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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해외 뉴스 브리핑 | ||
[필름 2.0 2005-01-21 18:50] | ||
한편 리암 니슨 주연의 <킨제이>는 베를린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베를린영화제 관계자는 ‘킨제이 보고서’로 유명한 알프레드 킨제이 박사의 진보적 태도와 뜻을 영화제에 반영하기 위해 그의 전기 영화 <킨제이>를 폐막작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베를린영화제가 전세계 유능한 영화인을 초청해 강연회를 마련하는 특별 프로그램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는 올해 아사노 타다노부, 리들리 스콧, 크리스토퍼 도일, 에미 와다 등의 영화인을 초청한다. 최양일 감독의 <피와 뼈>는 49회 마이니치영화 콩쿠르에서 일본영화대상, 남우주연상(기타노 다케시), 남우조연상(오다기리 조), 여우조연상(다바타 토모코)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해 <형무소 안에서>로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대상을 받은 최양일 감독은 “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상을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본이 자랑하는 중년 여배우 요시나가 사유리와 <라스트 사무라이>의 와타나베 켄이 주연을 맡은 <북의 영년 北の零年>이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개봉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승승장구한 유키사다 이사오의 신작인 이 영화는 메이지 유신에 따라 훗카이도로 이주한 사람들의 고통과 희망을 그린 시대극이다. 상영시간이 2시간 48분이나 되지만 개봉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이탈리아 출신의 제작자 디노 디 로렌티스는 아프리카 북서부 모로코 왕국에 세계 최대의 영화 스튜디오를 짓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치네치타 스튜디오’와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공장인 ‘CLA 스튜디오’를 만든다는 것. 이 스튜디오는 <아라비아의 로렌스> <글래디에이터> <알렉산더>의 배경이 되었던 모로코 왕국 남쪽 사막 중심부에 371에이커 규모로 자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