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노 의 선풍(?)으로 어느곳을 가나 미국의 힘을 느끼게 된다.
내가 요즘 보는 영화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엄청난 제작비의 반지의 제왕에서도 미국의 힘을 느꼈고.
모든 곳에서 골목대장 하려는 미국의 힘을 블랙호크 다운에서 느꼈고..
며칠전 보았던 뷰티플 마인드 역시 그랬다.
사실 이 영화를 보러 간것이 아닌데 우연치 않게 보게 되었을 뿐....
다 보고 나서 굉장히 기분이 않좋았다.
난 론 하워드 가 만든 영화중. 재미있게 본 영화가 거의 없다.
분노의 역류 와 코쿤 이 유일하게 재미있는 편에 속한다고 해야할지
내 스스로가 그의 스타일인. 휴먼 드라마라같은 쟝르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단 하나 "존 내쉬" 라는 노벨상(겅제학 부문) 수상자의 일대기라는
점에서 궁금했을 뿐이다.
정신병을(분열증)가지고 노벨상을 탄 사람의 실제이야기가 어떤것인
지 정말 궁금했었다.
첨에 러셀 크로우를 보고 혼돈을 했었다.
글레디에이터에서 연기한 러셀 크로우가 저 사람이란 말인가???
정말 연기력도 연기력이었지만 일단 배우를 잘못 택한거 같다.
가장 마음 아프게 한 것중 하나가 제니퍼 코넬리를 보면서 이다.
원스 어폰 어 인 아메리카를 기억하는가??
거기서 어린 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나온 발레리나를 기억하는지...
난 그때 부터 제니퍼 코넬리의 순결한 이미지에 반해 있었다.
페노미나 에서 나오던 신비스런 모습...
데이빗 보위와 출현한 영화 라비린스..
여전히 청순한 매력의 인간 로켓티어...
그리고 너무나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돈 존슨의 정오의 열정..
사실 우린 알고 보면 그녀가 출현한 영화를 알게 모르게 지나쳐
봤을 것이다.
이번에 그녀의 늙은 모습을 보고 난 너무 놀랬다.
이번 영화로 그녀도 각종 시상대에 오르는 배우가 되었지만
내 생각엔 상을 받을 만큼 훌륭한 연기를 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처음엔 영화를 보면서 어디까지가 실제고 어느부분이 망상인지
구별이 가지 않았다. 결국 식스센스 와 같이 종결부분에 밝혀도
될것을 후반부에 몇번에 결처 단서를 보여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존 내쉬가 그런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 나아갔는가에
촛점을 맞추었으면 좋았으리라 생각해 본다.
아니 제니퍼 코넬리의 역활도 부부란 관점에서 고통을 분담하는
부분이 두각 되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이번 영화엔 그의(론 하워드) 특기인 스펙타클한 휴머니티도
정교하지는 않더라도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조차 없었다.
영화는 시각예술임과 동시에 시간적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이 영화는 너무 부풀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강동의 물결이었다느니 대단한 연기 였다고 하지만
솔직히 7 천원을 내면서 까지는 시간이 아깝다는게 솔직한 심정뿐이고
비디오로 나중에 나왔어도 봤을까?.. 하는 의구심 마져 든다.
그리고 이글은 순전히 나의 관점일 뿐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미국의 어거지를 돈 내고 봐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