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린..♬ 무더운 여름 부모님을 위한 건강밑반찬 6종세트 에 이어 ..
부모님을 위한 나물반찬과 간단한 냉채, 조림을 올려 봅니다.
밑반찬은 위를 클릭하여 참고하시고, 나물반찬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아래 반찬들은 지난주에 입 맛이 까칠해져서 고생을 하시는
친정어머니께 만들어 드린 반찬들이예요.
이른 무더위가? 가끔은 삼복더위처럼 덥게만 느껴지는 요즘..
맛짱은 더위가 완전 쥐약이예요. 추위는 웬만큼 견디지만.. 더위는 ..ㅠ
아흐~ 이제 시작인 더위것만.. 맛짱은 초여름 처음부터 초죽음입니다.
이런것이 친정엄마의 체질을 닮아서 그런것같아요.
친정엄마도 더위에는 기운이 없어서 늘 고생을 하거던요.
맛짱은 더워도 먹을거는 잘 먹지만..
친정엄마는 맛짱과는 달리 입 맛이 떨어져 .. 드시는것을 못드시더라고요.
작은 수술을 하고서는 입 맛이 더 까칠하여 진 것 같아요..
그래서 ..친정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나물반찬과 밑반찬을 몇가지 만들어 보았어요.
◈ 까칠한 입 맛에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한 반찬 5가지 ◈
▲ 고구마줄기볶음 ▲ 도라지나물볶음
▲ 닭안심살숙주냉채 ▲ 도라지오이나물무침 ▲ 표고버섯메추리알조림
▶ 첫번째, 요즘 많이 나오는 고구마 줄기 나물이예요.
[재료] 고구마줄기 400그램,
양념-액젓 2~3숟가락, 맛간장 2숟가락, 멸치 다시물 5~6숟가락, 맛간장2숟가락,다진마늘,포도씨유
표고버섯가루 1~2숟가락, 파, 깨소금, 참기름
팬에 기름을 넣고 데친 고구마 줄기를 볶다가 양념을 넣은뒤에 잘 섞어서 볶아주다가 뚜껑을 닫고
고구마 줄기에 간이 잘 배도록 약한불에서 익혀줍니다.
** 껍질을 벗기지 않고 볶으시려면.. 멸치다시물을 3~4배 넣어주세요.
껍질을 벗기면 나물이 아주 부드럽고, 들깨가루를 넣어도 별미랍니다.
[참고] ♬ 요리의 만능장, 맛간장 만들기[동영상]
고구마줄기가 부드러워지면 표고버섯가루와 파를 넣은뒤에 잘 섞어주고,
참기름과 깨로 마무리합니다.
나물을 볶을때는 너무 짜도 맛없고.. 넘 싱거워도 제 맛이 안나요.^^;;
각자의 입 에 맞는 간으로 맞추어 주세요.
고구마줄기 볶음은 .. 아주더운 여름이 시작하기전에 먹으면 제일 맛있어요...ㅎㅎ
비빈밥을 만들어도 아주 잘 어 울린답니다.
아작아작~ 씹는 맛이 좋은 고구마 줄기볶음이랍니다.
▶ 두번째, 쌉사름한 맛이 입 맛을 땡기는 도라지나물볶음
쓴 맛이 빠지고 남은 도라지의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찾아줍니다.
요즘 도라지들은 예전처럼 쓴 맛이 강하지가 않더군요.(중국산은 쓴 맛이 더 강해요.)
그래서 그냥 먹어도 별 무리없이 먹기좋은 ?싸름한 맛이 나지만 도라지의 숨을 죽이면서 밑간을
한다는 생각으로 굵은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어 주었답니다.
[재료] 300그램, 액젓2~3숟가락, 멸치육수 3분의1컵
볶은소금 2분의1차스푼, 다진마늘2분의1숟가락,포도씨유, 파, 깨소금,
도라지는 액젓과 포도씨유 1숟가락을 넣고 무쳐 놓는다.
팬에 기름을 넣고, 약한불에서 마늘을 볶다가 무쳐 놓은 도라지나물을 넣고 저어가며 볶아주다가
육수를 넣고 잘 섞은뒤에 중간불에서 뚜껑을 덮어 잠시 두었다가 .. 도라기가 어느정도 숨이 죽으면
약간 센 불에서 국물이 없게 저어주며 볶아준다.
마무리로 파와 깨를 넣는다.
맛짱네는 도라지를 좋아해서 그런지.. 어떻게 조리를 하여도 맛있더라고요.
ㅎㅎ 친정어머니가 좋아하시어.. 자식들도 좋아하나봅니다.
▶ 세번째, 새콤달콤상큼한 도라지오이초고추장무침
새콤달콤한 초고장에 무져진 도라지와 오이의 상큼함이 끝내줘요.
