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면 주민들한테 늘 배우고 있습니다.
부임한지 1년 3개월 되는 양만석 면장
공직생활 34년 동안 면 지역은 한번도 나온 적이 없던 양만석 안남면장은 사실, 안남면이 생소하고 어려웠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건축직으로 읍 건축계장 1년 3개월 가량 한 것이 읍면 경헙의 전부로 면의 정서나 이런 것을 잘 모를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단다. 하지만, 1년 4개월 남짓 안남면에서 근무를 하면서 많은 행복감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더구나 민주주의 산실인 안남면 지역발전위원회가 운영되는 것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옥천군이 주민자치 1번지라고 하잖아요. 거기에 고갱이는 안남면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지역발전위원회가 무슨 조직인가 하고 회의에 몇번 참여를 했었는데 주민들이 그렇제 진지하고 신중하게 회의에 임할 수가 없어요. 회의를 거듭하면 할 수록 토론문화도 향상되는 것 같고, 안남면에 모든 일들이 지역발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조정되니 한마디로 주민 평의회 구실을 하는 거지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는 이처럼 낮은 곳으로 늘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에게 많이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갈등을 최대한 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면장에 부임하고 나서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면 별다른 큰 갈등없이 면을 움직이는 일, 그것만 해도 저는 큰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올해 쉰 넷으로 이원면 지탄리가 고향이다. 지탄초교 2학년 때 이사를 가면서 고향을 떠나긴 했지만, 옥천에 대한 그리움은 언제나 각인되어 있다. 현재는 하늘빛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안남면은 인구는 옥천군에서 가장 작지만, 정말 가능성이 많은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도 항상 깨어 있고 새로운 것을 늘 배우려는 열정과 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참 강합니다."
그는 면을 떠 난 이후로도 안남면과 좋은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며 말을 맺었다.
첫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행복한 안남 잘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