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전나무-가문비나무-분비나무 구분
1. 구상나무:
우리나라 나무, 식물, 곤충 등의 대부분 이름이 Korea- 라는 이름이 드뭅니다.....
그것은 우리나라가 왜침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일본, 미국 등 서양 사람들이 우리나라 특산식물에
자기 나라나 발견자의 이름을 붙여 도감에 등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상나무는 한국 특산 종이자 고유한 우리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 식물학자가 구상나무와 전나무를 구분하지 못해서 늦게나마 우리 고유의 이름을
붙여 등록이 되었던 것입니다....^^ 한국의 특산 종이 하루 빨리 고유의 우리 이름을 되찾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 일갈하고~~~~
구상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이며 침엽수이고,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나라 특산식물
이라는 점입니다..^^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죽은 구상나무가 사시사철 그림 같은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혹시 평소에 나무에 관심이 많지 않아서 “구상나무가 뭐야?” 싶은 이들도 숲을 찍은 사진이나 달력에서
짙푸른 상록수 사이로 드문드문 드러나는 하얀 수피의 고사목들이 섞여 자라는 풍경을 본 기억들이
있을 것입니다... 멀리 구름을 이고 이어지는 산 능선을 배경으로 높은 산 위에 의연히 서서 세월의
풍파을 견디고 있는 이 나무가 바로 구상나무입니다...^^
자생지는 우리나라의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에 제한되어 있고, 도무지 자연의 것을 인위적으로
옮겨와 가꾸는 것에 그리 마음을 두지 않았던 조상들 덕에 이 나무를 정원에서 보게 되기 시작한
세월은 그리 길지 않지만 보면 볼수록 멋진 우리 나무입니다... 전나무와 아주 비슷하지만 그리 높이
자라지 않아 정원에 심기 적합합니다...
참빗처럼 진초록의 잎새를 나란히 달고 있는 가지는 잎 뒷면의 흰줄 때문에 멀리서 보면 은녹색으로
신비로움을 더하고, 살아있는 때에는 회갈색으로 운치있는 수피며, 무엇보다도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힘찬 열매의 기상과 비산, 완벽한 수형 등 나무랄 데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주변에서 심고 가꾸는 대부분의 풀과 나무들이 따지고
보면 우리 것인 게 별로 없으니, 우리나라 나무 중에서도 조경수로서 가치가 있는 것을 고르다가
구상나무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편화하지 않은 것은 값도 비싸고 키우기도
어렵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여러 이유를 들어 우리 구상나무를 타박하고 있는 사이에 구상나무는 이미 세계 시장에
나가 가장 아름답고 인기있는 크리스마스트리용 정원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전나무와 같은 형제나무인 관계로 코리안 훠(Korean fir) 즉 한국 전나무란 이름을 달고서 말입니다...
학명도 에이비스 코레아나(Abies koreana)로 한국의 나무임을 확실하게 명기하고 있습니다....^^
구상나무 숲이 가장 아름다운곳은 한라산입니다.... 흰 눈이 펑펑내린 그 산에서 짙푸른 잎새에 눈꽃이
달린 구상나무를, 그리고 간혹 노루의 큰 눈망울을 만날 수만 있다면 한해의 나쁜 일쯤은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을 터인데, 그만한 호사를 할 형편이 안 된다면, 잘 키운 구상나무 한 그루 골라 별이라도 달며
성탄나무를 만들며 그 나무의 향과 푸르른 희망을 가슴에 옮겨 담고 싶습니다......^*^
구과목(毬果目) 소나무과 상록교목. 높이 18m. 작은 가지는 황색이나 털이 없어지면서 갈색이 돌고 겨울에
나는 싹은 달걀꼴원형이며 수지(樹脂)가 약간 있습니다... 과지(果技)의 잎은 거꿀바소꼴선형이고 길이 9∼14㎜,
나비 2.1∼2.4㎜이며 어린 가지의 것은 길이 18∼21㎜, 나비 1.8㎜입니다.. 6월에 꽃이 피는데 암수한그루이며,
수꽃꽃차례는 타원형으로 길이 1㎝이며 암꽃꽃차례는 길이 18㎜로 짙은 자주색입니다.. 열매는 구과(毬果)로
원통형이고 길이 4∼6㎝, 지름 20∼28㎜로서 위로 곧추서고 녹갈색이며 10월에 익습니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으면 거칠어집니다... 구과의 빛깔에 따라 푸른구상·검은구상·붉은구상 등으로 구분합니다.. 건축·상자·
판재(板材)·정원수로 이용됩니다... 소나무과 상록 침엽 교목인 구상나무는 산림청 보존우선 5순위의 한국
특산종으로 남쪽 지방의 다소 서늘한 곳에서 볼 수 있으며,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고 어린 가지는
노란색이나 나중에 갈색이 되며 높이는 약 18m정도입니다.... 잎은 선형(줄 모양 바소꼴)으로 줄기나 가지에
바퀴 모양으로 돌려나고 겉면은 짙은 녹색, 뒷면에 흰색 기공선이 2개 있다. 꽃은 자웅동주로 수꽃송이는
타원형이고 암꽃은 자주색으로 6월경에 가지 끝에서 피며, 열매(솔발울)는 자갈색 혹은 녹색으로 계란형이며
10월경에 성숙합니다....^^
구상나무의 어린 열매를 한방에서 구상과(具常果)라하는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콤하여 이기(理氣),
