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랑거리가 생겼습니다.
어제 산행에서 쇠동고비와 한참 놀다 올수 있었습니다.^^
잠시 쉴때 이 녀석 주변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심상치 않더군요.
하는 행동이 등산객들에게 한두번 얻어먹은 솜씨가 아닙니다.
인간의 이 맛없는 과자를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은 잠깐 했지만
눈덮인 산에서 먹을거 구하러 다니느라 분주한 새를 보니 마음이 안쓰러워
방부제 잔뜩 들어간 과자를 주고야 말았습니다.(....)
▶ 과자를 달라고 떼쓰는 쇠동고비
(이리보고)
(저리보고)
(노려보고)
드디어 벽을 허물다....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 새와 놀다오면 그날은 정말 행복합니다.....
쇠동고비 : 동고비보다 배의 붉은 색이 더 넓게 퍼져있다. 도감에는 겨울철새로 온다고 나와 있다.
첫댓글 몸통이 통통하네요. 귀여워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손 위에까지... 좋으셨겠네요!
겨울을 대비하느라 그런지 다른 새들도 눈에 띄게 통통해졌어요..
와~~ 특종이네요. 동고비들은 사람 인기척만 나면 졸졸 따라다닙니다. 뭐 좀 달라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