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도 지났는데 아침 체감 기온은 영하로 쌀쌀 합니다.
이전 연습방법으로 지속하고 있는데 팔 통증 무서워 일주일에 3번 정도 연습장 가고
평소 시간 나는대로 거울 앞에서 딸각 딸각 연습 기구를 들고 어드레스에서 피니쉬까지 50번씩 빈스윙 연습합니다
이제 3일 정도 했는데 누가 3개월간 100번씩 하면 드로우 샷 200 미터 날릴수 있다 바람을 넣어서 시작했다는 ㅋㅋ
4월 2일 아침에 라운드 하기로 한달전에 대딩 친구와 약속을 잡았는데 가까우면 그린피가 비싸서 바가지 같고 멀면
저렴한데 오래 운전하긴 싫고 고민하다가 안성에 있는 에덴블루 라는 퍼블릭에 가기로 예약을 했다는
95킬로 정도 1시간 반 거리인데 골프장 평이 좋아서 경험 삼아 가보기로 했다
연습 스윙을 하고 연습장에 가면서 샷과 자세를 가다듬고 있지만 10년 가까이 쳐도 바로 이거야 하는 감이 오질 않으니 내가 느린건
지 원래 골프가 어려운 건지 ㅜㅜ
요즘은 그냥 팔 안 아프고 칠수 있는걸 다행으로 여긴다 잠시 방심하면 생기는 팔꿈치 통증 ㅜㅜ
멀리 보내려는 욕심에 팔에 힘만 들어가고 샷 중간에 쉬면서 해야 하는데 관성에 의해 공만 패다보면 이런 불상사가 일년째
안성에서 라운드 했던 기억은 오래전인데 안성 cc 와 안성 베네스트이다 안성 cc 는 동호회 모임으로 몇번가서 100 점을 맞았
고 딱 한번 92 타 치고 대부분 100 수준 ㅋ
안성 베네스트는 정말 잊을수가 없는것이 회원제가 아닌 퍼블릭 9홀만 다니다가 마지막 라운드에 정규인 베네스트에 갔었다
지금으로 부터 10년전 어느 늦가을 새벽 ㅋㅋㅋ
첫홀 어둠을 뚫고 티샷을 날렸는데 몸이 덜 풀렸는지 더블 이상의 스코어로 팀 전원 올보기로 마감후 본격적인 라운드가
시작되었는데
파 5 홀 같은데 두번째 샷이 생크가 나면서 오비 처리후 급격하게 샷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티샷은 붕떠서 우측으로 밀리는 샷이 나오고 세컨은 전혀 뜨지 않는 머리 올리는 수준의 샷이 18홀 내내 진행되었다
티샷을 하고 우측에 가보면 나갈 샷은 아닌데 공은 없고 할수 없이 오비 처리후 새 공 놓고 치면 전혀 뜨지 않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 온그린도 못하고 있는데 동반자는 벌써 퍼팅하고 깃발 잡고 있었다
맨 마지막 홀에서 역시나 티샷한 공은 없고 캐디가 남은 거리 얼마 불러 주는데 이미 멘탈은 망가져 있었다
거리가 뭔 의미? 공이 전혀 뜨지 않는데 그냥 8번 아연 잡고 에이 ㅆ 하면서 공에 모든 분노를 실어 찍어 버렸다 그랬더니
그날 처음으로 붕 떠서 간신히 100 미터 날아갔다는 그 이후 기억이 안난다
스코어 카드는 109 개로 적어 놓았는데 파나 보기는 전무이고 대부분 트리플 양파 이상인데 캐디가 아 이 손님은 오늘 틀렸
구나 생각해서 첨부터 올 더블로 적은것 같았다 실제 스코어는 120개 이상으로 생각된다 끔찍했다
이후 동반자들이 골프가 그럴수도 있다면서 식당에서 위로를 해 준 기억이 난다 내기가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 뒤로 안 가봤는데 언제 도전해 볼 기회가 있을지 ㅋㅋㅋ 안성 베네스트 참 좋은 골프장인데 우짜다 폭망 샷으로
18홀 내내 고생했을까
나쁜 기억이지만 오래되니 허탈한 웃음 밖에 안난다 ^^ 그린피도 적지 않은 골프장인데 샷은 엄청하고 왔다는
딱 3주 남았다 남은 기간 팔 안 아프게 조심해서 관리하다가 자심감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연습 스윙 100번으로
3개월 도전해서 드로우 200 미터에 도달하면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