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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그림=질병관리본부) |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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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 건수가 전년 보다 무려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감염병 발생수는 352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1505건) 보다 2.3배 증가한 수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22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9% 늘었고,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발생건수도 280% 증가한 760건으로 파악됐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올바른 손씻기로 손쉽게 예방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여 모기의 발생을 억제하고,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한다.
▲2015~2016년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수(그래프=질병관리본부)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는다.
또한, 해외여행 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나 뎅기열, 치쿤구니야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 감염병,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호흡기감염병도 주의가 필요하다.
국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300~400건 내외로 2014년 400명에서 지난해 491명으로 23% 증가했다.
특히 필리핀으로부터의 A형 간염을 비롯한 각종 질병 유입과, 감염병 발생 신고가 26%로 가장 많았고, 아프리카(12%), 인도네시아(8%), 태국(7%), 인도·중국(각각 6%), 라오스.캄보디아(5%), 베트남(2%)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남미를 중심으로 임신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임신부의 경우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발생증가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도 보고되고 있어, 일반 여행객도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외 여행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발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1339로 연락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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