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도 농산물 유통회사를 설립 준비중이고 정부지원도 확정된 상태인데
2010년 한방엑스포를 앞둔 제천에선 한방제품과 제천 특산물을 판매할 제천몰이 열였습니다.
쇼핑몰이나 유통회사를 개설하려면 규격에 의하여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물건을 대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일관된 기준에 생산물을 맞추어 표준규격화 하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하고
이건 비교적 고도의 생산조직이 만들어져 운영이 안정에 접어들어야만 가능합니다.
무턱대고 정부지원만 받아오는 게 능사가 아니고 스스로 단단히 결속할 수 있어야만 가능한 겁니다.
저의 지인들께선 그래서 우려를 많이 하시지만, 추진부서의 역량을 기대해 볼 밖에요.
바다가 없다고 수산물 못 팔란 법은 없습니다.
바다가 없는 건 문제가 안 되는데 생각이 없는 데는 약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농촌-지방정책은 이른바 산(산업)-학(학계)-연(연구단체)-관(행정)의 연계로 가능한 형태로 될 것인데
불행히 우리 보은군엔 그 흔하디 흔한 대학도 없습니다.
물론 대학이라고 다 쓸모있진 않습니다. 바로 이웃군만 해도 없느니만 못한 곳도 있습니다.
또 학자를 잘 못 불러들였다간 죽도밥도 안되고 짜르지도 못하는 지경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정치교수 폴리페서!)
보은군은 학자에 대한 신뢰를 만들만한 기회조차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없는 건 참 이시린 노릇입니다.
제천은 세명대학교가 많은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부럽디 부러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