와서 뜨겁고 덥지만 에어컨을 아예 끄고 살았더니...이번 전기요금이 13불 가량 나왔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살때는 모르고 켜놓았더니 200불이 넘데요... 시원하지도 않으면서. 미국에서생활하다 보니깐 아낄수 밖에 없네요 냉커피도 무진장 사먹었는데 살수록 돈의 가치가 그게 아니더라고요.돈단위가 우리보다 낮아서 물건이 싼걸로 착각이 되더라고요.이젠 커피도 사다가 타서 얼려갖고 다녀요^^.

  • 작성자 09.07.24 00:38

    ㅎㅎㅎㅎ.... 저희집도 깐깐한 아내 덕에 에어컨 거의 안돌린답니다. 여름엔 땀을 좀 흘리고 겨울엔 좀 떠는 것이 건강에 좋다나요... 그래서인지 딸아이가 지금까지 병원신세 한번 안지고 사네요.... 님 덕분에 웃었습니다. 건강한 여름나세요.

  • 09.07.24 03:42

    안녕하세요. 이실직고님. 같은 달라스에 사시는데 한번쯤 마주 쳤을래나? 혹시 나이는 들었어도 우아하며 멋진 여자가 있으면 아마 황금비가 아닐까 생각하셔도 좋은듯...농담이 심했나요? 어쨌든 좋은 정보 많이 주시네요. 언제가 만나는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 작성자 09.07.27 03:53

    앞으로 주위를 열심히 살펴야겠네요. ㅎㅎㅎ..... 모쪼록 사업 잘 되시길 빌고요. 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9.07.31 14:21

    좋은 정보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09.08.12 13:16

    돈되는 정보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 09.08.13 02:0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09.08.16 21:54

    감사

  • 09.09.29 00:52

    이민 후배들을 위해 밤까지 지새며 적어주시는 이실직고님의 보석들을 메모하며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애 많이 써 주시는데 그냥 가는게 도리가 아닌 듯 여겨져 감사하다고 말씀 올립니다. 친척 분들도 계시니 추석명절이 쓸쓸하지는 않으시겠어요 . 더욱 따스한 명절이 되시기를 일본땅에서 기원합니다.

  • 09.10.03 21:49

    너무 너무 좋은자료네요. 고맙게 스크랩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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