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강한 기원’
내용의 요점
1273년 니치렌(日蓮) 대성인이 유배지 사도에서 가마쿠라의 시조 깅고에게 보내신 편지다. 어서(御書) 이름대로 ‘방법(謗法)을 가책하는 것으로 인해 과거세의 중죄를 금세에서 멸할 수 있다’는 법리를 설하신 어서다.
전반부에서는 이즈·사도유죄 등 대난을 받으신 것을 통해 방법을 가책했을 때, 중죄를 소멸시킬 수 있다고 가르치시고 있다. 다음으로 지용의 보살이 출현하고 남묘호렌게쿄의 대법을 홍통할 것을 밝히시고 있다.
7월 좌담회에서 배우는 곳은 본초의 마지막 부분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묘법의 ‘강한 기원’을 설하시고 있다.
첫째, 광포에 투쟁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 처해도
반드시 제천선신의 수호를 받는다.
둘째, 그 제천선신을 움직이는 것은 ‘강한 기원’에 있다는 것을 배우고자 한다.
어떠한 세상의 혼란에도 여러분을 법화경(法華經)·십나찰(十羅刹)이여, 도우십사고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 하듯, 강성(强盛)하게 말하느니라.
제천선신을 움직이는 기원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 하듯, 강성하게 말하느니라
제천선신을 움직이는 것은 본존님에 대한 강성한 기원이라는 것을 가르치신 글월이다.
대성인 자신의 행동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강한 기원의 소중함을 나타내시고 있다.
즉 ‘젖은 나무에 불을내기'란 보통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강한 일념의 기원으로 본존님께 창제할 때, 제천선신을 움직일 수 있다.
또 현실에 법화경 행자를 지키고 떠받드는 사람이나 사물 그 자체가 제천선신이다. 직장이나 지역에서 연이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광포를 지지하는 우리 편이 된다. 그런 사람들이 제천선신의 작용이다.
더 나아가 불법에서는 생활이나 일 등 모든 면에서 그 사람의 인생을 개척하는 힘과의 만남, 사건 등을 ‘제천의 가호’라고 본다.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우리의 기원은 제천을 움직이는 위대한 역용(力用)이 있습니다. 우리가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할 때, 무량의 제천선신이 우리 뒤에 줄지어 섭니다.(중략)
한사람이 제목을 올리는 것 같아도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제목에 맞추어 수천 수억의 제천선신이 함께 본존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제천선신이 빠짐없이 모여 가까운 이웃이나 동지가 되어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지켜줍니다.”
지금 어떤 역경,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해도 그 곤란을 타파하고 ‘완승’을 멋지게 거머쥐는 원천은 묘법에 대한 강한 기원에 있다.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