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몸 찧기란
이 건강법을 고안해 내신 분은 작고하신 박영출선생입니다. 그는 1908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나서 동경 수의학교를 졸업한 뒤 강원도에서 약 15년간 축산업을 하다가 해방되는 해부터 축산 농업 기계 공장을 경영했고 초지 이용 기계와 가축 인공수정 기구를 개발했으며 유기질 비료 및 곡물 건조 기계를 개발한 바 있는 농축산계의 대가였습니다.
그는 축산업을 하던 시절, 키우던 소들이 불편한 부위를 큰 나무에 부딪거나 문질러 낫는 것을 보고 그것이 자연물에 의한 치료법의 하나라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는 60대에 어깨와 팔뚝 관절의 신경통을 앓았습니다. 그는 신경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랫동안 여러가지 치료를 받아 보았으나 별로 효험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등산길에서 아픈 팔뚝과 어깨를 아카시아 나무에 찧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심했으나 십여회 이상 계속 부딪쳐 보니 아픔이 덜하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그는 9개월 이상 아픈 부위를 나무에 부딪는 일을 계속해서 드디어 신경통이 나았고 온몸에 활력이 솟아났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주위의 노인들에게 이 나무에 몸을 부딪는 방법을 권장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으로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 뒤, 이것을 수압법이라고 이름짓고 널리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시다가 1993년 초에 돌아가셨습니다.
나무에 몸 찧기의 원리
나무에 몸 찧기는 물리요법의 일종입니다. 물리요법은 동서양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발전되어 왔습니다. 서양에서 실시되어 온 마사지 요법이나 중국 당나라 때부터 내려온 안마법은 잘 알려져 온 물리요법들입니다. 현대에 와서도 물리요법은 많은 발전을 이루어 1920년대의 미국에서는 카이로 프락틱 (chiro practic)이라는, 손으로 주무르는 치료법이 개발되어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주었다고 하고 일본에서는 지압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나무에 몸 찧기도 지압법이나 안마법과 마찬가지로 경혈이나 세포 조직에 자극을 가함으로써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발
하게 하여 피로가 많이 쌓였거나 병변이 생긴 부위를 정상으로 회복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아집니다. 특별한 교육을 받거나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여기에 그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나무에 몸 찧기의 기구
여기에 쓰이는 것은 기본적으로 큰 나무입니다. 예를 들면 아카시아나무 중 나이 먹은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큰 나무들은 야외에 있거나 집 가까이 있어도 옥외에 있으므로 시행하기에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박선생은 자신이 깎아서 만든 길이 약 25센티 가량의 타압봉, 그리고 나무로 발 처럼 엮은 길이 약 1미터 50센티, 폭 30센티 가량의 수압판을 사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첫댓글 기운교류의 측면에서는 살아 있는 나무에 찧고 부비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테지만 내건강 낫겠다고 다른 존재를 죽이는 결과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 방법은 공원에 나무로 깍아만든 봉이나 기구를 사용하여 연습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