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브리핑 (2015년 1월 30일~2월 6일)
■영유아·초등교육
▶산후조리원 이상 열풍, 육아정보 공유 최대 매력, 월 이용료 천만원 예사
2015-02-01 국민일보
대한민국의 산후조리원 열풍, 무엇이 엄마들을 산후조리원으로 향하게 만들었을까. 다양한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산후조리원의 위치를 중요하게 살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조리원 동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러 산모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육아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다양한 인맥이 형성되는데 그 인맥이 아기를 키우는 동안에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강남의 한 산후조리원을 이용 중인 조빈우(가명·38)씨는 “어느 유치원이 좋은지, 어떤 영어책을 읽혀야 하는지, 알짜배기 정보는 인터넷보다 오프라인에 있다. 비싼 조리원일수록 조기교육에 열을 올리는 엄마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이런 곳을 택했다”고 말했다. 조기교육 열풍이 여성들이 출산 후 조리원을 찾는 이유가 된 것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943869&code=14130000&cp=nv
▶"유학 가도 취업 안 돼" 해외유학 줄었다
2015-02-04 SBS
외국에 유학 가는 학생들이 줄면서 지난해 해외 유학비가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영어가 다가 아니다. 유학 다녀와도 다시 시작이다." 이런 인식이 퍼졌다는 분석입니다. 유학원들에 들어오는 해외유학 문의는 최근 몇 년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녀를 해외 유학 보내느라 쓴 돈은 4조 800억 원. 9년 만에 최저치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정점에 달했던 유학 열풍이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중·고 조기 유학생은 2006년의 40%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쓸 돈이 줄어든 데다 취직할 때 유학경력이 우대받던 분위기가 많이 사라진 것이 유학생 급감의 이유로 꼽힙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19318&plink=ORI&cooper=NAVER
▶우촌초, ‘사립초 영어몰입교육 금지’ 취소訴 2심서 기각
2015-02-04 헤럴드경제
서울고등법원 행정4부(부장 지대운)는 우촌초등학교 학교법인인 일광학원이 교육부장관과 서울시교육감 등을 상대로 낸 사립초등학교 영어교육금지 행정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9월 일선 사립초등학교에 영어몰입교육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1~2학년 학생들에게 정규교육과정 운영시간에 영어교육을 금지하고, 수학, 과학 등 영어가 아닌 주요 과목에서 외국 교과서를 사용하지 말라는 게 골자다. 이에 우촌초는 영어교육금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행정소송 대상이 되는 처분이 아니다”라며 각하했다. 2심 재판부는 “1심의 판결은 정당하다”고 판단하고 우촌초의 항소를 기각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204001284&md=20150205003036_BL
▶학교 올 때 'ABC' 정도는 떼고 와야죠?
2015-02-04 시사인
지인은 자기 아이에게 영어를 포함한 사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았다. 아이는 "영어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영어 시간만 되면 주눅이 들고 선생님 눈치만 본단다. 선생님이 내준 학습지를 봐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과제를 수행하는 방법도 모르고 내용도 몰라 짝꿍에게 물어보면 짜증만 낸다. 그렇다고 선생님께 물어볼 용기도 나지 않는다. 그것도 모르느냐고 혼낼 것만 같아서다. 3학년 때 시작한 영어 수업인데 4학년이 되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견디는 중이다. 사교육을 통해 미리 배워오지 않은 죄로 시작부터 '부진아'가 되어버렸다. 이런 일을 겪으며, 아이의 부모는 '학교가 뭐지?' 하고 자꾸만 반문하게 된다. 학교에 관계된 다수를 불행하게 만드는 학교란 도대체 무엇인가? 학교는 배우러 가는 곳인데, 미리 배우지 않으면 손가락질당하고 뒤떨어지는 사람이 된다. 미리 배울 형편이 안 되는 아이는 처음부터 부족한 아이가 돼버린다. 학교는 그걸 만회할 기회를 주지 못하고 이미 만들어진 격차를 끌고 가는 상황이다. 교사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 그에 따른 과목과 시수에 맞춰 그저 진도만 나가면 되는 걸까? 교사도 현 시스템으로는 너무나 현격하게 벌어진 개인차를 메워주기 쉽지 않다. 그러면 그 격차를 메우는 것 또한 부모가 할 일인가? 결국 영어는 사교육으로 시작해서 사교육으로 정리되는 건가? 복잡한 생각이 든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51
▶서울어린이집 특별활동비 국공립 5만원·민간 8만원
2015-02-05 연합뉴스