[재료]도라지 400그램, 오이 2개,볶은소금 1숟가락, 굵은소금
초고추장(고추장 2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설탕 2분의1숟가락, 2배식초 2~3숟가락)
고추가루 1~2숟가락, 다진마늘 2분의1숟가락, 파,깨
** 좀 더 강한 맛을 원하는 분은 단 맛과 신 맛을 개인의 기호에 맞게 양념을 가감하시면 됩니다.
** 도라지 손질법은 위의 도라지나물을 참고하세요.
** 쓴 맛이 많이 나는 도라지는 .. 미지한물을 2분의1컵정도를 굵은 소금과 같이 넣고 주물러준 뒤에 조리를 하면 쓴 맛이 빠지고 .. 먹기좋은 쌉싸름한 맛만 남는답니다.
오이는 반으로 갈라 어슷썰어 두고, 숨이 죽은 도라지에 초고추장을 넣고 무쳐주고,
오이와 고추가루를 넣어 설렁설렁 무친다.
싱거우면 볶음소금으로 간을하고 .. 파와 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 도라지무침에 양념국물이 적게 나오게 하려면.. 오이를 소금에 절여서 짠뒤에 무쳐주시면 됩니다.
요고이... 새콤달콤 상큼한 것이 ..제대로 입 맛이 난답니다.^^
남은 양념국물을 넣고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 네번째, 만들기 쉬운 숙주닭안심살 냉채
냉채하면 어렵게만 생각들을 하지만.. 숙주 닭안심살 냉채는 정말간단해요.
몸속의 열을 식혀주고,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켜줍니다.
[재료]닭안심살 3쪽(간장3숟가락, 맛술3숟가락, 후추가루,생강즙 1숟가락)
숙주나물 270그램(볶은소금 1차스푼~, 다진마늘, 다진파 약간씩, 참기름,깨)
가쓰오부시 육수( 맛간장 2수저or 간장 1숟가락, 생수 2숟가락, 가쓰오부시 )
** 육수를 만들때 쯔유간장이 있으면 생수에 타서 넣으면 되고..
가쓰오부시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되고, 닭가슴살로 조리를 하여도 됩니다.
숙주는 씻어서 냄비에 넣고 볶음소금을 뿌린후에 김을 올리고, 숙주 냄새가나면
바로 냉수에 씻어서 건져 물기를 털어내고 양념을 하여..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둔다.
육수소스도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닭안심살은 ..양념하여 30분이상 두었다가 팬에앞뒤로 뒤집으며익혀준다.
육수소스는 냉채를 먹기전애 ..양념하여 두었던 숙주에 육수를 부어주고,
닭안심살은 한 입 크기로 어슷하게 썰어준다.
접시에 숙주를 담고, 닭안심살을 뺑돌려 담고, 마무리로 깨를 솔솔 뿌려준다.
드실때는 숙수와 안심살 함께 드시면 됩니다.
아삭아삭거리는 숙주나물과 부드러운 안심살이.. 어르신이 아주 좋아하는
맛이고, 드시기에 아주 부드럽고, 드시고나면 든든한 냉채랍니다.
어르신들께 강추!
▶ 다섯번째, 표고버섯과 메추리알조림이예요.
영양도 좋고, 은은한 표고버섯향과 짭조롬한 메추리알이 .. 밑반찬 지대로랍니다. ^^
[재료]메추리알 삶은것 25개, 표고버섯 160그램,
조림장(간장 6~7숟가락, 맛술 5~6숟가락, 멸치다시물 5~6숟가락,)
프락토올리고당 1숟가락, 맛술 1숟가락, 포도씨유 1숟가락,
기타 당근과 피망은 옵션, 참기름, 깨
메추리알은 삶아서 껍질을 벗겨주고, 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서 물기를 짠뒤에
메추리알 크기로 잘라(6등분정도)준다.
조림장에 메추리알을 넣고 굴려가며 조려준다.
** 짜게 드시는 분은.. 간장의 양을 늘려 주시고, 맛간장으로 조림을하면 더 맛있어요.
마른표고버섯을 살짝 불려서 조리를 하면 꼬돌꼬돌 더 맛있답니다.
메추리알이 조려지고 조림장의 조금 남았을때 불을 줄인다음..
올리고당과 맛술, 포도씨유를 넣고 중불에 놓고 ..표고버섯을 넣어
양념이 잘 배도록 저어가면 볶아준다.
표고버섯의 숨이 죽으면 야채를 넣어도 되고, 없으면 안넣어도 된다.
조림장이 다 없어지면...마무리로 참기름과 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조림장이 많이 있는 메추리알장조림과는 조금 다른 조리법이예요.
표고향이 진한것이 ?쪼롬한 메추리알과 잘 어울린답니다.
고저~~입맛이 도는것이.. 밥이 쑥쑥 없어져요~^^;
표고향이 아주 진한 표고버섯메추리알조림(볶음?)이랍니다.
짭쪼롬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한마디를 더 덧붙이자면.. 입 맛이 없다고 너무 쌩뚱맞은 요리를 대접하는것보다는..
부모님의 좋하하는 재료를 선택하는것이 좋답니다.
맛있고 특별한 것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것이 자식들의 마음이겠지만,,
입 맛이 없을때는.. 익숙한 음식이 좋은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맛짱도 어머니가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하여 장을 보았어요. 특별한 맛이 나는 요리는 입 맛이 좋으실때 만들어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