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담님 가입 축하합니다. 방장인데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는군요. 쓰신 글들을 보아하니 반담에 대한 열정이 예사롭지 않은 듯 하네요.
제가 예전에 올려놓은 글들에 이미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반담영화가 무엇인지 밝혀 놓았는데 아직 읽지 않으신 모양이군요. 지나간 글목록들도 한번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아 그리고 반담의 차기작 설명은 제가 이미 올려놓은 똑같은 내용의 글을 또 써주셨네요. 하핫..)
전 90년대 부터 나온 반담영화들(더블반담 이후)은 다 대작이라고 생각하는데("스트리트 파이터"랑 "퀘스트"는 제외) 그 중에서도 굳이 최고를 말하라면, 더블팀, 맥시멈 리스크, 하드타겟 3편을 꼽습니다.(그러고 보니 우리 회원들의 반담최고의 영화는 다들 각기 다르네요)
하드타겟과 더블팀은 오락영화로서는 거의 완벽한 재미를 선사하는 수준작으로 장면 하나하나를 효과적으로 묘사한 카메라 기법과 고난도 액션씬들은 장난이 아니죠. 이 두 영화는 버릴 장면이 단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맥시멈 리스크는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스릴러를 바탕에 두고 액션을 가미한)의 영화입니다.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파란색 이미지와 우울한 분위기가 맘에 들더군요. 숨가쁜 사건전개하며 사실적인 액션씬.. 특히 엘리베이터 격투씬은 정말 손에 땀을 쥐더군요.
반담의 모든 작품들의 자세한 평을 나중에 하나씩 올릴테니 세부적인 것은 그때 언급하도록 하지요.(현재까지 제가 올려놓은 반담영화의 세부평은 "유니버설 솔저 리턴"과 "인페르노" 뿐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본 반담 영화는 "킥복서 어벤져"였습니다. 영화는 재밌게 봤는데 반담에겐 별로 관심 없었죠. 제가 반담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중1때인가 "더블반담"을 보고나서 였습니다. 영화 종반부 반담의 공중 6연속 돌려차기를 보고 넋이 나갔죠. 그 이후 반담영화를 전부 다 빌려봤고, 지금은 반담이 나오는 영화의 비디오 테잎을 모두 소장하고 있습니다.
전 반담이 초기에 찍었던 일대일 격투 영화들 보다 튼튼한 기본 줄거리를 바탕으로 액션이 가미된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90년대 이후에 나온 모든 반담 영화들이 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요. 반담님께서 반담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으신 "서든데쓰"도 아주 잘만든 액션물이라 생각합니다.(솔직히 "다이하드"보다 훨씬 재밌었음. 다이하드류 액션물 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영화는 "언더시즈2". 두번째가 "서든데쓰")
"탈주자"에 대한 저의 생각은 약간 복잡하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자세한 평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반담님/ 저처럼 반담에 완전 환장하신 분이 아니라면 "싸이보그"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군요. "싸이보그"는 전염병으로 폐허가 된 지구상에 치료법을 알고있는 유일한 싸이보그가 무사히 과학자들에게 가는 여정을 기본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만은 내용은 거의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싸우기만 합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지만(비록 졸작이라고 해도) 다음 기회에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지요.
그리고 이 카페에 등록하신 것은 daum에 가입이 되어있단 뜻이고, 한메일이 제공하는 이메일을 가지고 계신겁니다. daum 접속하면 창 왼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 쓰는곳이 나오는데(아이디가 반담 본명이군요) 이걸 채우고 다음 화면으로 가면 자신의 이메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제게 개인적으로 메일 주세요. 알려드리지요.
멋진발차기님/ 반담의 새영화 replicant는 아직 촬영도 안 들어갔습니다. 개봉 시기(북미지역)는 빠르면 올해 겨울 쯤이나 될것 같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