서울시가 천차만별이었던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자치구 최저 수준으로 인하해 국공립은 5만원, 민간은 8만원으로 통일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국공립어린이집의 평균 특별활동비는 9만 3천400원, 민간은 12만 1천원으로 이번에 모두 4만원 이상 인하되는 셈이다. 기존 특별활동비는 국공립이 5만∼15만원, 민간이 8만∼15만원으로 어린이집별로 차이가 컸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자치구별 금액 차이가 계속되면 수납한도액이 비교적 낮은 구가 높은 구를 따라가게 돼 총체적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납한도액 안의 범위에서 국공립은 2과목, 민간은 3과목 정도의 특별활동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우선 과목별 우수 업체 또는 강사 풀(pool)을 구성하는 '특별활동 우수업체 공모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시에서 마련한 지침에 따라 자치구에서 업체와 강사를 공모, 어린이집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각 어린이집에서 시 보육 포털에 공개하는 특별활동 내용에 강사의 주요 경력과 수강인원 등 항목을 추가하고,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어린이집에는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시는 또 자녀에게 과도한 특별활동을 시키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기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조 실장은 "무상보육에 따라 절약한 돈을 특별활동을 위해 쓰고, 사교육비가 계속 올라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며 "부모 부담을 줄이고 특별활동이 적정한 수준에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05/0200000000AKR20150205029000004.HTML?input=1195m
▶[미취학 아이 국어공부] 모국어 감각 왜 필요한가
2015-02-05 매일신문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둔 학부모의 영어 교육에 대한 열망은 식을 줄 모른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취학 아동,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교육을 통해 국어 교육을 시키는 응답자는 전체의 40.4%인 반면 미취학 자녀에게 영어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답변은 전체 중 79.8%로 국어 교육의 두 배에 달했다. 언어 감각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유아기 시절, 우리말보다 영어나 다른 외국어 공부를 우선시했을 때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언어를 통해 사고하고 사고력을 기르는 만큼, 모국어 학습에 대한 경시는 자칫 사고력 발달의 지체를 가져올 수 있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6903&yy=2015#axzz3QwWJV7vn
▶"때찌때찌 했어요"…'도깨비방 학원'이 아직도 운영중인 이유는?
2014-02-05 노컷뉴스
지난해 11월 7일 경기도 해바라기 아동센터. 진술녹화 도중 5살 김모군의 입에서 '도깨비방'이란 단어가 튀어나왔다. 지난해 말 유아 전문 영어학원에서 교사들이 학원생을 체벌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아이들 4명에 대한 진술을 면밀히 검토한 경찰은 교사들이 이른바 '도깨비방'이라는 어두운 방에 아이를 가둔 뒤 장시간 벽을 보고 서있게 하는 등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부천 모 영어학원 교사와 학원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석 달이 지난 지금, 해당 학원은 아동학대 논란에도 불구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학원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나 원장이 처벌을 받아도 학원 시설 폐쇄가 불가능하기 때문. 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경우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행정 기관이 시설 폐쇄 명령을 할 수 있지만 학원은 다르다"며 "학원으로 등록된 장소를 완전히 다른 용도로 쓸 경우에만 폐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해당 학원이 단과반 이외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종일반을 운영하며 사실상 어린이집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어린이집처럼 운영되지만 학원으로 등록돼 있다 보니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는 전체의 절반정도 수준"이라며 "나머지는 아르바이트생 등 일반 강사였다"고 지적했다.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관계 기관에서 아동학대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학원은 관계 당국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http://www.nocutnews.co.kr/news/4364862
▶세종시 모든 초등학교에 내달부터 '학습도우미' 배치
2015-02-05 연합뉴스
세종시교육청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3월 신학기부터 지역 모든 초등학교(28개)에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돌봐 줄 학습도우미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학습도우미는 2학년 대상 2학급당 1명씩 모두 69명이 배치된다. 학습도우미는 수업 중에는 개별 학생 학습 및 협력 학습과 과제 첨삭 지도를 하고, 방과 후에는 학력 보정 프로그램 및 학습산출물 점검 등을 지원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습도우미제를 운영하면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3∼4학년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05/0200000000AKR20150205108300063.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