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은지금...웅상지구 발전속도내다***
추경 1천만원 이상 사업비 49% 웅상 배정
사업예산 지난해 두 배
市 분동 이후 “확실한 신도시 발전” 의지 반영, 예산 지속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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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성산에서 내려다본 웅상시가지 일원. |
양산시 웅상지역의 도시발전 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 이는 시의 사업예산에서 웅상지역에 해당하는 금액이 크게 늘고 있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시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보면 사업비가 1000만원 이상인 사업은 모두 1319건에 4612억원. 이중 웅상출장소와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등 웅상지역에 투입되는 예산은 218건에 951억원이다.
이같은 웅상지역 투자사업비는 양산 전체 1000만원 이상 사업예산 중 읍면동 공통으로 투입되는 금액 1975억원을 뺀 2636억원의 36.1%에 해당된다. 이는 지난해 1회 추경 때까지의 시 예산에서 웅상지역 편성 비율이 읍면동 공통금액을 뺀 2031억원 중 444억원으로 21.9%였던 것과 비교하면 액수가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시의 웅상지역 발전 가속화 의지가 대폭 반영된 것이다.
특히 올해 1회 추경 예산증액분 일반회계 873억원 중 읍면동 공통 금액을 뺀 702억원 중 웅상지역 투자 금액이 절반에 가까운 348억원(49.6%)에 달해 시의 웅상지역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큰 지를 잘 나타내 준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웅상지역 사업은 7호 국도 확장포장 및 정비사업 60억원을 비롯 명동~덕계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35억원, 웅상체육공원 조성 사업비 15억원 등 지역발전 촉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이 많다.
7호 국도 확장포장 및 정비사업은 올 당초예산 58억원과 이번 추경 60억원 등 모두 11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오는 7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차량정체가 특히 심한 구간의 노폭을 확장하고 일부 구간은 선형을 개선해 차량흐름이 원활해지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웅상지역이 1개 읍에서 4개 동으로 전환됨에 따라 도로관리권을 진영국도관리소로부터 넘겨받으면서 가능해진 사업이다. 시가 일제조사를 통해 무단점용되고 있는 도로변 국유지 등을 찾아내면서 이를 활용, 사업을 착수하게 된 것이다. 사업은 내년 12월 완공예정으로 모두 300억원이 투입된다.
시가 이같이 웅상지역에 투자를 늘리는 것은 지난해 4월 분동 이후 늘어난 주민들의 도시발전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다.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용역 중인 웅상지역 사업이 많아 내년부터는 예산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근섭 시장은 “웅상지역 도시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수시 이동집무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러한 시의 노력이 수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주민들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담당관(380-4061).