산결(散結) 등에 약용합니다...^^
2. 전나무
전나무는 '젓나무' 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 식물학자가 이 나무에서 젓이 난다고 하여 '젓나무' 라고
이름 지었다 합니다...^^
높이 40m, 지름 1.5m에 달하는 고산식물로서 풍치수로 흔히 심고,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흑갈색으로
거칠며, 작은가지는 회갈색이고 털이 없거나 간혹 있고 얕은 홈이 있습니다... 겨울눈은 달걀 모양이고
털이 없으나 수지가 약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원래부터 있었던 전나무는 추운지방을 좋아하는데, 주로 이북의 고산지대와 고원지대에
자라고 있습니다... 남쪽지방에는 일본 전나무가 심어졌는데, 일본에서 건너온 이 나무는 따뜻한 곳을
좋아 한다고 합니다....^^
목재의 색이 모래알같이 희고 깨끗하다 하여 사송(沙松)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전나무는 대표적인 음수로
그늘에서 더 잘 자라며, 어려서는 자람이 매우 느리나 심은지 10-15년이 지나면 자람이 왕성해져서
대경재생산이 가능한 수종입니다... 종자결실은 풍흉이 심하여 5-7년마다 풍년이 드는데 천연갱신이 잘
된다고 합니다....^^ 전나무는 나무의 줄기가 밋밋하고 가지의 퍼진 모습이 아름답고 품위가 있어 조경수로도
많이 심고 있습니다.....^*^
3. 가문비나무
잎은 편평한 선형 예두이고, 조금 구부러져 있으며 뒷면에 백색 기공조선이 발달하고, 잎의 횡단면 양측
가장자리에 송진구멍이 있습니다... 꽃은 자웅일가화로 수꽃은 원통형이고 황갈색이며, 암꽃은 달걀모양의
타원형으로서 연한 자주색입니다.... 5∼6월에 개화하고, 열매는 길이 4.0∼7.5㎝의 구과로 원주형이며
밑으로 늘어지고 처음에는 상향하고 있다가 나중에 하향하게 됩니다... 종자에 날개가 있고, 9월에 녹황색으로
익습니다....^^ 수형은 원추형으로 첨단이 뽀족하고, 수피는 회갈색이며 종(縱)으로 갈라져 비늘처럼 벗겨집니다...
새가지는 담황색으로 털이 없고 매끈한 편이며 잎이 떨어진 자리가 돌출하여 있습니다.....^*^
4. 분비나무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해발 700m 이상의 산중턱과 산정상 부근, 계곡에서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 상록침엽
교목으로 수고 25m, 직경75cm에 이릅니다... 고산수종으로 대기습도가 높고 토심이 깊으며 부식질이 풍부한
추운 곳에서 잘 자라며, 더위와 바닷바람에 약하고,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도 약하므로 도심지 조경수로는
부적당합니다...가지가 가늘고 줄기가 곧게 올라가며, 선형(線形)으로 끝이 갈라져 있는 잎은 길이 4cm, 넓이
1.8mm 내외이며, 빗살처럼 수편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꽃은 5월에 피며 암수한그루이고, 9월이면 길이
4.0∼5.5cm, 직경2.0∼2.5cm 정도인 난상원통형의 구과(毬果)가 열리며, 종자는 길이 6mm 내외의 삼각형이며
색깔은 녹갈색인데 날개가 있습니다...^^
목재는 재질이 우수하고 치밀하여 건축재나 가구재, 일반용재, 펄프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므로 조림적 가치가
크며, 잎의 질감과 수형이 미려하며, 특히 나무껍질이 백록색으로 군집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관상수나
공원수, 그리고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도 적당합니다...^^
~~~ 정리하면 ~~~
1. 구상나무는 잎끝이 둥굴며, 다른 세가지 나무는 잎끝이 뾰족하거나 침이 있습니다...^^
잎 뒷면은 모두 흰색이며, 뒤로 약간씩 굽어 있습니다....^^
2. 구상나무는 분비나무와 거의 같고, 전나무, 가문비나무와 유사합니다...
솔방울 침이 뒤로 젖혀지면 구상나무, 위로 향해 있으면 분비나무입니다...^^
3. 분비나무는 나무껍질이 오랫동안 갈라지지 않고, 흰빛을 띠는 경우가 많아 분피(粉皮)라고도
했다 합니다...^^
4. 가문비나무는 잎끝이 뾰족하고, 골이 뚜렷하며, 나무껍질이 짙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집니다...^^
1. 잎
1. 구상나무 2. 전나무 3. 가문비나무 4. 분비나무
2. 꽃
1. 구상나무 2. 전나무 3. 가문비나무 4. 분비나무
3. 열매(솔방울)
1. 구상나무 2. 전나무 3. 가문비나무 4. 분비나무
4. 나무
1. 구상나무 2. 전나무 3. 가문비나무 4. 분비나무
구상나무입니다.....^^
전나무입니다....^^
가문비나무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ㅇ^
첫댓글 가문비나무 솔방울이 이런 색이라니 놀랍습니다. 오늘도 좋은 자료 감사해요.^^
초록, 노랑,분홍,빨강,갈색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합니다...^^ 2~3개월이면 모든 색을 다 볼 수 있습니다...^-^
4가지 나무를 가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겨울에는 나뭇가지와 나무등컬을 보고, 봄과 여름에는 잎새를 보고, 가을에는 열매를 보고 구분해야 하기 대문에 어렵지요...^^ 하지만 잘 기억하셨다가 각각의 나무들을 볼 때 알아볼 수 있으면 도움이 되지요.....^^
까시님 이나무이름 알려주세요 ? 은빛가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